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드: 당신들은 왜 이 만국평화회의에 파문을 일으키고 소란을 피우죠?
이위종: 우린 아주 먼 나라에서 왔습니다. 우리가 이곳 이곳에 온 것은 만민의 법과 정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각국 대표단들이 이곳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스테드: 이들은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구현하려는 조약을 맺기 위해서 모인 겁니다.
이위종: 조약이라구요? 그렇다면 소위 한국과 일본이 1905년 맺은 조약(을사늑약)은 조약이 아닙니다. 그것은 한국 황제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체결된 하나의 협약일 뿐입니다. 한국의 이 조약은 무효입니다.
스테드: 일본은 강대국인데 잊으셨나요?
이위종: 강대국이라 정의라면 정의는 겉치레에 불과할 뿐이며 당신들의 기독교 신앙은 위선일 뿐입니다. 왜 한국이 희생되어야 합니까? 일본이 힘이 있기 때문인가요?
이곳에서 정의와 법과 권리에 대해 말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차라리 솔직하게 총, 칼로 이긴 당신들의 나라가 유일한 법전이며 어떤 경우도 당신들의 나라는 강하기에 처벌받지 않는다고 말하지 그러십니까?
대담 후 스테드는 이위종 선생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 당시 헤이그에 있던 국제기자단과의 간담회 성사에 도움을 주었고 이 인터뷰도 만국평화회의보에 실어줌
TMI :
이 인터뷰 당시 이위종 선생의 나이는 불과 24살이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깨우친 사람들은 뭐 난세를 이겨낼 사람만 긁어모은건지 다들 화술이 장난아님
일제강점기 시절 깨우친 사람들은 뭐 난세를 이겨낼 사람만 긁어모은건지 다들 화술이 장난아님
이것이 400년 종사가 길러낸 금지옥엽의 스웩이다
ㅅ바 어케 100년동안 변하질 않았냐
논리왕 간지 박살나네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