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있었던 따끈따끈한 일입니다.
얼마 전 오프 모임이 있었는데
남녀 다 섞인 모임이었어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웃고 떠들다가
최근에 텅장된 사람 썰풀자 이래서 제가 백화점에서 가방이랑 지갑 샀던걸 얘기했습니다.
근데 누가 제 얘길 듣더니 '와ㅋㅋ너 된장녀야?' 이러더라구요
딴에는 농담조이긴 했습니다.
같은 여성이었고, 나랑 그렇게 친하지도 않으면서 왜 농담이란 탈을 쓰고 저런 개소리를 했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받아치긴 받아쳐야죠.
마침 초콜릿 잔뜩 섭취하고 당충해서 기분이 좋던 상태라서 화도 안나더군요.
그냥 저도 같이 웃으면서
아 들켰냐고 어떻게 알았냐고, 난 프라푸치노에도 휘핑 대신 된장 올리고 토스트에도 된장 발라먹고 페이버릿 음료는 된장소다라고 했더니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다같이 빵터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는 안 웃더라구요^0^)
내가 싫었는지 나빼썅이 목적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암튼 잘 받아넘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당.
사이다가 될런지 모르겠넹. 그럼 여러분 다들 굿저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하셨어요
정말 장난이었으면 다른사람들과 같이 하하호호 거렸을텐데 목적달성에 실패했나봐요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받아치는 센쓰가 좋으셧네여! ㅋㅋㅋㅋㅋ 시원해요!!!
죄송한데 텅장된 사람이 뭔지...
나빼썅 극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돈으로 내가 사겠다는데 왜이렇게 자본주의 사회를 적응못할까요
부러우면 부럽다 말을 하지....왜 그딴 소리 해서....
내가 프라프치노에 된장 올린 맛을 상상하며 괴로와하게 하는 건가.......ㅎㅎㅎ
(상상해 보신 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대학동기친구랑 어쩌다가 카페에서 앉아서 옷,가방,용돈 이야기가 나왔는데 애들이 인쇼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인쇼에서 옷 거의 안사거든요. 전 인쇼에서 사면 대부분 실패봐서 옷은 엄마랑 백화점가서 입어보고 구매하는 편이거든요. 죄송스럽게도 학생이라 엄마가 다 사주셨고 용돈도 따로 주셨는데 제 친구가 이거 듣더니 "너 그거 같아. 등골브레이커." 라고 해서 친구한테 정이 뚝 떨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 이래서 초콜릿을 먹어야합니다!
초콜릿하면 뭡니까!
누텔라.
누텔라 밥숟가락 한번먹고! 기분이 좋아지고! 마 그러다보면 한숫갈 더 먹고싶고! 마 푸근해지고! 크~ 그자리에서 누텔라 싹싹 비우면 근심걱정날아가고 크~ 그러고 바로 누워서 자는거! 무릉도원아입니꺼!
주변에 한명씩 꼭 있는 친구라는 탈을 쓴 나쁜사람들..
근데 저 대사로 나빼썅 시전이 가능한가요...?
누가 내 앞에서 다른 사람을 그런 식으로 말하면
정작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안좋아보일 것 같은데...
어우 속이 다 시원해 ㅋㅋㅋㅋㅋㅋ
거기 분명 걔가 좋아하는 남자애 있었을거야
그리고 작성자한테 잘해주고 있었겠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