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올해 9월 21일에 개봉한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아이캔스피크가 중국 최대 영화사이트 douban에서 8.8점의 매우 높은 평점과 26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90퍼센트 이상의 중국인들이 '매우좋음'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주요 댓글을 모아봤습니다.
다만 댓글에 직간접적인 스포일러성 글이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해당 반응의 스킵을 권장드립니다.
哼哼.竺
왜 한국 영화를 좋아하냐고? 왜냐하면 그들에게 있는 많은 것들이 우리에게도 있어, 여러 역사와 현실적인 문제들.. 그리고 또한 그들에게 있는 많은 것들이 우리에게는 없어, 예를들면 과거 역사의 상처를 들추어내는 용기와 현실의 추악함에 직면할 수 있는 힘. 정말 극중의 할머니와 같이 늙었지만 말 할수 있고, 대담히 말하고, 돕지 않아도 되는 그런 것들 말야
同志亦凡人中文站
위안부라는 주제를 상업영화의 소재로 사용하는건 정말 우리나라도 본받아야 한다. 왜 이런 무거운 주제를 상업화 해야하냐고? 왜냐면 그래야만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지! 희극에서 웃음과 역사적인 아픔을 잘 버무려서 웃음과 눈물의 균형을 잘 잡은 영화야.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역시 실존인물과 실제사실을 편집하는 거였을거야. 할머니가 미국 국회에서 증언하는 장면은 너무 감동적이었어
eysays
스토리 3점, 구상 1점, 한국영화에 대한 지극한 존경 추가 1점 5점만점이야
SOUL
영화가 끝나고 눈물을 훔치는 사람들이 분명 엄청 많았는데 영화관 나오자마자 화장을 순식간에 고치는 한국 여자들은.. 정말 대단해
Morning
감독은 다양한 방식으로 고난에서 소재를 가져왔는데 마치 그런 고난을 직접 겪은 것처럼 연출해냈어. 이건 자신감과 능력의 표현이야. I can speak라는 구절도 영화의 전체적인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거야. 감정도 잘 살렸고 연출도 좋고 연기도 매우 좋은데다가 영어를 가르치는 부분까지도 다양하게 잘 표현했어. 내 생각에 이 영화는 감정을 찾아내는 여정같아. 재미있고 또 슬프고, 음악도 좋고 게다가 징, 북과 같은 전통 타악기를 이용하기까지 했어
暖晴
나문희는 원로 여배우로서 이런 방식으로 스크린에서 빛을 발하는구나. 정말 기쁘고 감동적이야. 이전의 위안부 소재 영화와 다른 점은 이 영화는 볼 가치가 있다는 것과 현재의 관점을 다루었다는 것이지. 단순하게 고통, 분노, 무력함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온화함, 꿋꿋함, 용기로 위안부 사건을 통해 받은 상처입은 마음을 포용하고 함께 울고 함께 아파하고 또 함께 웃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어. 이런 의미 있는 영화는 관객수가 중요하지 않지
unnanae
처음에는 할머니가 영어를 배우는 전형적인 한국의 희극인줄 알았는데 다 보고나서는 눈물로 샤워를 해버렸어. 나문희는 진짜 국보배우야. 비록 인물들의 대립과 충돌을 표현하는데 약간의 과장이 있지만 위안부라는 문제에서 일본은 깨끗해질 수 없지. 일본은 전 세계에 사과를 해야돼
suyakii
한국의 전형적인,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보여주는 영화야. 감동시키는건 너무 뻔했지만 감정에 몰두하는데 방해되지는 않았어.
Lotte-F
반정도 봤을 때에는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다 보고나서는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 감동을 주는 부분과 웃음을 주는 부분들의 조화가 아주 좋았어. 나문희 할머니가 너무 좋아!
反眼失敗松果體
처음 본 한국영화야. 간단했고 이해하기 쉬웠어. 주제는 분명했고 이를 강하게 표현한게 장점이야. 관객들을 크게 웃게만들고 또 크게 울게 만들기도 했어.
RealityBites
전반부만 보고 진짜로 코미디영화인줄 알았는데 뒤에 부분은 보고 질질 짰어. 나문희 할머니께 박수를!
曼靑
2007년에 있었던 일본군 위안부 사건에 대한 사죄를 재구성한 영화야. 웃음속에 눈물이 있어. 올해 본 한국영화중 가장 좋았어. 특히 마지막에 미국국회에서 증언하는 장면에서 울어버렸어. 스크린속으로 들어가서 할머니를 껴안을뻔했다고.
JA5ON™
아이디어가 정말 좋아! 한번에 모든 아픈 것을 다 털어놓는게 아니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대항하고 제소하고 있어. 한국 영화는 비록 뻔한 장면이 많지만 중국보다는 한참 앞서있어
硬邦邦帮主胡子
위안부라는 큰 주제를 이렇게 표현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고 이 영화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는건 더 생각지도 못했어. 우리 중국도 이런 영화가 한편 혹은 여러편 나오길 정말 기대하고 있어
卫星妹
택시운전사보다 훨씬 좋아. 누가 이 영화가 엄청 웃기다고 해서 난 코미디영화인줄 알았는데 실컷 울고 나왔어..
又又
너무 많이 울어버렸어.. 할머니 연기 진짜 너무 잘해!
女宛心兑
나문희 할머니는 정말 대단해
科学家种太阳
영화의 2/3가 지나가는 동안 숨기고 있다가 마지막에 전개되는 역사와 충격. 범죄에 대한 망각은 그 자체로 새로운 범죄가 되는거야. 고마워 한국 이런 무거운 주제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줘서!
颜落寒
구상이 진짜 탁월한 것 같아
白牙尖
Fine thank you, and you? 라는 문장으로도 눈물을 흘리게 만들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
艾米的猜想
또 울어버렸어
盛顿樱桃树
영화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차이가 너무 커. 가볍고 재미있는 영화에서 뼛속깊이 아파오는 영화로, 쉬운 영화에서 가슴에 사무치는 영화로.. 할머니 연기가 정말 일품이었어. 감동을 주는 장면에서도 억제하는 모습이 보였고 이런 점들이 보기 좋았어
mark
나문희 할머니는 코미디적인 방식으로 귀여운 참견쟁이 할망구를 멋지게 연기해냈어
笔砚闲的影子
처음엔 웃었다가 마지막엔 펑펑 울었어. 이렇게 울어본적 정말 오랜만이야. 별 다섯개!
孟克柔的张士豪
할머니 성격 정말 귀엽더라, 근데 남주 潘玮柏(중국의 가수) 아니야?
K桑
가볍고도 따뜻한 느낌이야
天行者aiken
스토리는 평범하지만 나문희 할머니의 연기와 구상은 충분히 별 5개를 받을만 해
谷城
이게 바로 위안부 주제를 다루는 정확하고 올바른 방식이야. 다른 비슷한 주제 영화들은 좀 수준이 떨어졌던 것 같아
油炸绿菠萝
한국 영화 정말 대단하네...
后林中有鹿
할머니가 연기를 어떻게 저렇게 잘하지? 끝에 가서는 우느라 제대로 보지도 못했어
阿撇
한국 영화는 이미 경지에 올라섰어. 위안부를 소재로도 이런 웃음속에 감동을 줄 수 있는 만들 수 있잖아. 이런 영화는 별 다섯개 줄만하지
Citrus
난 7.8점 줄래. 좀 뻔했지만 그래도 꽤 감동적이었어
蜜汁少女
진짜 재밌었어
四月的孑孓
와 이제훈 영어 스피킹 진짜 잘한다!
心锦意阑珊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깨달았어, 네가 어떤 일들을 겪었던지간에 시간은 평소와 같이 흘러간다는거야
课堂.课本
진짜 한국놈들한테 감탄했다. 어떤 주제든지 독특한 시각에서 만들어낼 수 있다니..
小猫。
거침없이하이킥에서 봤던 할머니인데.. 이런 주제의 영화에서 볼거라곤 상상 못했어
Dimnsky-
코미디영화라며!!!
Doublebitch
정말 대단해요!
涂
관점이 굉장히 독특하고 감동적이야
丁滿滿
말할 수 있는건 영어 뿐만이 아니야. 사실도 말할 수 있지
晴天
무조건 별 다섯개! 아무 이유도 없다!
uobo_tang
감동적이고 진지한 영화야
colinchejin
표현하려고 한게 좀 많았던 것 같아. 물론 나문희 할머니의 연기는 뛰어났고 감동적이었어. 일본에서 살면서 느낀게 진짜로 한국인들이 일본인들보다 훨씬 인간적이야
Tens.
이런 연출이 정말 좋아. 웃음 속에 눈물이 있잖아
翌
미치도록 울었어... 나도 이런 아픈 사연이 있는 친구를 만나면 좋겠어.
❤马甲酱
한국 영화 최고다. 이렇게 가슴아픈 주제로 이런 영화를 만들어내다니.. 뜬금없거나 억지스러운 장면도 없고 진한 인정으로 꾸며냈어. 이 영화가 단점이 없지는 않지만 사랑은 모든 것을 녹여내지. 맞지?
一只嫖猫少女
8.8점은 너무 높은거 아니야? 주제 때문에 전부 별 다섯개 준거야?
Zhhhen
울어서 머리가 어지러워
阿尔弗雷德
나문희는 대한민국의 보물이야
cultivating
마지막 영어 연설은 거의 게티스버그 연설급이었어
大静子
앞부분은 미친듯이 웃었고 뒷부분은 미친듯이 울어버렸어
青蓝
한국영화 진짜 괜찮은데?
猫妖啊 猪侃侃
설마 모든 비영어권 국가의 영어교재들이 전부 how are you? i am fine thank you 인거야?
别北枝
괜찮아요. 고맙네요. 당신은요?
夜舞
한국이 또 리스펙트 할만한 걸작을 하나 만들어냈구나
李小花是棉花糖
용감한 할머니께 존경을!
了不起的小胖子
중국의 관련 영화도 보고 싶은데
SATURaiN
둘이 보러갔다가 둘 다 울었어. 이런 평화로운 시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했어
SUNSAD.psd
역사는 항상 잔혹한 법이지
月光之魂
한국 영화가 가장 대단한점은 실생활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다는 거야
아니 근데 중국에도 " how are you? i am fine thank you ?" 가 영어 교재에 있나봐요. 모든 비영어권 국가들 영어교재에 다 있냐고 물어보는거 보면 ㅋㅋ
설마 모든 비영어권 국가의 영어교재들이 전부 how are you? i am fine thank you 인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UL
영화가 끝나고 눈물을 훔치는 사람들이 분명 엄청 많았는데 영화관 나오자마자 화장을 순식간에 고치는 한국 여자들은.. 정말 대단해"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 한줄평이네요ㅋㅋㅋㅋㅋ
서면 하고 생각은 어떻게???
무엇보다도 궁금한건 과연 이 영화가 일본에서 상영될 수 있을까 입니다.
과연 일본, 정부로서의 일본이 아닌 문화 소비자로서 일본의 수준은 어떨까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가 어떻게 제작됐나 과정도 험난하고 꽤 오랫동안 준비한 영화인걸 알기에 이런 반응 너무 좋습니다.
지인인 입장에서도 사실 이 영화의 소재가 흥행이 될까?
화제가 될까 불안했던 입장입니다만...
같이 본 일본친구는 제가 전한 백 마디 말보다 더 와닿고,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고 합니다.
일본 개봉을 더더욱 해서 평범한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약스포 아닌가요...?? ㅠㅠ
"범죄에 대한 망각은 그 자체로 새로운 범죄가 되는거야."
명언이네요.
마지막 법정에서 옷을 올려 배를 보여주었을때 이 웹툰이 떠오르더군요.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2&id=4025068
이 웹툰을 보고서야 저는 위안부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거의 이해를 못했었었습니다. 아직 못보신분은 꼭 한번 보세요.
저는 나문희씨 속깊은 연기 정말 좋아해요 꼭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