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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때문에 아들이 수능시험을 못봤습니다.

수능 아들을 둔 아빠로써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아들이 경기도 소재 모 부대에 육군 상근예비역 병장으로 복무중입니다.

내년 1월에 제대를 앞두고 있고요.. 

 

낮에는 군 복무에 충실하고 밤에는 퇴근하여 그동안 수능 준비에 밤잠 못자며

1년을 열심히 노력 하였습니다.

원래 수능시험일인 11월 16일에 수능시험을 보기 위하여 11월13일부터 1주일간 휴가를 맞춰

나왔는데 지진으로 인하여 1주일 연기되는 바람에 시험을 못보고 부대로 복귀하였습니다.

 

1주일 뒤에 치뤄지는 23일 수능날 하루짜리 특별 휴가(또는 외출)을 요청 하였으나 상급부대의

지침하달 공문에 규정이 없다하여 휴가(또는외출) 허가를 해줄 수 없다하여 어쩔수 없이 수능을 못보고 말았네요.

천재지변으로 인한 국가 초유의 수능 연기로 어쩔수 없이 휴가기간에 못본것인데...

이런경우 구제가 안되는군요...

 

신문에서는 수능휴가자 공가처리 해준다는 기사도 봤기때문에 시험을 볼수 있겠구나 안심했는데..   

군 내부적으로 규정이 있다면 따라야 하겠지만 그래도 병사의 미래에 관한 일에 조금의 융통성을 기대 하기도 했는데...

경직된 군대문화가 조금 원망 스럽기도 하군요.  ㅠㅠ

아빠로써 어떠한 도움도 줄수 없는 제자신이 무기력하고,,,

아침에 울먹이며 부대 출근하는 아들을 보니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그냥 답답한 넋두리 남깁니다..

 

댓글
  • 각성과분노 2017/11/23 15:15

    하....진짜 대대장이놈아는 대가리가 빠가인가...
    융통성이라고는 조또 없네 , 나같음 내차로 대려다 주것다
    에라이 ~

  • 차는언제사나 2017/11/24 15:10

    기사에서도 본거같은데....
    안타깝습니다...
    이놈들 겁나 유도리 없네요..

  • 허슬러4 2017/11/24 15:10

    속상하네요.
    아무리 군이라지만 그 정도의 융통성도 없다니...
    젊은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 문제인데...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 철판잡부 2017/11/24 17:59

    거긴 군대입니다.이곳사고 방식으로 생각할려는게 이상하군요. 글고 군복무중 수능? 이거 격세지감이라 해야하나 이런걸로 억울하다 넋두리 깔수 있는 세상이 왔다니..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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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어양왜우럭 2017/11/24 18:02

    언제까지 부조리하고 폐쇄적인 군재문화를 유지해야합니까? 직업군인도 아니고 2년간 희생하는 청년에게 미래를 책임져 주지도 못하면서 그정도 편의도 못봐주면 군인이아니라 노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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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판잡부 2017/11/24 18:04

    @광어양왜우럭 적들도 편의좀 봐주고 쳐들어 오면 좋겠네요.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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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어양왜우럭 2017/11/24 18:11

    @철판잡부 그럴꺼같으면 상근예비역은 왜존재 합니까? 북한군이 낮에만 쳐내려 오는것도 아니고. 정기휴가는 왜 나온답니까?언제전쟁날지 모르는데. 그럴꺼 같으면 군인 전역 왜시킵니까? 당장이라도 전쟁터질지 모르는데. 당신은 왜 철판잡부로 힘들게 돈벌어서 집사고 차사고 합니까? 전쟁나면 적들이 당신재산 보호해줄것도 아닌데.전쟁나니까 집에들오가지 마시고 땅굴파고 들어가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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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헤 2017/11/24 18:15

    아이 시발새끼야 2년도 안하고 나가서 80년을 사회생활하는 애들한테 그게 할소리가 지금 전쟁날거같나? 염병을 떨어요 아주 X발 나이츠먹고 전쟁 참전도 못하는새끼가 편의를 봐주고 와?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볼문제고 직업군인들이 생각할일이고 아오 X발새끼 말하는꼬라지 개좆같이 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즉들이 뼌의 봐주꼬 츠들어 오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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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lrin 2017/11/24 18:16

    @철판잡부 하신 말씀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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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어양왜우럭 2017/11/25 17:59

    아무리 괘씸해도 그렇지. 일단 수능은 보게끔하고 그부분에 대해서는 차후에 조치해도 되는거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제가만약 저 군인이었다면 수능당일 출근 않고 수능보러 갔을것 같습니다. 뒷일이야 다음에 처리하는것이고 내미래가 우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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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유베다 2017/11/25 18:02

    근무지이탈.명령불복종으로 전과자가 되시겟습니다.고객님. 제대후 여러 공공기관 면접탈락 되시겟습니다. 고객님.군인복무규정 위반시 군형벌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바로 징역 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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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남자 2017/11/25 18:05

    미필자 인정 댓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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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가남쪽에서뜬다면 2017/11/25 18:15

    일반병사가 군대에 출근합니까?
    간부라고해도 무단이탈이면 탈영한걸로 처벌받습니다
    미필이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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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대가리 2017/11/26 18:04

    댓글이 이지경인데 , 아부지라는 사람은 언급이 없는거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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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리주인 2017/11/26 18:07

    이건 청와대에 민원 넣어서 진상 조사를 해야 할 사안 같으네요! 대통령은 바쁘게 일하는데 요즘 해수부 장관도 그러고 왜들 이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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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2709 2017/11/26 18:07

    그 간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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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공작원 2017/11/26 18:08

    헌법이든 군법이든간에 그놈에 법이란 법은 위에 있다는 놈들한테만 융통성 철철 넘치고
    힘 없는 자들에겐 너무나도 가혹하리만큼 철저하다는게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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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이럴라고 2017/11/26 18:10

    수능 으로 휴가쓴거면 조정 가능 했을것인대..
    뭔가 있기는함 평소 군생활이 안좋아서 일부러 연기 안해준것일수도 있고.
    누굴 욕하기에도 그 사람의 군생활과 사정을 보지 않고는 욕하기가 그렇다...
    생각 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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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앞바다 2017/11/26 18:10

    지진났다고 수능연기 결정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할 상황도 고려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고려안했으면 세금만 먹는 돼지일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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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속또르르 2017/11/26 18:16

    1주일 연기는 현명한선택인거같습니다.
    본진이발생한 포항지역6000여명이
    심리적으로 안정되어야하고
    다행히 당일 시험에지장을준 지진은
    일어나지않았습니다.
    내용의 사항은 안타깝지만
    대대장책임하에 시험을 볼수있었을꺼
    같네요.
    당신은 그냥 문재인대통령이 싫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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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껀어디에 2017/11/27 18:11

    수능연기로 아주 융통성 있게 처리햇다햇더만 이런 문제를 고려하지 못햇네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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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mato 2017/11/27 18:16

    글쓴이의 답답하고 짜증을 이해 하겠네요...
    아무리 군대지만...
    대대장 자기 자식이 같은 입장이면 이렇게 일처리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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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골꽃미남 2017/11/27 18:17

    군복무중 수능 준비한단것부터 잘못된거 아닌가? 연기 되었음 바로 복귀했다 다시 나가야지 휴가 다 채우고 또 보내 달라면 누가보내줘? 나라도 안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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