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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외출할때 카메라 챙겨다니시나요?

마작가님이 쓰신 글을 하나 보고 느끼는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아이가 3살인데,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보면 어느샌가 아이랑 놀아주기 보단
내가 사진찍으려고 아이 주변을 맴도는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저녁엔 컴퓨터로 옮겨놓고 편집한다는 핑계로 컴터앞에 앉아있고 하다보면
와이프가 아이를 돌보고 있고 저는 어느샌가 아이랑 놀아주는 시간이 많지않은것 같습니다^^;;
나중에 보면 좋아는 할텐데... 그렇다고 함께하는 시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게
좀 뭔가 잘못된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dslr이며 렌즈를 이것저것 챙기다보면 아이랑 외출할때 들고다니는 짐도 자연히 와이프몫...
이런걸로 불평은 하지 않지만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구입한 미러리스도 마찬가지긴하네요
폰카나 들고다니면 이런 고민이 없어질까요? 하하;;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 과학의날 2017/11/08 13:32

    미러리스에 밝은 렌즈 하나 들고 나갑니다.
    아직까지는 폰카가 아쉬운 부분이 있거든요.
    그리고 정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사람 만나서 애들 키우는 과정을 담은 7살 먹은 블로그에 그때 그때 올려서
    옛사진을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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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ojiPaul 2017/11/08 13:38

    저도 꼭 챙겨가는데요...짐도 넣고 카메라도 넣을 백팩을...행선지에 도착하면 카메라는 목에 걸고..아이들이랑 이리저리 다니다가 순간순간만 담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에는 아이들 잘 때 저장만 합니다. 처음엔 저도 편집하고 그랬는데...내 아이 얼굴만 보여도 좋은데 편집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저장만 하는 중이네요. 찍다가도 절 바라보면 아이컨택해주고 웃어주고 안아주고 그럽니다. 아직은 광속으로 달릴 나이가 아니라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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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α9/m3]서현아빠™ 2017/11/08 13:39

    같은 이유로 오막포에 L렌즈들 다 장롱행..
    미러리스+단렌즈만 쓰다가 장비 모두 정리..
    폰카로 찍을까 싶다가 결과물 아쉬워서 소니 미러리스 + 단렌즈 위주로 구입..
    또 다시 장롱행..
    뭐 무한반복 아닐까 싶네요ㅠㅠ
    그래서 저같은 경우엔 엄마와 같이 외출 시 카메라 챙김.
    아이와 단둘이 외출 시 카메라 안챙김.
    그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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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블루™ 2017/11/08 13:41

    기저귀 가방이나 일반 백에 pc-e1 같은거 싸서 넣어둡니다. 그냥 원렌즈 물려 나가구요.
    일단 애랑 놉니다~ 여기까지는 전혀 와이프에게 미안할 일이 없구요.
    애들이 적응해서 혼자 놀 수 있을 상황이 되면 꺼내서 살짝 찍고 또 놀고. 뭐 그러지요.
    기록의 의미라면 폰카도 충분합니다.
    퀄러티를 위해 dslr 쓰는거라면 어느정도 포기하는 부분이 있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애들 사진은요.
    애들하고 즐겁게 놀고 한, 두컷 맘에 드는 사진 남기는 용.
    혹은, 아이들과의 추억을 놓치지 않고 기록. 이 경우는 퀄러티를 어느정도 포기하셔야 겠죠.
    둘 다 잡기엔 욕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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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를란도 2017/11/08 13:42

    심도 깊고 작은 카메라가 일상에서 쓰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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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stogram 2017/11/08 13:44

    백퍼 가지고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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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nrnzhs 2017/11/08 13:45

    저도 스트로보 사용기 쓰셨던 분 글 보면서 정말 느끼는게 많았죠.ㅎ
    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미러리스나 폰카도 썼지만, 픽디자인슬라이드스트랩이랑 이사벨 들이고 나선 그냥 그것만 메고 다녀요.
    최고의 구성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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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7/11/08 13:57

    1바디 1렌즈 노스트로보로 나가서 놀아주며 적당히 찍고
    사진정리는 아이들 재운 다음에 하며
    사진보정은 액션배치드롭릿으로 자동화 시켜 자는동안 되게 만들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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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7/11/08 13:59

    85mm 1.4 IS L 테스트한다고 지난 주말에 찍은 사진이 2900장 정도였는데..
    정리하고 지울거 지우는건 애들 재우고 늦은밤이나 이른 아침에 했고
    1600여장을 드롭릿 사용해서 약 16시간동안 컴이 자동으로 보정했습니다.
    그시간내내 컴앞에 앉아있으면 큰일나겠죠. (....)
    컴앞에 앉아있는 시간을 줄일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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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아저씨 2017/11/08 14:00

    드롭릿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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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7/11/08 14:01

    포토샵에서 사용하는, adobe camera raw에서의 프리셋 적용 및 jpg변환과 그 후의 액션배치를 연결해주는 툴입니다.
    이걸 사용하면 raw의 변환과 그 후의 보정까지도 사용자 역량에 따라 완전 자동화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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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7/11/08 14:04

    http://ran.innori.com/840
    이것도 질문이 자주 들어와서 링크로 답변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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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틀나무늘보 2017/11/08 14:07

    큰 아이 고2 인데요. 아기때부터 줄곧 사진 찍어왔습니다. 평일 집에서도, 놀이터에 나가서도, 밥먹으로 가서도. 나들이 나가면 당연히 한가방 챙겨나가서 찍고 오지요.
    그렇게 찍어놓은 사진은 수만장이 넘어가는데요. 지금도 가끔 아이들과 보면서 얘기나누면 참 행복합니다. 더 찍어놓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예요.
    카메라가 아이와 놀아주는데 방해가 된다면 좀 작은 똑딱이라도 들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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