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찻집 멤버 소개보기!
(이전화 요약 : 사장님은 잠꾸러기에오)
미래씨가 잠든 후,
다들 각자 방에 돌아갔는지 찻집은 고요했다.
미래씨의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살금살금 내방으로 돌아가던 중
복도에 희미한 불빛이 새어나왔다.
불빛을 따라 가보니..
미루 방이 아직 불이 켜져있었다.
미루 방을 조심스럽게 들어가보니,
미루가 일기장을 펼치고 자고있었다.
아무래도 일기를 쓰다 잠든듯 하다.
-미루 일기쓰고 자는구나..
슬쩍 미루의 그림일기를 보니,
검은 여우와 하얀 여우 사이에 안겨있는 아기여우가 그려져있었고
그 밑에는 '행복칸우리짚'이라고 삐뚤빼뚤 적혀있다.
-음.. 행복한 우리집?
아무래도 하얀 여우는 미래씨인듯하고,
까만 여우는.. 아무래도 나인 모양이다.
행복한 우리집..
나는 미루를 조심스럽게 안아들었다.
곤히 잠든 미루를 안고 다시 미래씨 방에 들어가자,
미래씨는 더운지 기껏 입혀놨던 잠옷 상의를 또 반쯤 벗어놓았다.
낑낑거리며 다시금 잠옷을 입히고,
윗 단추까지 잠궈주고 나니
조금 불편한지 표정을 살짝 찡그리고 있었다.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미래씨에게
미루를 슬쩍 넣어주니 다시금 빵끗 미소를 지었다.
-ㅎㅎ 귀엽네들.. 왠지 뿌듯하네
"코..."
예쁘게 잠든 둘을 뒤로하고,
가게 일을 마무리 하려 방을 나서려 하니..
방 문앞에서 미연씨가 튀어나왔다.
방문앞에 대기하고있던 미연씨는..
뭔가 큰 결심을 한듯 긴 빠따를 들고 있었다.
"어이, 어딜 빠져나가시려구"
-아니.. 빠따는 어디서..
아무래도 미루랑 미래씨 옆에서
같이 자라는 협박인 듯 하다.
살짝 고개를 돌려
잠든 미루와 미래씨를 보니
미루의 그림일기가 떠올랐다.
- 미루 일기장도 그렇고 .. 에이 모르겠다.
그냥 같이 누워버려야지
내가 미래씨 옆에 눕자,
미연씨는 씨익 웃고 방문을 닫았다.
그러자, 미루가 꼬리를 살랑이며
가운데로 파고들었다.
-잘자요~
"캥..ㅎㅎ"
포근하고 따끈한 밤이 지나고..
-에.. 엣취! 으ㅓㅓㅓ
"캐웅!?"
...
감기 옮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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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자요 ㅎㅎ
2세 생산 시작
미루는 외동이 좋은데오 ㅠㅠㅠㅠㅠ
2세 생산 시작
미루는 외동이 좋은데오 ㅠㅠㅠㅠㅠ
ㅎㅎㅎㅎ 개구리도 따뜻하게 있는 거에오
ㅎㅎㅎㅎ차자와주셔서 감사해오!!
동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