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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써보는 베트남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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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이었으나 거의 만석이었던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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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말라서 맥주 한 잔  


난기류를 만나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도 곤히 잘 수 있게 해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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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다낭 공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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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 짧게 묵을 숙소에 도착해 그랩으로 코리안 짜장 라면을 주문했다


익숙한 사각 어묵이 들어간 것이 특징으로 맛은 나쁘지 않다


아마 떡볶이도 팔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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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엔 연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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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테라스에선 강변이 내려다 보이는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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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일행에게 모두 일임했는데 메뉴들이 괜찮았다


고기도 좋았고 중간에 찹쌀떡 같은 식감의 디저트? 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호텔에 체크인


미케비치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깔끔한 느낌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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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엔 수영장과 사우나가 있어서 잠시나마 이용해봤다


1월 말의 다낭은 한국의 가을 같은 날씨라 차가운 수온에 온 몸이 떨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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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목식당에 방문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며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소스가 일품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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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요리의 칠리 소스가 볶음밥과 아주 잘 맞았다


소스만으로 밥을 비벼 먹고 싶을 정도


새우는 달짝지근한 버터 갈릭 소스와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지만 많이 먹으니 느끼해지기도 했다


입 안이 가득 찰 정도로 실했던 굴은 비린 맛 하나 없이 신선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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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미케비치에서 유명한 바에 방문



디제이가 실시간으로 디제잉을 하고 있고 화려한 인테리어 때문에 클럽같은 분위기도 난다


바다를 보며 술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주말에 방문하면 불쇼도 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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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의 소원 배



색색깔의 조명에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채 까만 밤을 유영한다


그 모습은 밤하늘에 뜬 무지개같기도 하여 군말없이 아름다웠다


나는 아무것도 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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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일행이 호이안은 한국의 전주같은 곳이라고 했다



나는 그 말을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여 새로운 살 길을 모색하였다고 해석했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색감의 구옥들 사이 사이로 


아이스크림이며 장난감을 파는 상인들로 붐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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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이 마치 전주의 한옥마을을 연상케 했고

 

곳곳에 보이는 아오자이를 입은 소녀들의 웃음소리도


우리가 한복을 입고 마음이 들뜨는 것과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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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식당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유튜버나 블로거가 추천하는 가게가 아닌 현지인이 아니면 쉬이 발길이 닿지 않을 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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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야채와 얇게 썬 쌀국수를 비벼 먹는 비빔면이었다


테이블엔 각종 소스가 있어서 기호에 맞춰 먹을 수 있었는데


고추 씨를 넣어 매콤하게 먹었더니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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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살과 어묵이 들어간 면 요리


진한 육수의 감칠맛이 식욕을 돋구고 자극이 없어 속이 편안했다


면은 평범했으나 어묵과 고기가 간이 잘 배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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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들은 누구보다 설에 진심이다


이맘때가 되면 거리는 온통 설을 축하하는 붉은 색으로 물들고


집집마다 노란 꽃을 장식해 그리운 가족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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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거리로 나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거나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닌다


한 해의 시작을 참으로 낭만적이게 보내는 민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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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고 몽키마운틴에 올랐다


아스팔트 도로를 벗어난 공터에 자그마한 트럭이 커피를 팔고 있었다


베트남의 커피는 맛있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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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을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바다를 눈에 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재촉하듯 넘실대는 파도가 서퍼들을 넘어트리거나 미끄러트리는 모습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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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큼 카페가 많은 베트남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하는 콩카페에 방문


코코넛 라이스 스무디와 코코넛 연유 커피를 주문했다


스무디는 쫄깃하게 씹히는 쌀알의 식감이 재밌고 연유커피는 코코넛의 연한 단 맛과 부드러움이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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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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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비일상에서 일상으로 되돌아가게 해줄 비행기에


조금은 야위고, 조금은 타고, 조금은 쓸쓸한 몸을 태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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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과 낭만을 선사해준 여행에 끝을 고하며



안녕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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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Oasis_ 2025/02/08 13:36

    준나게 잘놀았네ㅋㅋㅋ

  • rm -rf 2025/02/08 13:36

    사진만봐도 인싸네 ㄷㄷ

  • ΕΛΠΙΣ 2025/02/08 13:37

    잘생김과 인싸가 느껴져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 rm -rf
    2025/02/08 13:36

    사진만봐도 인싸네 ㄷㄷ

    (oPLVGX)


  • Oasis_
    2025/02/08 13:36

    준나게 잘놀았네ㅋㅋㅋ

    (oPLVGX)


  • ΕΛΠΙΣ
    2025/02/08 13:37

    잘생김과 인싸가 느껴져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oPLVGX)


  • 크리쳐맨
    2025/02/08 13:38

    베트남도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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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유성의 프리렌
    2025/02/08 13:38

    베트남 진짜 여행하기좋은곳이지
    맛있는게 너무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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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490549863
    2025/02/08 13:39

    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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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sen Undead
    2025/02/08 13:40

    남자랑 둘이 갔다온거야? 신혼인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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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812618342
    2025/02/08 13:40

    설을 즐겁게 보내는 나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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