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밥 차려놨으니 운전 조심해서 퇴근하란다
김치볶음밥과 각종 반찬들, 샐러드, 콩나물국
김치볶음밥은 김치비빔밥 같고 콩나물국은 뜨거운 물에 콩나물을 담근거 같다
그러나 맛은 둘째고, 애기같은 손으로 김치를 썰고, 그 손으로 지 몸만한 냄비에 국을 끓이고, 세탁기 위에 있던 한약 박스도 무거워서 나보고 내려달라는 그 힘으로 후라이팬을 뒤적이며 밥을 볶아 준비한,
어쩌면 그녀는 최선을 다했으리라 준비한 그 밥이 정말 감사하다
이 밥먹고 더 열심히 사랑하고 살아야겠다
https://cohabe.com/sisa/455765
와이프가 저녁을 차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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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집사람이 음식을 잘한다면 물론 좋겠지만
중요한건 밖에서 고생하는 남편을위해 맛잇는걸 해먹여야겠다라는 그마음
그게 가장 값지고 귀한거죠
제가 요리를 스스로 생각해도 엄청나게 못했는데, 진짜 망했다고 생각한 요리도 남편이 맛있다고 칭찬하며 넘넘 맛있게 먹어줘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봤더니 점점 실력이 늘더라구요 ㅋㅋ
남편분도 그렇고 아내분도 그렇고 두분다 마음이 예쁘시네요 ^^
앗 이렇게 훈훈한 글을 내가 토하다니! (뿌듯)
얼마전 베오베간 글에서
사랑하는 반려견 한테 꼭 후라이팬으로 사료 주던데...
에이..아니겠지...아닐꺼야....
Pizza....
아이고 참 든든해 보이는 상차림입니다 (츄릅)
두줄요약 : 김치볶음밥은 김치비빔밥 같고 콩나물국은 뜨거운 물에 콩나물을 담근거 같다
결론 : 맛없다.
남편분 마음이 너무 이뻐요
콩나물 껍데기 눈에 붙었어요
띠고 말해요
디게 사랑하시나 보다
서로를 키워가는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걸 알게 해주는 게시글이네요.
아...
그렇다고 해두죠.
하지만...사랑만으로는...참고로 저희집은 제가 요리 합니다.
결론: 작성자 글쓰는데 뒤에 와이프분 서있음.
냄비만한 몸집이 가능해요?
나도 만들수있는데 ㅠ
하긴 냄비보다 몇십배 몸뚱이가 커서
미래 내남편은 안고마워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