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SF 디스토피아 수확자 시리즈.
이 세계의 인류는 초지능의 탄생과 함께 노화와 죽음을 완전히 극복했으며,
모든 종류의 전쟁과 기후변화, 기근, 질병도 해결한 지 오래다.
그것뿐만 아니라 각종 나노기를 몸에 집어넣어 자유자재로 활용하는데,
작중 묘사된 것만 보면 그야말로 만능 기술 그 자체.
진통 나노머신은 고통을 감지하는 즉시 진통제를 푼다.
치유 나노머신은 상처를 감지하면 작동해 고속으로 재생시키며,
총상이나 동상 정도는 아무 무리 없이 재생된다.
부활 기술에다 진통장치와 합쳐지니 사람들이 어지간한 부상은 간지럽지도 않게 여기는데,
이게 좀 심해지면 재미로 차도로 뛰어들거나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감정 나노머신은 강한 감정을 감지하면 작동하며,
우울감을 못 느끼게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진대사 나노머신은 몸의 건강상태를 조절하며,
질병에 걸리는 사람도 없고 비만 걱정도 없다.
살찐다 싶으면 그냥 나노머신 딸깍해서 빼버리니까.
두뇌 나노머신은 사람들의 기억을 실시간으로 백업하며,
만약 사람이 죽는다면 시체를 회수해 재생시키고 기억을 이식해 되살린다.
심지어 시체가 없더라도 중앙 컴퓨터에 저장된 인격과 대화하는 것은 가능하다.
범죄자들은 이제 없지만 좀 불량한 사람들은 전기충격 나노머신을 주입받아서,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다 싶으면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런 나노머신은 전 세계의 인간들과 동물들에게 주입되어 있고,
동물들의 행동 역시 나노머신으로 조절 가능하다.
단 이게 의무사항은 또 아니라,
일부러 나노머신을 꺼버리고 다니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론 고통에 미친 변태들 취급받지만 말이다.
심지어 부목이나 감기가 뭔지도 잘 모르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에 둔감해진 건지 체감되는 대목.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비슷하네요
늙어서 자식을 가지기 힘들다고요? 나노머신이면 충분합니다
이것이 나선력.....?
굉장하잖아아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