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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000 사용한지 6개월

5월말 오래된 캐논 40D와 파나 G3,GF2 가지고 지내던중 무거운 DSLR도 힘들고 고감도 취약한 파나 제품들도 불만족스럽고 하던차에 마눌님이 하사한 약간의 자금으로 A6000 번들킷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바디왕국이라는 오명?과 비싼 정품렌즈와 저렴한 렌즈부재, 서드파티 줌렌즈의 부재가 부담이긴 했으나 어차피 서브로 들이는 것이고 파나 제품들 보다는 낫지 않을까(센서크기가 크므로) 생각에 구매를 결정하게 됩니다. 나름 소니를 써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요
구동속도가 약간 더딘 느낌은 있지만 가볍고 편리한 전동줌 PZ16-50과 사용하니 두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미러리스 점유율 1위이자 많이 사용하는데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최신기종끼리라면 파나나 캐논도 좋겠지만요 구기종인 A6000도 화질에서는 만족스럽습니다.
결국 그렇게 파나GF2도 방출하였고 무거운 구기종 캐논 40D도 방출하기에 이르게 되었지요.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 뺀다고 딱 그 경우입니다.
캐논렌즈도 정리하고 나니 돈이 좀 되어서 번들렌즈 대신 사용할 렌즈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알고 있던대로 만만치 않았습니다.
A6000에 렌즈 하나만으로 갈 생각이어서 간간히 번들줌렌즈로 찍는 동영상에서 전동줌이 편리하더라구요.
전동줌에 망원도 왠간지 되는 줌렌즈 찾아보니 눈에 들어오는 렌즈가 있었습니다.
E PZ 18-105G 이 녀석이었습니다.
E마운트 최초의 G렌즈이자 넓은 줌비율과 고정조리개 고정줌에 전동줌 딱 이거다 싶었습니다.
걸리는점은 어마하게 길다는것과 가격
결국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보름을 기다려 받은 정품이라던 렌즈는 알고보니 내수품이었습니다.
아놔 이건 뭐지 싶더라구요.
써야할 일이 있어 그냥 쓰기로 하고 지금 사용한지 두달 가까이 되어갑니다.
이렌즈 화질 괜찮고 만듬새 좋고 전동줌도 좋고 AF도 빠르고 조용합니다.
근데 이렌즈 초기구동이 늦네요.카메라 켜고 초기구동할때 렌즈안을 보니 구동부가 뒤로 갔다가 나오면서 켜지는걸 볼 수 있었어요.
구동만 조금 빠르면 좋을텐데 아쉬워요.
그래서 A6000에 18-105렌즈로 조합은 완성되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보면 저처럼 집에서 찍어주고 가끔 여행가고 정도의 취미사진사라면 이정도 조합도 차고 넘치죠.
DLSR에 비해서 가볍고 핀 스트레스도 없고 AF성능도 범위도 넓어서 좋습니다.
다만 배터리가 오래가지 않는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
앞으로 A7III 나오면 꼭 써보고 싶기는 합니다만 한동안은 이 조합으로 만족스러울거 같습니다.

댓글
  • 니콘D850 2017/11/14 22:13

    알파6000은.밴딩노이즈 때문에.....

    (lUS5Lu)

  • Kenr 2017/11/14 22:21

    전 아직도 Nex6 사용하면서...
    가끔 a6000 vs a6300 vs a6500관련글 넘보고 다니는 중입니다 ㅎㅎ
    잔잔한 문체로 써내리신 소감, 많은 부분 공감하며 잘 봤습니다.

    (lUS5Lu)

  • 제시커알바 2017/11/14 22:46

    저랑 비슷하시네요. 40d에서 nex5r 쓰다 6000 들였습니다.
    어차피 여행가고 가끔 애들 사진 찍어주는거 6000정도면 차고 넘치네요.

    (lUS5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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