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영상 찾아 보다가 빠져 들었어요.
일본 쪽은 시종일관 조용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청와대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취타대인가요, 암튼 군악대가 전통 복장하고 도열하여 행진한 것도 멋있고요.
청와대 도착 후에 장관들이랑 악수하고 뭐하고 하는 내내 계속 음악 연주를 계속 해 주니까
낯선 장소에 온 긴장이나 어색함이 한결 풀어지는 거 같아요.
일본 쪽 트럼프 환영 장면은 정숙한 것도 좋다면 좋겠지만 제가 저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이라면 좀이 쑤셨을 듯.
그리고 제가 본 청와대 환영 영상이, 미국인이 올린 영상이었네요.
별 생각 없이 클릭해서 웃으며 보다가 댓글을 보니
계속 영어 댓글... 반쯤 영어 까막눈인 상태로 읽었지만
우리 대통령을 이렇게 멋지게 환영해 주다니, 남한 고맙다! 라는 반응...
저 군악대 멋있다! 이런 반응 많고요.
이번 행사 기획 잘 한 거 같아요.
약간 과장 보태면, 저 영상 보고 한국에 구경가 볼까 싶어서
서울의 경복궁이니 뭐니 검색해 보는 미국인들 꽤 있지 않을까 합니다.
멋진 행사 덕분에 100명이라도 서울 관광 온다면 좋죠.
그리고 일본은 아베 총리가 시종일관 딱딱한 표정으로 손님을 맞아요.
가뜩이나 조용한데 트럼프나 멜라니아, 아베까지 다 딱딱한 표정..
아베 부인만 생글생글 웃네요.
근데 우리 문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은 시종일관 웃는 얼굴을 하시고
이쪽으로 오시죠, 여깁니다 계속 손짓하며 손님으로 온 트럼프를 배려해 주는 모습 보이시고.
군악대 연주와 함께 환하게 웃는 우리 대통령님이 트럼프와 함께 걸으시니
화면에서 그림이 굉장히 좋아 보여요.
대통령님 환한 웃음 덕에 트럼프도 딱히 일본 때보다 더 많이 웃는 것도 아닌데
괜시리 화면 분위기가 화사하고 친근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멜라니아는 확연하게 일본 때보다도 잘 웃네요.
일본에선 시종일관 무표정한 모습.
그런데 청와대에선 곧잘 희미하게나마 미소를 짓습니다.
멜라니아 수행원들이 평소 낯선 사람과 대화도 잘 안 하는데
청와대에서는 잘 웃고 대화도 곧잘 했다며 놀랍다고 했다더니..
굳이 그 글을 안 읽었어도 일본 쪽 영상이랑 청와대 영상만 봐도 트럼프나 멜라니아 둘 다 반응이 달라서 좋네요.
손님 맞이도 쉬운 일은 아닌데
어려운 손님 맞아서 잘 대접하고 또 잘 보내셨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청와대분들, 우리 대통령님과 여사님!!
이런 멋진 행사를 탁행정관 혼자서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역할을 꽤 하셨을 텐데, 이럴 때마다 자꾸 대통령 지지도 올라가니
적폐들이 탁 행정관 찍어내고 싶어 몸살인 거 같습니다.
링크 없나요? 댓글 반응 궁금해서..
미국에서도 반응좋다니 다행이네요
확실히 도람푸가 뻑이 갈만했던 의전이었다고 봅니다.
특히 취타대 앞세우고 갑옷과 울긋불긋한 철릭을 입은 동양의 무관들이 칼과 창으로 호위하며 천천히 청와대 입성하는 기분은 자신이 왕이 된 기분을 충분히 내기에 충분했을 겁니다.
아마 이런 동양식 국빈의전은 중국에 가서도 만끽하지 못했으리라 봅니다.
저라도 환장할 정도로 품위있고 황홀한 경험이네요.
이전에 정말쓸때없는 의전같은거 안하고 할때도 역시 멋잇었지만 필요할때 이렇게 기똥차게 의전 준비하는것 보니깐 뿌듯하네용
김정숙 여사님과 멜라니아는 차에서 내려서 비쥬로 인사하던데요? 친밀감의 표시 맞는거겠죠?
우리가 환영을 열심히 잘해준 것도 있는덕인지 트럼프도 화답하듯이 젠틀하게 있다가 갔습니다.
그 덕에 한국내에 트럼프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실제로 트럼프가 어그로종자인줄 알았지만 괜찮은 구석은 있구나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의전 관련되서는 상대방에게 맞춤형 토킹법(주식 이야기)이라든지 감동 시킬 수 있는 행사 등등 진짜 신경 많이 썼고 얻은 이득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비지니스도 마음이 움직여야 할 수 있으니까요
트럼프 방한 기념우표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