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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자는 부부

결혼한지 1년 반 쯤 되어갑니다. 
 서로 혼자 자왔던 시간이 길어서 같이 자는게 불편한데요. 
저는 불편하더라도 가까이 살 부비며 자야 부부다.
불편하다면 노력해서 익숙해지도록 하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하고
 남편은 같이 자면 불편한데...? 라며 다른 방가서 자는데..
같이 자면 불편하다는 거 알고 있으니 따로 자고 싶은 마음 이해하고 싶은데.. 이해가 안되서 매번 상처 받아요ㅠ
첫날밤에도 제가 먼저 잠들었는데 침대가 작다고 다른방 가서 잤어요.. 
첨에 소박 맞은 기분 들어서 충격이 오래갔었어요..
그래서 이사 올 때 젤 큰 사이즈 침대로 바꿔서 지금은 나란히 누워서 자긴 자요. 
 근데 따로 자는거랑 별반 다른게 없어요. 
자는 시간도 많이 다르고-전 10시쯤이면 자고 남편은 12시 이후에나 자요. 
같이 누워도 가까이 가서 팔이라도 안으면 불편하다며 팔을 빼요.
그리고 아직도 한번씩 너도 불편하지 않으냐면서 다른방 가서 자기도하고 자기 기분 상했을 때도 다른방에 가서 자요.
 
오늘도 다른 방 가서 잔다는 걸 듣고 기분이 나빠져서
노력할 생각도 없냐고 뭐라했더니 본인도 기분 나빠졌는지 대꾸 안 하더라구요.
그.소리하고 잠이 안 와서 뒤척이고 있으니 2시쯤 자러 오기는 했는데 역시나 멀찍이 누웠죠 뭐...
 
 
저도 알아요.
잠들기 전에 암만 안고 자기 시작해도 어치피 등 돌리고 자게 되는거-
그치만 불편해하는거 첨부터 너무 티내니까 속상해요ㅠ
잠자리 원할 때만 와서 건드는것도 싫고
그러면서 제가 장난처럼 거부하면 무드를 모른다는 둥 서운해 하는데...
연애할 땐 같이 잠자늗 것 보단 관계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이렇게까지 티내진 않았고 저도 잘 몰랐어요ㅠ 
연애를 그리 오래한 것도 아니라서요..
생각같아선 다정하게 잠드는 거 포기하고 싶은데 마음은.그게 아닌가봐요.
이런게 반복될 때마다 서운함 느끼는거 그만하고 싶어요..ㅜ

댓글
  • 에뚜아 2017/12/11 08:49

    하핳 지금 저희부부네요..ㅋ 저희는 남편이 잠버릇이 너무 심하기도하고 (다리얹고 벼랑으로 몰고 이갈고 누르고) 키가 190가까이 되는지라 침댁조차 작아여..시댁에서도 인정할정도로 잠버릇이 고약해서 저희는 따로잡니다. 각 침대전 주변에 결혼 30년차분이 "따로잔다고 애정선에 문제생기는거 아니고 잠을 제대로자야 다른걸 제대로 할수있다." 굳이 왜 같이 자야하냐고 그러샸어요 ㅋㅋ 그분 남편이 음악가라서 잘때 엄청 예민해서 각자 편하게 따로잔대요 금슬 엄청 좋으심. 저는 지금 잘때 편히자서 너무 행복해요.

    (YeTmQx)

  • 6시46분 2017/12/11 08:51

    같이 살맞대고 자야 부부다.
    이런건 없어요. 부부는 둘이 합의해서 규율을
    만들어가야죠. 일방적으로 강요 당하고 있어요
    남편 입장은 잘때 편하게 자야하는데
    뭔지도 모를 부부의 예의 때문에 더 잠자리에 거리감
    두는거요. 그래도 협의하에 같은 침대에 눕는거
    까진 됐네요. 안방 밖에서 잠들기도 해도
    한걸음 물러서준거죠
    밤 10시에 잠 드는게 체력적인 건지.
    어떤건지 잘 모르지만 한번 잠들면
    깊이 잠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 상대방 뒤척임에도
    밤 새는 사람 있어요.
    우리부부도 전 예민한 편이고 남편은 금방
    잠들어요.지금도 팔베개 가끔 해주는데
    딱딱한 남편 팔과 높아지는 목때문에 불편해요.
    대신 침대 아니더라도 자주 안아주고 스킨쉽
    합니다. 잠들때 외에도 곁에서 있다가
    다시 자기 할일해요.
    ..결혼에 대한 환상이나 로망도 결국 기대치죠
    그 기대치 두분이서 만드세요.
    혼자 너무 앞서가면 따라가기 벅차고
    간격만 생깁니다

    (YeTmQx)

  • 꼬마아줌마 2017/12/11 09:56

    울신랑은 저 재워주고(?) 딴방가서 자여..;; 머 매번은 아니지만ㅋㅋ

    (YeTmQx)

  • 할매감자 2017/12/11 10:10

    남편 잠 못자게 고문하시는거에요.. ㅠㅠ 저희는 진짜 사이 좋은데 잠은 따로 자요. 남편이나 저나 잠은 편하게 자야한다는 주의라서요. 선호하는 바닥/침대단단함 이게 다르고, 선호하는 이불두께재질무게 등등도 다르고, 말고자는지 덮고자는지, 반만 덮는지 목까지 닾는지 다 다르잖아요. 불을 켜는지 끄는지 등등도 있구요. 부부는 많은 일을 같이 하는 사이지만 모든걸 같이 하는 사이는 아니에요.

    (YeTmQx)

  • 나인뎅 2017/12/11 10:27

    저도 초반에 비슷한 문제로 서운했는데요
    지금은 어느정도 인정..?하기도하고 신랑도 어느정도 맞춰주고요
    애기 낳기전에는 같은침대 각이불썼어요(제가 이불을 돌돌말고자더라고요;;)
    이사가면 같은방 각침대 각이불 쓸생각이에요
    (침대가 출렁거려서 잠에 깨더라구요)
    저도 10시 11시면 자고 신랑은 2시는되야 잠드는 올빼미형이라 그게 너무 싫어서 뭐라했더니 팔베게해주고 저 재워주고 잠들면 나와서 게임하고 취미생활하더라고요 같이 잠들때도 있지만요
    음..글쓰니님이 서운해하는건 신랑의 태도 아닐까요..
    불만제기를 했으면 그거에대해 반박을 하고 협의점을 찾거나 요구사항을 얘기했으면 덜서운하지않았을까라는 궁예질을...ㅋㅋ
    (글에서는 상의했다고 하는 내용이 없어서요..)

    (YeTmQx)

  • 꾸뀨까꺄 2017/12/11 15:36

    저희부부도 잠 따로자요. 남편 잠버릇이 어찌나 고약한지 코골고 이갈기는 기본에 사방으로 굴러다니면서 0.1톤에 육박한 몸무게로 절 깔아뭉개니 목숨에 위협까지 받아서...
    첨엔 그래도 같이 누워서 꼭 끌어안고 도란도란 얘기나누는게 로망이었는데, 베개에 머리대면 1분도 안돼서 코 드르렁 고는 남편때문에 포기했어요. 이젠 저도 혼자자는게 편한 ㅜㅜ
    잠못자게 하는건 고문이에요. ㅜㅜ 신혼초엔 그래도 같이자겧다고 고집부리다가 하루에 2~3시간밖에 못자고 살았는데 자살충동까지 느낄정도로 우울증이 심해지더라구요

    (YeTmQx)

  • 켄느 2017/12/11 16:08

    잠은 푹 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각자 침대에서 대자로 뻗어서 자고, 아들은 중앙에서 뒹굴어여 (패밀리침대씀. 퀸사이즈2개+양측30cm쇼파프레임)

    (YeTmQx)

  • 웬아워즈영 2017/12/11 17:20

    저는 제가 딴방가서 자네요...글쓴님은 진지하시지만 저는 별다른 이유는 아니구... 제가 바깥쪽에서 자는데다 떨어질것 같아서ㅠㅠ(제가 일찍 일어나기땜에 바깥에서 잡니다) 제가 결혼하고 살이 무럭무럭 붙은데다 고양이까지 있어서 침대가 너무 좁네요ㅠ 신랑은 안불편해 하는데 자다가 신랑이나 고양이 깔아뭉갤까봐 새벽에 인나서 거실에서 자네요 ㅋㅋㅋ ㅠㅠㅠㅠ

    (YeTmQx)

  • youandme 2017/12/11 19:36

    저도 따로잡니다!! 따로 주무시는분들 많네요~~~
    담날 출근하고 서로 뒤척거리다 깨고. 코골고.. 그러다 잠못자면 일상생활 타격이 크죠~~
    잠은 각자 푹 편하게자는게 최고!
    저흰 먼저 일어난사람이 꼭!! 뽀뽀로 깨워요 ㅋㅋ

    (YeTmQx)

  • 궁금궁금어린 2017/12/11 19:42

    전 제가 남편하고 같이 자는게 너무 싫은 케이스인데 이사하면 무슨일있어도 각방쓰려구요
    글쓴이님 혹시 남편분이 저같으시면 너무 서운해하지만은 마세요. ㅠㅠ 전 예민해서 누가 뒤척이면 금새 잠에서 깨고 한번 잠이 들기도 쉽지않아요
    근데 남편은 머리를 대고 자야지 맘 먹으면 1분안에 기절수준으로 잘 수 있는데다 코골이가 있어요.
    그러다보니 저는 늘 수면의질이 떨어졌고.
    나중엔 남편한테 화가났어요
    신혼때는 아슬아슬 침대 끄트머리에서 제발 나한테 닿지마... 이런 느낌으로 잠을 청했죠. ㅠㅠ
    싫어서가 아니라... 나도 푹 자고 싶으니까...애들 생기고 다 같이 뒹굴며 지내는 요즘도
    애들이 절 차거나 건들여서 잠깨우는 거 싫어요. 더 사랑하고 안사랑하고.. 뭐그런거랑은 전혀다른 개념으로... 잘자다가 잠깨면 그리고 다시 잠들기어려우면 진짜 진짜 화나요. ㅠㅠ 하루이틀도 아니고.

    (YeTmQx)

  • 등신보면욕함 2017/12/11 19:43

    정 원하면 남편한테 톡 터놓고 말한다음
    주말 하루 정도는 같이 자자고 해보세요
    매일 같이자는건 솔직히 힘들어도 주말하루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YeTmQx)

  • 샵샵 2017/12/11 19:43

    같이 자든 따로 자든 서로 이해해주고 살면 좋은거지요
    떨어져서 자도 사이 좋으신 분들은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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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모네타 2017/12/11 19:46

    저는 잘 때 몸이 남과 닿아있으면 신경 쓰여서 잠을 못자는 타입이라 남편이랑 같이 자긴해도 멀찍이 떨어져서 자요. 자기전에 남편이 손잡고 자자 안고 자자 하는데 전 그럼 잘 수가 없어서 잠깐 손잡아 줬다가 자네요. 남편이 시무룩해하긴 하는데 안그럼 잠을 못자서 ㅠㅠ 진짜 사람이 잠은 편하게 자야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관계를 거부하실 때 꼭 왜 그러는지 이야기를 해주세요. 안그럼 남편분도 계속 상처 받으실거에요.

    (YeTmQx)

  • sure~ 2017/12/11 19:47

    상대가 스킨쉽을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가 보군. 스킨쉽 좋아하면..... 그리고 살과 살이 닿으면 정말 좋은데요...
    전 첫째 낳고 각방시작했지만 가끔씩 애들 처가 가면 살과 살이 닿게 잡니다.

    (YeTmQx)

  • 씨-발라무그라 2017/12/11 19:50

    애기 생기면 같이 자고 싶어도 같이 못자요.
    나중엔 애가 다 커도 불편해서 못자죠.
    억지로 그러실 필요는 없지만
    남편과 날자나 요일을 정해서 이날만큼은
    제대로 같이 자자고 하세요.
    그날 관계를 갖는 것도 좋구요.
    계속 이런식으로 가면
    O스리스 되는 것도 금방이에요.
    남편에게 말하세요.
    무드없이 굴지 말라고.
    그러다 평생 안자는 수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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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속음란마귀 2017/12/11 19:56

    저도 따로자요 같은침대에 눕지만 남편이 뒤척임도 심하고 팔올리고 자는 버릇때문에 얼굴도 많이 맞아봐서 지금은 자는시간이 달라요^^대신 뽀뽀도 많이하고 포옹도 많이하고 일단 남편재우고 전나중에 남편출근하면 자던가 해요 대신 제가 좀 피곤...그래도 맞으면서 자는거보단 좀 피곤하자 싶더라구요

    (YeTmQx)

  • 곰똥별똥 2017/12/11 20:04

    안방침대 와이프 옆자리는 큰놈이 점령했고, 안방 바닥은 작은놈이 점령해서 휘젓고 다닙니다...ㅜㅜ
    전 티비 보다가 소파에서...크흡...
    근데, 오래되다보니 혼자 자는게 편해요.
    그래도, 너무오래 떨어져 자는것 같아서, 올봄에는 애들침대 들여놓으려고 생각중입니다 ^^
    따로잔다고 멀어지는건 아니에요.
    그렇다고, 따로 자는것이 정답도 아니지요.
    잘 상의해서 합의점을 찿아보세요.
    단, 애기나오면 그때부터는 강제 각방행 입니다...ㅋ

    (YeTmQx)

  • hoott 2017/12/11 20:20

    각방부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희도 둘다 잠은 편하게 자야하는데 저는 코를 골고 아내는 굴러다니는 스타일이라 신혼때는 서로 고생 많이 했었어요. 그래도 부분데... 라는 생각을 서로 가지고 있다보니 불편한대로 지내다가 아이 생기고 각방쓰고 이제 아이 따로 저 따로 아내 따로잡니다. 딱 한가지 불편한 것이 부부생활(?)인데, 이것도 나름 예전 연애할때마냥 분위기 만들고 눈치주고 뭐 이런 소소함은 있더라구요. ㅎㅎ

    (YeTmQx)

  • Pepper 2017/12/11 20:44

    저도 결혼할 당시에는 부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잠은 같은 이불 덮고 자야한다.. 고 생각했어요.
    제가 잠들 때 굉장히 예민한 타입이라 잠드는 데도 오래 걸리고 작은 소음에도 잠 잘 못 들고 자다가도 몇번씩 깨는데도 불구하고 코를 엄청나게 고는 신랑이랑 5년을 같이 잤지요.
    근데 애 낳고 나서 잠이 부족한 상태가 되니 살고 싶어서 각방 쓰게 되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지금도 각방 쓰는데..
    잠 편히 잘 수 있어서 좋아요..

    (YeTmQx)

  • 동이는동동 2017/12/11 20:46

    저희는 같이 자는데
    평소에 자기전에 누워서 하루동안 있었던 일 얘기하면서 엄청 수다를 떨고 인터넷에서 본 재밋는거 서로 보여주고 깔깔대고 놀기때문에 따로 자면 그걸 못하니 심심하고 허전할것같고 따로 잘 마땅한 방도 없어서 (ㅋㅋㅋㅋ) 같이 자는데 솔직히 3년차인데도 아직도 힘들어요. 전 잠이 잘 안들고 한번 깨면 잘 못자요. 남편은 그냥 대충 막 잠.....
    어제도 새벽에 발에 채여서 깨서는 다시 잠못들고 그대로 아침까지 뒤척이다 와서 피곤해서 머리아파죽겠어요....남편 술 많이 마시고 들어와서 코 심하게 골면서 깨워도 깨지도 않는 날은 힘들고 피곤하고 시끄럽고 서러워서 혼자 거실에 앉아서 운적도 있어요.....엘보우 찍히고 한바퀴 굴러서 내 배게에 침범해와서 귀 바로 옆에다 코골고 손등으로 귀싸대기 맞고 ㅠㅠ 주먹으로 맞은적도 있음 ㅠㅠ 허리 무릎으로 찍히고 팔로 복부강타;;; 자다가 맞아서 깨면 전 거의 팔구십프로 다시 잠 못듭니다.
    지금도 매일 귀마개 하고 자요. 귀마개 해도 코 크게 고는소리는 저주파 진동과 함께 귓속을 파고들어옴.....
    잠 너무 못자면 저는 면역력 질환이 바로 나타나거든요. 남편 없을때 틈틈이 자요. 평소에 남편 늦게들어오면 저녁밥도 안먹고 자고 그래요....주말에 남편 어디 나갔다오거나 할때도 무조건 엄청 자요.
    여행지 호텔 가서 침대 두개면 오늘이라도 편히 자라고 남편이 먼저 따로 자자 해요. 놀러가서 더 잘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요령 생겨서 좀 위험하다 싶으면 한껏 반대쪽으로 남편을 밀어놓고 자요. 등으로 막 들이대서 밀어버리고, 가끔 술 많이먹고 방바닥에 뻗어있을때는 그냥 안깨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차라서 그나마 적응은 됐지만 정말 힘들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애초에 가구 들일때 침대 킹사이즈나 미우새에 나온 딘딘 침대처럼 주문제작할껄 하는 후회를 이삼일에 한번씩 합니다. 제 꿈은 침실 넓은집에 이사가서 거대침대를 제작하는거예요....

    (YeTmQx)

  • 동원대학총장 2017/12/11 20:51

    저희는 한 2주 어색했던거 같네요 ㅎㅎ 근데 저는 집사람이 따로 자는걸 원한다면 그렇게 할거 같아요. 대단한 일 아니면 그냥 맞춰주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YeTmQx)

  • 항상봄빛인생 2017/12/11 21:09

    머리로야 따로 자는 것이 편한 거 알아도, 마음으로는 섭섭한 기분, 이해해요.
    저희는 함께 살면서 아무리 싸우고 밉더라도 각방은 쓰지 말자고 약속했고, 처음엔 이불도 하나 쓰다가 도저히 불편해서 이불만 따로 써요. 둘 다 이불을 둘둘 말고 자서 ㅎㅎㅎ
    남편분이 불편한 이유가, 뒤척임 때문인지, 소리 때문인지, 접촉(?) 때문인 지 얘기 해 보시고, 침대 매트리스를 따로(싱글 2개) 써서 최대한 진동을 전달하지 않게 한다거나, 코고는 소리를 줄일 수 있게 하는 식으로 해보시면 어때요?
    아니면 반대로, 그렇게 불편하다면 다른 방에서 자도 좋지만, 글쓴님이 잠자기 전에 5분은 안아주는 시간 갖기같은 건요? 저는 같은 침대에서 자더라도, 제가 먼저 잠을 자는 상황이면 남편 불러서 잠깐 안아달라고 한 뒤에 잘 때 있거든요. 잘 때까지 안아달라는 게 아니라 그냥 1분 2분이라도 둘이 꼭 안고 있는 느낌이 좋아서요. 사실 글쓴님도 본문에서 쓰셨지만 잠들고 나면 깰 때까지야 서로 등돌리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한 침대에서 자고 싶은 건 잠들기 전의 그런 작은 스킨쉽이 좋은 면도 있잖아요.
    부디 서로 많이 대화하시고, 합의점 찾으시길 바랍니다!

    (YeTmQx)

  • 쿵쾅 2017/12/11 21:29

    침대가 하나뿐이라 선택권이 없는데 덮는 이불은 따로 써요. 같이 썼다가 시베리아벌판에서 깨어나길 여러 차례...ㅠㅠ극세사 이불은 딱 하나라 이건 같이 덮어야겠다 생각하고 자러 들어갔더니 제자리엔 없고 반대편으로 몰아서 죽부인처럼 자고 있더라는ㅜㅜ
    자리 침범도 그렇고 떨어질것처럼 잔것도 여러번이라 침대 2개 놓고 따로 자고 싶네요.

    (YeTmQx)

  • 찡끗 2017/12/11 21:29

    저희도 모두가 부러워할정도로
    넘나 오랫동안 금슬 좋은 부부인데요 (10년 됨)
    따로 잡니당 ㅇ.ㅇ;
    꼬투리 잡을게 없어서 다들 이걸로 많이 꼬투리 잡네요 ㅋㅋ

    (YeTmQx)

  • 멍멍하는냥이 2017/12/11 22:19

    근데 저희도 첨에 그렇게 잤는데
    할때(?)만 붙어 있고 서로 등돌리고 잠;;
    서로의 호흡이 너무 쎄서 산소부족한거 같아서
    다 그런거 아니었어요?
    아침에 끌어안고 일어나는건 어느 한 사람이
    일찍 일어나서 끌어안아서 깨우는거일텐데

    (YeTmQx)

  • 동경하다 2017/12/12 07:39

    3개월차 신혼부부 에요.
    저희도 잘때 같은 침대에서 자는데 둘이 떨어져자요.
    자기전 대화할때나 잠깐 붙어있지 ...
    신랑은 같이 자고 싶어하는데 자기전 팔베개 하긴
    하는데 제가 불편해서 막상 자면 신랑은 벽에 붙어자고 저도 침대 끝에 붙어자고 그래요.
    거기다 신랑은 더위를 많이타고 몸에 열이 많은 타입
    전 추위를 많이 타는 타입이라 같이자긴 힘들어요.

    (YeTmQx)

  • wing-..... 2017/12/12 08:04

    전 옆에 없으면 잠이안오더라구요 ㅋㅋ.... 허전하고... 서로 등돌리고자지만 옆에 신랑이 있어야 든든한 느낌?? 가끔 자다가 깨서 잠안올때 신랑껴안고있으면 따듯하고 좋아요 ㅎㅎ 윗 댓글 어떤분 말씀처럼 같은방에 싱글침대 두개 놓고 자는 방법도 좋을것같긴 하네용.. 아무래도 방을 따로쓰면 제 기준엔 좀 서운할거같아요 ㅠㅠ

    (YeTmQx)

  • 쌀떡볶이 2017/12/12 08:06

    신혼초부터 따로 자서 6년째 따로 자고 있어요
    신혼초에 신랑이 님과 똑같이 이야기해서 옆에 잤는데 전 엄청 예민한데 코 골고 몸부림도 쳐서 저도 자다가 열받아서 계속 깨웠어요
    서로 계속 깨다가 결국 담날 출근했는데 죽을것같더라구요 진짜 정신이 몽롱.. 그뒤로 쭉 따로자요
    적응 될것같죠? 아직도 안되네요
    지금은 세살딸이랑 둘이서 자는데 불편해죽겠어요ㅠㅠ

    (YeTmQx)

  • 근드운 2017/12/12 08:08

    저도 수십년을 혼자 잤는데 갑자기 같이 자는 사람이 생기면 불편할거 같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씁쓸하지...

    (YeTmQx)

  • Rj 2017/12/12 08:16

    저는 침대를 이스턴 킹으로 샀습니다
    가로가 2미터 10이라 넉넉합니다

    (YeTmQx)

  • 참맛우유 2017/12/12 08:20

    저흰 같이 자는데 등돌리고 등만 맞대고 자요
    처음엔 팔베게니 뭐니 했었는데...
    전 목까지 받쳐주는 기능성 베게쓰는데 신랑팔뚝이 너무 두꺼워서 불편하더라고요
    서로 편한게 최고예요.

    (YeTmQx)

  • 엘롱 2017/12/12 08:23

    개개인마다 사정이 다르긴 하겠지만 그게 이해가 안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부부가 생각이 다르면 절충하고 맞춰가는거지 한쪽만 맞다고 우기면 골믄 깊어지죠 싫어도 한쪽이 바라는게 있으면 적당한 선에서 타협이 되야 된다고 봅니다

    (YeTmQx)

  • 찍찍돌 2017/12/12 08:25

    그래서 저희 집은 이층침대를 씁니다.

    (YeTmQx)

  • 또롱랑또 2017/12/12 08:38

    저는 침대를 두개 붙여서 끝과 끝에서 자던지
    한명은 거실에서 자요
    둘 다 코 골고 ㅋㅋ 신랑은 시체처럼 자고
    저는 막 굴러다니면서 자서
    같이 자면 둘 다 잠을 못자요
    취침전에 수다 스킨쉽 원없이 하고!
    편하게 주무세요

    (YeTmQx)

  • 아앙따끔 2017/12/12 08:44

    저는 총각이라 도움 되실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잘때 누가 건들면 잠을 못자요 자다가 툭 치면 바로깨요.
    그래서 결혼을 하더라도 잠 만큼은 따로 잤으면 좋겠는데..
    같은 침대 안쓰면 부부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기는 하지만
    잘때 만큼은 좀 정말 편안하게 따로 자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입니다.
    결국은 성향 차이기 때문에  너무 상처 받으시지 않으셨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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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통55 2017/12/12 08:51

    그 섭섭한 마음 이해가고, 신랑분 마음도 이해가요.
    저흰 결혼 10년차인데, 처음엔 신랑이 코를 너무 골아서 제가 늘 잠을 설쳤어요. 오래 같이 자면 익숙해져서 괜찮다고들 하는데, 저는 아직도 힘들어요.
    그래서 만성피로...ㅡㅡ
    요즘은 몇일 같이 자다가도 수면부족올거같으면 제가 다른방으로 가서 자요. 손목에 스마트밴드 늘 차고있는데 각자 잘때 확실히 수면효율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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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르루까 2017/12/12 08:56

    저도 따로 잡니다.
    신혼때 처음 같이 자려니 어색하긴 하더라구요.
    글쓴님 말처럼 저희도 억지로 같이 자야겠다고 생각하고 같이 잤는데 불편해서 한침대 2이불로 같이 잤어요.
    그러다 아기 태어나고 나서 부턴 계속 따로 자고 있습니다.
    사이가 안좋은 거 전!혀! 아닙니다. 그냥 잠은 편하게 자야 하는 거니까요 .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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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보리 2017/12/12 09:14

    같이 자냐 안자냐보다는 애정 표현의 문제라고 봅니다.
    자는 시간 이외의 시간에 남편님이 애정표현을 많이 해줬다면 이런 불평은 없을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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