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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효도 한거 같아요!

어머니가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냉방에서 지내신다기에
수리업체를 불렀는데 수리가 힘들것 같다고 했데요
지은지 25년 넘은 주택인데 각방 온도 조절배관을
계단밑에 두고 반쯤 공구리로 덮어서 시공했더라고요
아마 자세도 안나오고 돈도 안될듯해서 안한듯 합니다
주말에 4시간을 내려와 보니 일반강재를 사용하여
다 삭아서 누수가 되었네요
계단 뜯어내고 부품 싹 분해하고 보일러집 가서 부품
구매하는데 일반인이 이런 부품까지 사서 교체하는건
처음이라고 소매가 도매가 이야기하시길래 도매가로
달라니 싸게 주시더라고요
녹 안쓰는 스테인레스로 싹 바꾸고 보일러 에어 다빼고
따뜻해지는 집을 보니 뿌듯하네요
간만에 부모님 기뻐하시는거 보며 소고기 사드리고
들어왔습니다
내일 다시 4시간 운전해야하는데 ㅜㅠ
자랑질도 하고 싶고 그랬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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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아발로키테슈바라 2016/12/18 01:58

    고생하셨네요~ 요즘 이렇게 부모님 생각하시는 분 많지 않습니다 효자십니다!!

    (rysdwF)

  • 엘리트공돌이 2016/12/18 02:02

    저도 애둘 키우면서 부모님에 대한 애뜻함, 존경심 같은게 더 생기는거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rysdwF)

  • E-L 2016/12/18 02:04

    고생하셨네요 ^^ 제가 다 뿌듯하네요 ^^

    (rysdwF)

(rysd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