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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ㅋㅋ너 된장녀야?


 안녕하세요
 최근에 있었던 따끈따끈한 일입니다.

 얼마 전 오프 모임이 있었는데
 남녀 다 섞인 모임이었어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웃고 떠들다가
 최근에 텅장된 사람 썰풀자 이래서 제가 백화점에서 가방이랑 지갑 샀던걸 얘기했습니다.

 근데 누가 제 얘길 듣더니 '와ㅋㅋ너 된장녀야?' 이러더라구요
 딴에는 농담조이긴 했습니다.
 같은 여성이었고, 나랑 그렇게 친하지도 않으면서 왜 농담이란 탈을 쓰고 저런 개소리를 했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받아치긴 받아쳐야죠.

 마침 초콜릿 잔뜩 섭취하고 당충해서 기분이 좋던 상태라서 화도 안나더군요.
 그냥 저도 같이 웃으면서
 아 들켰냐고 어떻게 알았냐고, 난 프라푸치노에도 휘핑 대신 된장 올리고 토스트에도 된장 발라먹고 페이버릿 음료는 된장소다라고 했더니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다같이 빵터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는 안 웃더라구요^0^)

 내가 싫었는지 나빼썅이 목적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암튼 잘 받아넘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당.
 사이다가 될런지 모르겠넹. 그럼 여러분 다들 굿저녁!
댓글
  • 삽질요정 2016/12/14 20: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하셨어요
    정말 장난이었으면 다른사람들과 같이 하하호호 거렸을텐데 목적달성에 실패했나봐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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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뚝성애자 2016/12/14 20:40

    ㅋㅋㅋㅋㅋㅋㅋ 받아치는 센쓰가 좋으셧네여! ㅋㅋㅋㅋㅋ 시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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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22 2016/12/14 21:01

    죄송한데 텅장된 사람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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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ldier:76 2016/12/15 03:38

    나빼썅 극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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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악당 2016/12/15 03:52

    내돈으로 내가 사겠다는데 왜이렇게 자본주의 사회를 적응못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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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푸시업30 2016/12/15 03:58

    부러우면 부럽다 말을 하지....왜 그딴 소리 해서....
    내가 프라프치노에 된장 올린 맛을 상상하며 괴로와하게 하는 건가.......ㅎㅎㅎ
    (상상해 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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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래쫑 2016/12/15 04:25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대학동기친구랑 어쩌다가 카페에서 앉아서 옷,가방,용돈 이야기가 나왔는데 애들이 인쇼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인쇼에서 옷 거의 안사거든요. 전 인쇼에서 사면 대부분 실패봐서 옷은 엄마랑 백화점가서 입어보고 구매하는 편이거든요. 죄송스럽게도 학생이라 엄마가 다 사주셨고 용돈도 따로 주셨는데 제 친구가 이거 듣더니 "너 그거 같아. 등골브레이커." 라고 해서 친구한테 정이 뚝 떨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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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곡 2016/12/15 05:02

    여러분 이래서 초콜릿을 먹어야합니다!
    초콜릿하면 뭡니까!
    누텔라.
    누텔라 밥숟가락 한번먹고! 기분이 좋아지고! 마 그러다보면 한숫갈 더 먹고싶고! 마 푸근해지고! 크~ 그자리에서 누텔라 싹싹 비우면 근심걱정날아가고 크~ 그러고 바로 누워서 자는거! 무릉도원아입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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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추천요정 2016/12/15 05:13

    주변에 한명씩 꼭 있는 친구라는 탈을 쓴 나쁜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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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멘음악대 2016/12/15 05:21

    근데 저 대사로 나빼썅 시전이 가능한가요...?
    누가 내 앞에서 다른 사람을 그런 식으로 말하면
    정작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안좋아보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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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똘이군 2016/12/15 05:49

    어우 속이 다 시원해 ㅋㅋㅋㅋㅋㅋ
    거기 분명 걔가 좋아하는 남자애 있었을거야
    그리고 작성자한테 잘해주고 있었겠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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