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5964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에 앉아 가는데 한 어르신이 다가와 물었다

총각 미안한데 내가 다리가 좀 아파서 그러는데 자리좀 양보해 줄수 있겠나? 젊은사람이 돈버느라 피곤할텐데 미안하네.
난 두말할것 없이 자리를 비켜드렸다
남에게 자리를 비켜주고 이토록 기분 좋은건 처음이었다. 
밤에 당직을서 피곤하던 마음은 없어진지 오래였다
길어야ㅠ20분인데 그정도는 서서갈수 있지!!
라는 마음만 남은채 

댓글
  • 우히힝 2016/12/19 16:14

    땃땃한 사이다~♡

    (PeJWNn)

  • 닌왜사냐 2016/12/19 16:37

    이야 어르신도 뭔가 젠틀하고 멋지다...

    (PeJWNn)

  • 해와7펜스 2016/12/19 16:44

    마음의 청량감

    (PeJWNn)

  • 안녕얄리 2016/12/19 16:46

    여기 사이다를 따뜻하게 데파서 마시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아이 훈훈해~♡

    (PeJWNn)

  • 길가다꽁해쏘 2016/12/19 16:48

    내가 앉아서 가는데 어떤 어르신이 저렇게 물어보신다면 정말 자리 내드리고 옆에 쭈그리고 앉아 다리도 주물러 드리고 싶을 것 같다.

    (PeJWNn)

  • 페르세포네 2016/12/19 16:48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PeJWNn)

  • OurDokdo 2016/12/19 16:49

    진짜 진짜 사이다게시판에 어울리는 이야기네요.... 근데 왜 난 지금 스프라이트를 마시고 있져... ㅠ

    (PeJWNn)

  • 우물우물쩝쩝 2016/12/19 16:50

    기꺼이 비켜드릴듯. 말 한마디로 참 화기애애해지네요

    (PeJWNn)

  • 한탄의시계 2016/12/19 16:51

    진짜 오늘 너무너무 회사에서 우울했는데
    이 사이다 한잔에 활력을 얻고 갑니다.
    작성자분 부럽습니다. 그런 어른은 뵙고 양보 할 수 있어서!!

    (PeJWNn)

  • 소솜다솜 2016/12/19 16:52

    멋져요~

    (PeJWNn)

  • 집시여행 2016/12/19 16:53

    마음만 남은채 그는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집에가서 잤다. 피곤한 나머지 다음날 늦잠을 자서 지각하였다고 한다.
    (감동파괴)

    (PeJWNn)

  • 예날 2016/12/19 16:53

    버스에서 너무 졸려 엎드려 자고있는데 갑자기 누가 내 뒷통수를 사정없이 때리길래 봤더니 애 안고있던 아줌마가 생각나네.
    말로 일어나라고 하던가. 얼마든지 비켜줬을텐데 피곤한 내가 두눈 부릅뜨고 1시간 거리를 갈수도 없는거고 좀 잤기로서니...
    이 댓글 어딘가에서 썼던거 같은데 또 여기서도 쓰게 되네.. ㅎㅎㅎ;

    (PeJWNn)

  • CamelKim 2016/12/19 16:54

    어르신 매너 따봉
    군말않고 양보해드린 작성자님도 따봉

    (PeJWNn)

  • MakeItBetter 2016/12/19 16:56

    ....근데 총각인건 어떻게 알았지???

    (PeJWNn)

  • 재미없는애 2016/12/19 16:59

    좋은글 게시판으로

    (PeJWNn)

  • 온2람 2016/12/19 17:06

    정화된다

    (PeJWNn)

(PeJW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