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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군부대서 희귀질환 앓던 일병 목매 숨져.

이런 게 대표적인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부족으로 현역에 정신 신체 문제있는 남성들까지도 집어넣어놓은 병폐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피부병, 아토피, 디스크, 각종 정신병 등을 비롯한 문제 뿐만 아니라 희귀질병을 지닌 남성들.  정말 이건 본인도 미치는거고 주변도 미치는겁니다. 이게 복무 중에 생기는 건 예상 못한다 쳐도 생긴 사람을 막 보내는게 더욱 심각한문제죠. 병을 더욱 악화시켜버리니까요. 이 문제는 저번 청와대 양성징병 청원동기에도 비슷하게 문제제기 했었습니다.  문제있는 남성들 채워넣어 병력유지해봤자 도움이 되긴 커녕 정반대가 된다. 정상인 여성들도 징병대상에 포함시켜야하는 큰 이유중 하나가 이거라구요. (제가 예전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심한 장애때문에 면제받는 남성들이 5급 제2국민역인데요. 이 장애남성들도 최소한 민방위는 받아야하고 전시엔 노무자로 동원되는데 여성들은 여성 그 자체만으로 5급이 아닌 6급 완전면제에 속하는게 상당히 큰 문제다고 했었습니다.  남성에게만 벙역의무를 정상이고 장애고 간에 다 부담시킨다는거니까요.)
군대에서 무슨 아프다고 가족들같이 정성껏 돌봐주고 걱정하는줄 아나요?  맨 처음에는 모르죠. 아 불쌍하다 이럴지도. 하지만  그게 끝입니다. 시간 조금만 지나면 간부들부터  해서 같이 지내는 병들은 짜증낼겁니다. 특히 아프다고 자기가 맡은 일을 못하게 되면 더욱 그 정도가 심해지겠죠. 왜냐? 군에서 병들은 군에서 받는 스트레스(병영에 갇혀지내야하고, 간부에게 혹은 선임에게 당하거나 과도한 업무, 작업, 훈련 등) 가 너무 심해 자기 스스로 견디기도 쉽지가 못한데 다른 옆의 아픈사람까지 걱정해주고 그러기는 기대하기가 당연 힘들겠죠. 그리고 아픈 사람이 제 일을 못하고 의무대에나 입실해있거나 하면 그 사람의 업무, 훈련, 근무를 다른 사람들이 대신해야하기 때문에 엄청 싫어할수밖에요. 군필분들 정말 잘 알고 있으시잖아요. 계급낮을때 의무대  오래 입실했다가 자대 내려와서 엄청 갈굼먹었달지 경험담들도 많구요

댓글
  • 여신의나무 2017/12/02 20:22

    이런것까지 양성징병 주장의 도구로 써야하나 싶긴 한데 말은 다 맞는말이라 추천 넣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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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렬한총잡이 2017/12/02 22:07

    저도 희귀질환+불치병이 군대에서 발병해서 생고생하다가 자살시도하고 나서야 나올 수 있었어요.
    군대가 변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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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기다렸다 2017/12/02 22:29

    음... 양성징병제를 주장하기 위해서 아픈 애들이 군대에 가고 있는 이 상황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현역판정률 90%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아픈 애들도 군대에 가고 있다->그만큼 갈 사람이 없다->양성징병제 주장'이 아닐까요?
    제 동생은 집에 일이 있어서 밖으로 많이 나돌던 앤데, (그 녀석의 표현을 빌리자면) 군대에 갇혀서 우울증으로 되게 고생했거든요.
    말도 이상하게 나오고 다른 사람들도 자기를 한심하게 보는 것 같다고 페이스북으로 나오고 싶다고 하소연하는데
    전화도 자주 못 하겠고... 관심병사로 찍혀서 더 힘들어 하는 건 아닌가,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하나 진짜 걱정 많이 했어요.
    멀쩡하던 애도 정신적으로 힘든데 아픈 애들이 군대에 가면 어떻겠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저런 선택을 했을까요. 이제 편안하게 쉬었으면 좋겠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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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Fox 2017/12/02 23:58

    특이정신병 있음절대보내면안된다고생각함 자살하든가 남을해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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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탕웅탕 2017/12/03 01:05


    척수암(척수종양) 희귀암인데도 낭종이라며 끌고가려고 했어요
    2번 검사했는데 모두 낭종처분, 그래서 중신검 간다 하고 중신검에서도 4급나오면 병무청 상대로 소송도 건다 했죠...
    그랬더니 징병검사의가 정권바꿔어서 이제 매뉴얼들 바뀐다며 5급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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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韓健兒萬世 2017/12/03 03:38

    이런 사태를 막기위해서 라도
    군복무에 남녀가 따로 없다는걸 사회적으로 논의 시키고
    여성 복무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언제까지 이런 안타까운 죽음을 키울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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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7/12/03 03:52

    미친 강제징집하면서 진짜 대충대충
    멀쩡히 재대해도 본전도 안됨
    시간버리고 몸버리고 요샌 이상한 집단에 멸시당까지하고...
    성별이 달라 못갔건 어떤 이유로 못갔던지간에
    갔다온사람에게 칭찬하기 싫으면 막말은 말았으면
    누구에게나 시간은 소중한것
    군생활이 쉽든 어렵든
    강제로 자유를 뺏기는것만으로도 엄청괴로운거 진짜 몰라서 그러는건가?
    빽빽거리는것들중에 한달만 자유 뺏겨봐라
    난리난리 그런난리도 없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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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nza2 2017/12/03 04:13

    군인은 전쟁을 준비하는 전문적인 집단인데, 요식적인 신체검사만 대충하고 대부분을 징집하는 현실이 어이없는 것이죠.
    그런면에서 보면 시험보고 해병대 가시는 분들은 존경할 만 합니다.
    다른 나라 같았으면 제대로 대우 받을 수 있는 정식 군인인데.... 노예월급 받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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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수가게 2017/12/03 04:50

    군대 생활하면 예나 지금이나 어떻게 이런 몸상태인데 군대를 왔지?
    사회생활 어려운 몸을 가진 이들 많이 봤죠
    반면에 국회의원 아들놈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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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율♥수진♥ 2017/12/03 05:02

    저희 아랫집 청년같아요..
    1일 저녁에 아랫집에서 싸우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우리도 다같이 죽자아아아아악!!!!" 하면서 절규하는듯한....
    그래서 저희가족은 부부싸움 하나보다... 그랬는데
    다음날 아침에 이웃집이 얘기해주더라구요 아들이 군대에서 자살했다고...
    기사보니까 발견시간하고 저소리 들은 시간차가
    얼마 안나네요...
    희귀병 이야기는 첨들어서 긴가민가 하긴한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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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파 2017/12/03 05:22


    강원도 화천이면 육군 제2군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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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롱동이 2017/12/03 05:36

    국회의원들 멀쩡한 아들놈들부터 잡아넣고 이중국적인 경우에도 무조건 군대 보내고 신검 엄격히 해서 지병,정신질환 등 군대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군대에 보내면 안되는 법부터 생겼으면 합니다.국회의원 주제에 아들놈들이 해외 국적자라 군대에 안가는게 말이 안되죠.애초부터 그런 놈들,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돈벌어 사업하는 인간들의 아들도 군대 안가면 우리나라에서. 발을 아예 못붙이게 해야되요.무슨 무전유죄,유전무죄 이딴건 군대 내에 밭붙이게 만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여성 징병에 논의한다면 그 이전에 여성이 군대에 가도 줫 같은 성폭O이나 성희롱을 당하지 않도록 안전망을 만든 후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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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rman 2017/12/03 08:08

    아픈 사람을 왜 끌고 가냐?전 세계적으로 군정과 세정이 무너진 나라는 전부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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