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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둘째때문에 삐져요

둘째가 두돌전 여아인데 말 진짜 안듣죠
어제 씻다가 큰소리가 들려 방에 달려갔더니
첫째가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고 있더라구요
너 미워!!! 하면서요
그뒤로 자기방 들어가서 문잠구고 있더라구요
둘째가 들어오려고 해도 자기 삐졌다고 안열어주고...
저한테도 툴툴거리더라구요
사실 우리첫째 진짜 착합니다
동생을 그렇게 잘챙기는 아이 드물어요.
둘이 놀다가 둘째가 좀 다쳤던 적 있는데 첫째가 어찌나 울던지...
결국 오늘아침에 첫째 타이르면서 아기가 아직 말을 알아먹는 시기가 아니라고 다독여 주고, 어젯밤에 싸운거 화해 시켰어요
우리첫째 잘 삐지는 편은 아닌데 한번 삐지면 그게 풀리기까지 오래갑니다.
오늘아침도 둘째 보면서 뾰루퉁해있더라구요.
뒤끝이 오래가요ㅠㅠ
안아줘야지~~하며 제가 중간에서 화해의 포옹 시켰네요
둘째가 커갈수록 싸우는 일이 많아질 텐데 걱정입니다.
우리첫째...곧 마흔줄인데...등치도 산만한데...
아기랑 싸우고 삐져있는거 보면 맘이 착잡합니다...
첫째한테 보여줄 바른 훈육법 도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동생 훈육할때 너무 감정적으로 하면 안된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요...

댓글
  • 나라예 2017/11/13 09:39

    아... 저는 6살 첫째가 2살 둘째한테 삐졌거든요 ... 공감하면서 읽었는데 ㅋㅋㅋ 마흔줄 .. ㅜ
    그러고보면 저희집 35살 시어머님 아드님도 내 아들딸한테 잘 삐지던데... 참... 책 있음 저도 추천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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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장외모리 2017/11/13 10:06

    ㅓㅜㅑ... 반전있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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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ymei 2017/11/13 10:27

    마흔줄ㅋㅋㅋ빵터졋네요ㅋㅋㅋ 진짜 너 미워! 그러고 삐졋다구요?.....ㅋㅋㅋ 우짜쓰까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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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ρτεμις 2017/11/13 10:34

    마흔이란 단어보고 내가 뭐 잘못 읽었나하고 다시 한 번 정독했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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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구몬 2017/11/13 11:14

    ㅋㅋㅋㅋㅋ 아 ㅋㅋㅋ 빵터졌어요 저도 얼마전에 35살 첫째보고 우리 7개월 둘째에게 화낸거 사과하랬더니 "왜 맨날 나만 사과해...칫 내편은 아무도없어.." 그래서 ㅇㅇ이도 아빠한테 잘못했죠? 바닥에 때찌때찌 시늉해줬어요.... 말 못알아듣는 아기는 그저 해맑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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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만먹어 2017/11/13 11:21

    놀아주기 싫다라는 첫째의 항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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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모네타 2017/11/13 11:22

    몇 살이길래 첫째가 벌써 문잠그기 스킬을 익혔지? 하고 봤더니만 ㅋㅋㅋ 넘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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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발라머그래쓰 2017/11/13 11:23

    혹시 당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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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빤냔나 2017/11/13 11:30

    우와 문도 잠구고 아이가 성숙하네 하고 글 읽어보니 ㅋㅋㅋㅋㅋ숙성되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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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액츄얼리 2017/11/13 11:36

    ㅋㅋㅋㅋㅋ 빵터졌어여ㅋㅋ 너 미워!! 이거 넘나 귀여운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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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비재규 2017/11/13 11:41

    너무 첫째한테만 참으라고 하지 마시고 첫째도 많이 안아 주시고 예뻐해 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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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방구향기로와 2017/11/13 11:54

    ㅋㅋㅋㅋ마흔 하는 순간 진짜
    뎅...ㅋㅋㅋㅋㅋㅋㅋㅋ아 두분이 너무 귀여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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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P_신 2017/11/13 12:00

    혹시나 도움 될까 링크하나 띄워요.
    현직 언어치료사로써 제가 적은 글이라 도움이됐으면 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aby&no=267&s_no=7680284&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39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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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바롯싸 2017/11/13 12:01

    아이구 귀여ㅂ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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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er519 2017/11/13 12:03

    서천석의 아이와 나 팟캐스트 들어보시길 추천해요~
    첫째와 둘만의 시간을 갖으면서 그걸 특별하게 느끼게 해준다던가 하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주시더라구요.
    같은 고민인 지인한테 알려줬더니 효과도 보고요~
    특집방송 6번에 그 내용 들어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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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고기고추장 2017/11/13 12:05

    전 첫째가 40개월이라는줄 알았네요 ㅎㅎ 댓글보고 알았어요
    40이 너미워라니 으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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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자 2017/11/13 12:07

    둘 째가 아직 의사소통이 어려우니 타이르는 건 어려우시겠지요.
    하지만 40이 넘었다고 해서 다 컸다 느끼고 첫 째 분에게 무조건적인 양보를 권하시면 서운해져서 더 토라질 수 있어요~
    그럴 땐 첫 째 편을 많이 들어주시고  다독여보시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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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gito 2017/11/13 12:20

    나 학교 가기 싫어!!
    아들은 아침마다 학교가기 싫다고 했다.
    애들도 나를 다 싫어하고, 선생님들도 나를 다 싫어한단 말이에요!!
    아들의 어머니가 타일렀다.
    그래도 학교는 가야지... 너는
    그 학교의 교장이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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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니얌 2017/11/13 12:24

    그렇게 첫째분은 방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방법을 터득하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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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라이 2017/11/13 12:29

    원래 둘있음 그렇다하더라구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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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죠지큰누이 2017/11/13 12:32

    생우유주면서 달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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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랑팔랑 2017/11/13 12:34

    원래 애는 다 부모하기 나름이예요.
    부모가 어케 키우느냐에 따라 다른거죠.
    아마 첫째는 님 자식이 아니라서 그렇게 보이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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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론냠냠 2017/11/13 12:38

    올해 어떤 스릴러도 나를 만족시킨 반전이 없었는데
    진심 뒤통수 딱맞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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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기-마님 2017/11/13 12:38

    글쓴님이 보살이신듯.ㅋㅋㅋ 곧 마흔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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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스민7♥7 2017/11/13 12:43

    당황 당황 껄껄껄. 40줄 아드님 양육하시느라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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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치고~ 2017/11/13 12:43

    글읽다가 어????를 육성으러 터트리긴 올만인듯
    첫째는 열화장을 등작 깊숙하게 심어주심 됩니다
    저나이때가 인생에 있어 타인 말 제일 안듣기 시작하는 나이에요
    엄한짓 할 때마다 등짝에 풀파워 열화장 찍는게 백마디 말보다 효과 있다고 경험자로서 추천드립니다
    나만 쳐맞고 살면 안되지
    열화장으로 평등과 평화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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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개솔로처 2017/11/13 12:53

    마흔줄이면 돈이나 게임기 같은걸 쥐어 주며 살살 달래보시는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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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찮은흠냐리 2017/11/13 12:55

    혹시 첫째가 남편이고 둘째가 딸 아닐련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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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ren* 2017/11/13 13:14

    엄마 마음으로 감정이입해서 읽고있다가 마흔이란 첫째에 ?????.... 했네요 ㅎㅎ
    지혜롭게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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