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DSLR 처음 구입한 뉴비 입니다
정말 카메라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자동으로 냅다 찍고 다니던 그때 눈 만큼은 높아서 블로그나 스르륵에 올라온 사진 보면서 "내 렌즈가 구려서 저런 사진을 못찍나 보다" 라며 무작정 샾을 가서 렌즈 욕심을 냈더랬죠
당시 가지고 있었던 렌즈는 24-105 F4L / 엄마백통 이었는데, 가게 아저씨가
"엄마백통으로 안찍어 지는 사진을 (구)아빠백통으로 찍을 수 없다, 실력을 쌓고 오라" 며 물건을 안팔더라구요 -_-;;
또 한번은 16-35 구경하러 갔더니, 광각을 사놓고 안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처음 부터 비싼 16-35를 사지말고 탐론 17-35 가지고 찍어 보고 광각 필요하다 판단이 들면 그때 다시 오라고;
심심하면 가게 방문해서 1~2시간씩 이렌즈 저렌즈 마운트 하고 물어보고 찍어보고 그랬는데 눈치 주기는 커녕 물건 사겠다는데도 장비 욕심 내지말고 실력쌓고 후보정 배우라고 (...)
여긴 부산이라 남포동에 있는 샾 갔었는데, 서울 테크노 쪽이랑 분위기가 좀 다른거 같아요
거긴 말 들어보면 무서운 동네던데;
https://cohabe.com/sisa/422087
렌즈 욕심 내지 말고 실력 더 쌓고 사러 오라는 중고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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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이십니다. 주인장 님의 내공이 느껴지네요~
우와
실력 쌓고 오라... 일부 맞는 말이긴 한데
장사할 마음이 없나? 갸우뚱?
장기적으로 보면 구경만 하고 간다고 뒤통수에다 욕하고 어떻게든 팔아먹으려고 씌우는 것 보다 장사가 잘 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이십니다,, (2)
부지런해야 됩니다
아름다운 곳에 가면 찍어도 화보 ㅎㅎ
개인적으로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그 분들은 팔아야 사는데 그런 말씀하신거 보면 괜히 하셨다 생각은 안드네요!
멋진 샵 주인이시네요ㅎㅎ
요즘 보기힘든 샵이네요~ :)
최소한 사진을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분은 아니시란 건 확실하네요
건물주일 듯...
정답ㅋㅋㅋ
좋은 샵이네요. 뭐 장사야 샵 사장님이 알아서 하시겠죠.ㅎㅎ
와 남포동 어느 샾이에요? 멋진 분이시네요
헐 멋진샵이네요...
역시.. 장사는 물건을 파는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사는것이라는데....
좋은 주인장님이시군요 ㅎ
서울이라 구경 가고 싶어도 힘들다는게 아쉽
부산 사는데 어딘지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저런 곳 못봤는데
이거 사라 저것도 사라 추천만 잔뜩하더군요
엄마백통에서 아빠백통 넘어 가겠다니까 엄마가 구아빠 보다 화질이 더 좋다, 왜 바꾸느냐
손떨방 때문에 바꾼다니까, 파지법 부터가 틀려서 흔들리는 거다 손떨방 있어도 그렇게 잡으면 흔들린다 등등
결국 요번에 새아빠로 바꾸긴 했는데, 잔소리가 많다는게 단점 입니다(...)
반대로 그아저씨가 추천 하는거면 믿고 삽니다
저는 11-24사놓고 1년에 두번정도 씁니다...ㅋ
근데 다 맞는 말이에요.
엄마백통과 아빠백통은 손떨림방기능 차이유무와 약간의 화질이에요. 그 차이로 되고 안되고는 고감도에서 블러나냐 안나냐 그 확률차이뿐이지 딴거 없어요.
광각도 마찬가지로 배경이 많이 담기기 때문에 배경정리가 어려워요. 먼저 저렴한거 써보시고 광각이 본인에게 맞나 안맞나 검증 해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 사장님이 어떤 말투로 이야기 했는지 모르지만 말만 봐서는 좋은 말을 해준거 같네요
"엄마백통으로 안찍어 지는 사진을 (구)아빠백통으로 찍을 수 없다, 실력을 쌓고 오라"
뜨끔하네요...
그래도 올해 가기전엔 엄마백통을 새아빠로 바꾸는게 작은 목표라..
좋은 판매처인것 같아여!!
아저씨 넘좋으시것 같아여!!!
서울 모처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ㄷㄷㄷ
거기 어딘가요? 사장님과 친해지고 시퍼요~
좋은사람을 만나셨군요 ㅎㅎㅎ 그분 얘기가 맞는말 입니다
일생동안 50미리 단렌즈 한개 만으로 작품활동을 했던 유명작가도 있습니다 ㅎㅎㅎ
사실 나는 주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