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일전 서해대교에서 아는 형님이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알게 된지는 2년 채 안되지만, 같은 고향출신이고 둘다 솔로
다 보니 금새 친하게 지냈는데, 갑자기 그런일이 ㅠㅠ
세상이 얼마나 힘들어야 그런 결정을 하는 건지...
하늘에선 마음 편하게, 행복하게 지냈음 합니다.

강원도 영월은 벌써 눈이 녹질 않네요. 올해 처음 바스락 거리는 눈을 밟았습니다. 처음 밟을 때의 느낌은 참 좋아요.
밟다보면 무감각해지지만 ㅎ





6월에 대장암 수술하시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시겠다고
영월로 와서 토끼 염소 각종야채들 기르시다가...
12월에 췌장쪽 문제가 생겨 또 수술하셨어요.
주위에 염소 부탁드리고 서울병원으로 갔지만 신경쓰
였는지 퇴원하고 바로 오자마자 염소 밥부터 주시네요
애들이 얼마나 폭풍흡입하는지...아직 몸도 불편하신데
염소 잘 먹는거 보니 흐뭇하신 모양입니다.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는 겉으론 표현 잘 안해도,
둘만이 느끼는 특별한 느낌이 있는것 같애요.
64세 신데 더 나이드시기전에 여행 자주 다니고 싶
네요. 더 늦기전에.........
요새 저도 무척이나 공감합니다.
잔잔하니 좋은 사진입니다~~!!!
와이파이로 받아서 휴대폰으로 올린건데 나름 괜찮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힘내십시오! 2017년엔 좋은일 가득하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