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2시 용아맥 미키보러간 돼지새끼야

팝콘 먹을 수 있어

사람이 냄새 좀 날 수 있지

살도 찔 수 있고

근데 시부랄 잠바를 입은 상태로 앉아서 풀어해쳐서

자리밖으로 튀어나오게 만들고

팝콘을 입도 안 다물고 우적우적 콱콱 쩝쩝

손가락을 딥키스하듯이 쪽쪽

입에서 손가락을 뽑을 때 뽕뽕

눈도 안좋으신지 아주 커다란 그 머리통을

앞으로 쫙 내밀어서 옆사람 시야를 방해하고

허리도 다치셨는지 앞으로 구부정 앉다가

이리뒤척 저리뒤척

기관지도 안좋으신지 콜록콜록

우적우적 쩝쩝 콜록콜록

런닝타임의 반이상 오디오 해드시다가

그나마 팝콘 다 드신 뒤 잠잠...

할까 싶더니!

콜록콜록 쉴새없이 반복

냄새도 시발 아주 며칠간 안씻었는지

코가 피곤해질 정도로 썩은 내가 진동함

내 옆자리에서 시발

관 밖에서 얘기하려고 좀 대기탔다가

그 새끼도 일어나는 거 보고 나갔다가

그 새끼도 화장실 갈까싶어

화장실 갔다 나와보니 도망치셨네?

나도 살이 쪘는데

그 새끼는 진짜 씹/돼지라서 한 눈에 알아보겠거든

용산역 대합실에서 찾아봐도 안 보여서

여기다 글 쓴다

야 이 애미 팔아먹은 파오후 돼지새끼야

다른 돼지들 욕보이지 말고

예의 안 지킬 거면 극장에 나오지 말고 방구석 여포나 계속해

옆에 흉물만 없었어도 영화 존나 재밌게 봤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