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일 좀 보고 들어가는데 와이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마트에 들러서 뭐 좀 사오라고
전 명령을 받들고 마트로 집앞 마트로 향했죠
가는 길이 일방통행 길인데
왠 차한대가 정면에서 슬금슬금 오더군요...
전 정지하고 차가 후진하기를 기다렸는데
이 차가 크락션을 울리며 상향등을 깜빡빰빡.... ㅠㅠ
전 앞차가 상황파악을 하게 기다렸습니다.
근데 계속 빵빵거리고 상향등에 눈뽕 맞고....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차에서 내려 그차 운전석을 똑똑똑 했습니다
창문을 내리더니 한 50대로 보이는 아줌마가
대뜸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왜 길을 안비켜 주냐" 그러더군요
전 정중하게
"여기 일방통행 입니다. 길 비켜 주세요..."
그랬는데
아줌마의 충격적인 한마디
"일방통행이고 뭐고 내가 먼저 들어왔는데 길을 터줘야지 막고 뭐하냐고?"
전 먼저 들어왔다는 말도 이해가 안가고 기도 차고해서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마시고 얼른 차빼세요 다시 말씀드리는데 여기 일방통행 길이고
아주머니께서 역주행하고 길 막고 계신거에요"
그러자 아줌마 2차 공격
"내가 왜 빼야 되는데? 얼른 차 빼라니까...!!"
그 소리를 듣고 당황해 하는데
어라? 술냄세가 납니다....
그때 뒤에서 기다리던 차주 두분도 오셨습니다.
전 두분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이 아줌마 술마신것 같은데
죄송한데 한분은 여기 동영상으로 상황 좀 찍게하고
한분은 아줌마 후진 못하게 뒤를 좀 막아달라고 했죠
두분은 흔쾌히 응하시고
전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음주운전자가 일방통행 길에서 길 막고 행패 부리고 있다고
동영상 다 찍고 있으니 빨리 와주시라고 했습니다.
이 아줌마 당황해 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아줌마의 말에 대꾸도 안하고 오도가도 못하게 하고
경찰을 기다렸죠
경찰이 오고 그 아줌마 음주로 확인 됐습니다.
한잔하고 집이 바로 앞이라 운전대 잡았다고... 실토를 하며 한번만 봐달라고 ㅋㅋㅋ
저희는 쿨하게 경찰에 아줌마 넘기고 마트로 향했죠
동네 아줌마 같은데
다음에 길에서 만나면 절 노려보겠죠?
노려보면 뻐큐한번 날려 줄려고 합니다.
오 현명하네요 ㅋㅋㅋㅋ
:)
신이납니다 ㅋㅋㅋ
멎쟁이 ㅋㅋㅋ
후기 기대해도 되나요? ㅋㅋ
속이 다 후련 하네요 ㅎ
아따 사이다!!!!!
오~~ 상남자*^~^*
키아
이런 정의구현 글이 여초카페로 가면 한남의 여혐 글이 되더군요.
아니....거 참 누구의 아내이고 어머니일텐데............
존나 꼬시다 ㅋㅋㅋㅋㅋ 인실좆의 FM
두번 날리고 두번먹으라고 하십시요 부탁드립니다.
추천!!
청문회에서도 이런 사이다가 있어야하는데,,,ㅋㅋ
추천이 1번만 되는게 분하다.
괜히 행패부렸다가 골로가네요.ㅎㅎㅎ
도와주신 다른분들도 대단하시구요...
잘하셨네요~~~ ㅉㅉ ㅊ ㅊ
짝짝짝~~~~굿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