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 후방추돌을 했네요 ㅜㅜ 제가 100%가해자입니다....
항상 밀리는 우회전차선에 옆차선에서 얌체운전으로 끼어들기 할려길래 안비켜주면서 옆차를 째려보는 과정에서
앞차가 서는 바람에 제가 박았습니다 ㅜㅜ
앞차는 빨간색 아반테 여성분이셧구요....
차에서 내려서 죄송하다고 하고 우선 여기 차가 너무 밀리니 우회전후에 한가한대다 차대자 하고 번호 교환하고 사진찍고
차량을 이동시켯습니다...
그 여성분이 내려서 차를확인하는게 아니고 어디다가 전화를 하시더군요 아... 남편한태 전화하는구나 이건 완전 FM이다 싶어서
속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범퍼를 보니 이미 많이 까지고 찍혀있어서
아~ 이건 완전 교체하겟다 싶었더라고요... 그런게 생각을 하면서 제차를 보니 제차는 빨간색 페인트조차 묻어있지 않고 앞차도 확인했으나 워낙 기스나 찍힘이 많은지라 내가한게 어떤건지도 모르겟더군요 쿵도 아니고 콩도 아니고 그냥 갔다댄수준으로 난 사고엿습니다
뭐 그래도 어찌됬던 내가 가해자니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나 생각을 했죠... 여성분은 계속 통화중이시고 저는 그찰나에
속상해서 담배한태 꼬나 물고 보험처리를 해야하나 현금으로 해야하나... 한 20만원으로 쇼부를 쳐볼까 온갖생각을 하던찰나
여성분이 오시길래 담배 끄고 죄송하다고 하고 옆차선에서 얌체운전하길래 안비켜줄려다가 본의아니게 사고를 냈다
죄송하다 다시말씀드리니 제차는 괜찮냐고 하시더군요
제차는 괜찮고 신경안쓰셔도된다 어떻게 괜찮으시냐 죄송하다 또 사과를 하니
자기는 워낙 차에 관리도 안하고 이미 범퍼도 드럽고 하니깐 그냥 가세요 이러는겁니다~
오~~~ 이런 천사가.....
저는 속으로는 기뻣지만 아닙니다 제가 실수했는대 어떻게 조금이라도 보상을 해드리겟다 하니
자기는 괜찮타고 하면서 한번더 제차를 걱정하시더군요.... 아... 지금생각해도 고마워서 눈물이 ㅜㅜ
아무튼 그런게 감사하게 마무리를 하고 헤어지기전에 혹시모르니깐 제가 명함한장 드릴테니 이상있으시면 연락달라고
명함을 드리는 순간... 여성분이...
어??? @@@@회사세요??? 저 ####회사에요... 이러시는겁니다...
허.. 알고보니 거래처 여성분이시더군요...
저는 완전 사무실내근직이다보니 거래처와 수십 수백번 전화를 해도 얼굴은 서로 모릅니다....
그런대 그수천대의 차중에 사고를 내고 그냥 가라고 하는것도 천운인대 상대방이 거래처사람이라니... 허....
이런 신기한일이... 살다 살다 이런일도 있네요... 서로 반갑고 신기한 우연에 놀라워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네요...
집에가서 연말도 다가오고 해서 교환한 번호로 케잌쿠폰 하다 보내드리고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렸네요....
예전에 차량교환하기전 저도 후방추돌을 한반 당한적이 있는대 오래된차고 볼트자국 살짝 나서 그냥 보내준적이있엇는대
그게 고스란히 돌아오는거같기도 하고요...
연말이 다가오는대 참 감사하고 신기한 일이엿네요....
회원님들도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한해 마무리 잘하시길빕니다
이렇게 거래처 여직원과 썸이 시작되었다...
다행이네요. 다치지 않아서. 담부턴 얌체라도 껴주세요
사람도 안다치고, 처리도 좋고 ,마무리까지 깔끔하시네요 ㅎㅎㅎ
와 다행이네요. 저도 후방충돌을 당한적 있는데 그쪽 차는 두리발(장애인수송전문차량) 기사분이였는데
이 두리발 기사님은 내리면서 죄송하다는 말도 없고 "아.. " 이러시면서 자기차랑 제차만 두리번 하며 보고계시더군요
제가 " 티도 많이 안나는데 그냥 가세요" 라고 하니 "네" 이 한마디만 하고 바로 가시더라구요 ㅋㅋ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가 된다던데 제가 호구가 된 기분이였습니다. ㅋㅋ
저도 이번주에 우회전하다가 실수로 앞차를 박았습니다...
앞의 차가 가는 것을 보고 왼쪽 차 오나 안오나 보고있는데
갑자기 쿵 하더군요...
앞차가 가지않고 급정거를 했고...그걸 못본 저는 실수로 앞차를 쿵 해버렸습니다. 처음으로 난 사고인데 당황해서 앞차로 가보니 애랑 애 엄마가 울고 있더라구요...
차 사고가 진심 무서운게 전 엑셀도 밟지 않고 슬금슬금 가다가 급정거한 차량에 박은건데도 충격이 상당하고...
차도 후미 추돌이라 생각보다 많이 박살났더군요...
100프로 과실 인정하고 대인 접수 해드리고 차량도 보험수리 받게 해드렸지만...애기가 많이 울던데 걱정입니다...
사고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고라는게 아무리 조심하고 조심해도 진짜 순간 방심으로
찾아온다는걸 깨닫고...더 안전운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유분들도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그리고 거래처 사장님과 통화를 하던 부장님 표정이 일그러지며 씩씩대더니 나에게 오는데...(후략)
오...거래처 사람이라니...여자분은 언젠가 더 큰 이익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덕을 쌓아두셔서 복을 받으셨군요~
그래서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아야하나봐요..
그나 저나.. 밀릴때 얌체는 진짜... 아후..
십몇년전 후방카메라 후방센서도 없었던 시절 대형마트에서 후진하다 뒤에 오는 차 살짝 박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돈도 없는 자취생이라 대형마트에 가서 싸게 먹을거리 살려고 아버지 차 질려서 간거라서 큰돈(그 당시 저에게) 깨질거 생각하니 눈 앞이 캄캄하더군요
그래도 제 잘못이 커서 정말 죄송하다고만 말하고만 있었는데
그 때 차주가 아주머니였는데 나보고 자기도 예전에 별거 아닌 걸로 뒷목잡고 내린거 보고 자신은 그러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그러곤 부품비만 청구 하겠다고 가셔서 참 고마웠던 적이 ㅎㅎㅎㅎㅎ 저도 그 뒤로 별거 아닌 흡집은 그냥 넘어가게 되더군요(차에 애착이 별로 없어서인 것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