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신권이 세고 왕권은 약한거 아님?
오해다
연산처럼 막나가지만 않으면 조선 국왕이 최소 선은 지키되 정말 노빠꾸로 맘먹으면 못할일이 없고 쫒겨나지도 않았다
그래서 신하들이 노빠꾸로 가는걸 막으려고 연산 드립도 치고 대궐앞에 드러눕고 통촉랩을 한거다
그래서 왕들은 명분 만들려고 고민은 좀 해야 했다
명분만 만들면 통촉랩이든 드러눕든 뭔짓을 해봤자 다 봉쇄되거든
명분 완성 -> 왕 노빠꾸면 누구도 막을수 없었다
세도 정치만 봐도 알수있다
세도정치의 기반은 왕권에서 나왔다
왕권에 기대어 권력을 빌려쓰는 형태였지
왕이 용인하니까 가능했다는 소리
더구나 세도정치의 기반이 될 왕권을 만들어놓고 죽은게 정조다
문제점은 정조 본인 정도 되는 군주여야만 문제없이 굴릴수있는 체제였다는 정도?
여튼 세도정치가 수십년 계속되었지만 고려 무신정권처럼 막 왕도 갈아치우고 리얼 허수아비 만들지도 못했다
세도정치를 끝장낸게 대비의 교지 한장이었고
대원군 권력도 끝장낸게 고종의 교지 한장이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쉽게 알수있다
허수아비로 알려진 철종도 진짜 극대노하니까
그 위세 높던 안동김씨들 다 찌그러져서 왕 기분 릴렉스 시키느라 용 써야 했다
암만 설쳐봐야 교지 한장이면 정리되는 권력 딱 거기까지였던 거다
만약 고려 무신정권이었으면
그런 교지는 화장실 휴지로 쓰고 왕은 허리를 꺽어버렸을거다
철종 썰은 궁금하구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