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은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원석에게 방출 결정을 발표했다. 이날 문제가 공론화되자 긴급회의를 갖고 전격 방출이란 강력 조치를 취했다.
한화 구단은 '사적 공간인 SNS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후 구단 내부 징계를 위한 회의를 열고 자유계약선수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청키로 했다'며 '이에 앞서 김원석은 마무리훈련 캠프에서 제외, 20일 오전 귀국했다. 구단은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현재 시행중인 SNS 관련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원석은 지난달 팬에 의해 공개된 SNS 대화 내용으로 논란이 됐다. SNS로 팬과 주고받은 대화에는 코칭스태프 비하 내용이 있었다. 당시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 중이었던 김원석은 이 같은 문제로 귀국 조치된 뒤 벌금을 내며 자체적으로 징계를 끝냈다.
김원석은 이달 초부터 시작된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참가했지만 문제는 이후부터였다. 그 뒤로도 팬과 나눈 대화 내용이 계속 공개됐다.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구단, 동료 선수, 치어리더, 팬에 대한 비난부터 지역, 대통령까지 서슴 없이 비하하며 충격을 줬다.
팬들이 공분하며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졌고, 한화 구단도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선수단 사이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알려져 있어 김원석이 정상적인 훈련을 하기 어려웠다. 결국 마무리캠프 중 다시 귀국 조치를 내렸고, 구단도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방출이란 강력 조치를 취했다.
김원석은 우여곡절 많은 스토리로 팬들에게 감동을 준 선수였다. 지난 2012년 7라운드 전체 60순위로 한화에 투수로 지명됐지만 1년 만에 방출됐다. 현역으로 군복무하면서도 야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고,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을 거쳐 2015년 말 한화로 돌아왔다. 투수가 아닌 외야수로 포지션도 바꿨다.
지난해 처음 1군에 모습을 드러낸 김원석은 올 시즌 1군 주축으로 성장했다. 78경기 타율 2할7푼7리 54안타 7홈런 26타점 29득점 OPS .796으로 활약하며 한화 외야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시즌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기만성 스타의 탄생을 알렸으나 SNS 막말 논란으로 선수 생활의 위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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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내용 중에서도
연고지인 충청도를 비하하는 '멍청도'에서 완전 회복불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원석이 양현종급의 기량과 팀 내 비중이 있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닌 이상은 익히 예상된 결과였다 봅니다.
구단 입장에서 안팎으로 욕먹고 이미지 나빠지는 것까지 감수하면서까지 데리고 있을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는 아니었으니까요.
ㅋㅋㅋㅋㅋ 반성하고 열심히 살아라.
독립구단에서도 받아주지말길...
저딴놈은 야구 접어야됨...
소속팀 연고지역까지 비난?
아무리 운동에만 전념했기로서니 어떻게 저런 언행에 대해서 최소한의 판단도 안되나? 운동접고 인성부터 다시 시작해라
솔직히 정치적 스탠스를 떠나서 보더라도
팬, 팀을 비하하는데 기본적인 프로로서의 정신상태가 아닌거죠
무슨 일을 하든 일단 사람이 되라고 하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ㅉㅉ 몇년을 야구에 투자해놓고 경솔한 몇 마디로 자기 인생 말아먹네 ㅉㅉ
프로가 팬팀비하? 승부조작급입니다
퍼가슨옹 크으
전임감독, 현임감독, 단장, 구단지역연고지 까지 막말하고
심지어 그룹회장, 대통령 까지 그랬으니 짤려도 할말 없죠머
김승현이도 씹어줬어야 방출되기전 빠따좀 맞았을건데
과연 어느팀으로 들어갈려나.. 궁금하다~
방출은 약하네요. 임탈 걸어서 KBO에는 발도 못내밀게 해야지...
야 뭐하냐ㅋㅋㅋ
타자데뷔해서 빠따좀 치길래
새로운 에이스 등장인가 했더니
그뒤로 그냥 그저그런 선수되더니
그나마있던 기량도 사라저서
남욕 사회탓 이딴거나하고있냐 쓰레기야
사회인야구에서 받아줄까 말까
ㅋㅋㅋㅋㅋ 이제 힘든 노동의 계절이다. 밥은 먹고 댕겨라
저런 인성을 갖고 있는 선수를 받아주는 구단이 있다면
나는 그 팀과 경기하는 상대팀을 항상 응원할거야.
한화팬입니다. 지난 시즌초반에 큰활약후 인터뷰하면서 눈물짓던 그 청년이 맞나싶네요. 무명시절 고생 많이 했다는 얘기듣고 잘되길 바랬습니다. 부상으로 못나올때도 빨리 회복하길 기다렸었고요. 타석에서나 주루에서나 절실함이 보일 정도로 악착같이 뛰는 모습을 보고 잘 성장하길 바랬습니다. 그런 선수가.. 저따위 인성을 갖고 있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승리보다 패배가 많은 팀을 목터져라 응원하는 팬들을 멍청도라고 말하는 쓰레기였다니요.. 정말 기분이 더럽네요. 다시는 야구판에서 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