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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엄마냥과 세 아기냥이 가족 찾습니다

올봄

사람에 대한 경계심 제로에 손으로 받아먹는 것이나 장난감에 대한 반응으로 보아

유기 된 걸로 보이는 카오스냥이가 사무실 근처에 나타났습니다

tnr만 해주려 했으나 애가 성격이 너무 좋아 한때 가족을 찾아주려 했으나 코트색 때문인지 문의가 안 오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입양은 포기하고 tnr을 위해 병원에 데려갔으나 이미 임신 중이었고 

초음파 기계를 피해 움직일 정도라 수술은 불가능했고 9월 18일 즈음 여섯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길에서 낳은 여러 아이라 그런지 대부분 꼬리 길이가 짧았습니다

아깽이들을 실제로 본 다음날, 보금자리로 쓰던 건물 소유업체가 공사에 들어갔고 

그 과정에 아깽이 셋을 어떤 사람이 키운다며 데려갔다고 합니다

머리 쥐어뜯으며 고민한 끝에 카오스 엄마냥과 아깽이 셋을 구조하게 되었고 현재 저희집에서 임보 중입니다


바들바들거리며 걷던 녀석들은 현재 바닥이 울릴 정도로 우다다할 정도로 자랐으며

올 때부터 달고 있던 눈꼽도 안약처방으로 현재는 다 사라졌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부비부비를 하는 개냥이 엄마의 영향인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약간만 있는 상태였는데

초반엔 가끔 하악질도 하기도 했던 녀석들, 현재는 갑작스런 움직임에 도도도 피하기만 하지 하악질하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성격을 보면 모든 준비 다 된 개냥이 카오스 엄마와

뽀롱뽀롱 살이 찌고 있는 캣발랄 캣초딩 셋 

가족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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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들 :  1살 넘어보이는 카오스 엄마와 생후 60일 된 세 아기냥이

           다들 잘 먹고 놀고 맛동산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기냥이들은 꼬리가 짧습니다


현재 먹고 싸는 것 : 카오스는 생식과 사료, 아기냥이들은 아직 사료는 못 먹지만 테스트를 위해 사료는 준비해두었습니다

                     모래는 두부모래 쓰고 있으며 다들 화장실 잘 가립니다


요청사항 : 카오스 엄마냥이는 개냥이입니다. 다른 냥이와는 합사까지 기간이 필요하나 사람일 경우 바로 다가붙지 싶습니다

            꼬맹이 셋은 초반엔 하악질이나 경계를 할지 모르나 얘들도 적응 기간이 끝나면 스스로 다가오지 싶습니다

            처음부터, 비록 하악질을 할지언정 붙잡는 사람 손에 어떤 반항 없이 순응했던 녀석들입니다


지역 : 울산. 타지역이라도 얼마든지 조율 가능합니다(예;중간ktx역에서 만난다는지 등)

책임비 : 3만원. 입양 후 3개월 지나면 돌려드립니다

연락처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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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6_오후12시30분_카오스냥 아깽이들.flv_000035543.jpg

근처 사무실에서 마련해준 거처에서 처음 발견한 아기냥이들
다음날 아기냥이 셋을 누군가가 데려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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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처에 온 첫날
갓 한 달 넘었을 때라 많이 앳띄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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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동포동 살이 쪄가는 아깽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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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벌컥 문을 열고 들어가도 자다 깬 게슴츠레한 눈으로 올려다보지 숨거나 하진않습니다
어떤 땐 다같이 문앞으로 마중 나와있기도 하고 삐약삐약거리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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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대왕 점을 가진 점순이입니다
꼬리 길이는 짧지만 발육 가장 빠르고 사람친화력도 가장 높은 녀석으로 
반기는 삐약삐약에 사람 몸을 타거나 안겨 자기도 하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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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이입니다
소심하고 몸을 들여올렸을 때 가장 겁내어하는 녀석인데 얘도 갈수록 친화성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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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발육도 가장 늦고 비실해보여 걱정이었는데 요샌 날아다닙니다
꼬리 길이는 가장 길지만 끝은 뭉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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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치즈태비 코트를 한 치즈입니다
치즈도 점순이처럼 꼬리가 짧습니다
초반엔 점순이보다 몸무게가 적었지만 현재는 역전한 상태이며 
멍 때리느라 밥 먹으러 오는 걸 까먹고 멍 때리느라 장난감 놓치고 하는 백치미가 흐르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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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꼬얌 2017/11/17 13:40


    엄마 카오스입니다
    처음 봤을 때부터 꼬랑지 들고 다가왔던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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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얌 2017/11/17 13:41


    카오스의 최근 모습입니다
    무언가를 요구할 때 냥냥소리로 의사표시를 하고 대놓고 부비부비를 요구하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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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얌 2017/11/17 13:43


    사람 등을 등반하는 점순이
    저렇게 낑낑대며 끝까지 올라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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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얌 2017/11/17 13:43


    팔에 널부러져 자는 점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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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얌 2017/11/17 13:44


    엄마 카오스랑 새침이
    폭풍 성장 시기인 캣초딩들이나 아직 성묘에 비하면 한줌 크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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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얌 2017/11/17 13:45


    치즈랑 새침이 꼬랑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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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얌 2017/11/17 13:47


    멍뭉이 같은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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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꼽슬마녀 2017/11/17 15:01

    너무 귀여워요. . 심장에 무리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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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맘바밤바 2017/11/17 17:34

    허.. 세상에...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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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묘지니 2017/11/18 01:33

    좋은 가족 만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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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거별론데 2017/11/20 18:07

    카오스는 사랑이고 엄마냥 / 형제냥이 같이 가면 행복이 세배가 됩니다.
    단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는 꼭 책임지셔야 해요...!
    모든 희노애락을 아이들과 함께 맛볼수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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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얌 2017/11/20 18:14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940409&page=1
    입양조건 수정변경 되었습니다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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