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이 사건이 발생하고 그 다음 달인 3월 제주시 모 대학 기숙사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은 혐의까지 받고 있는 상태였다. 여기서도 김씨의 담배꽁초가 발견됐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강도 행각을 벌인 후 현장에 “형사님들 나 찾기 쉬울 거요”라는 내용의 쪽지를 남기는 등 주변인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킨 후 자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으나 2007년 2월 검찰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김씨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린 이후 ‘30대 여성 피살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다.
애초에 판사한테 가보지도 못함
자수했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