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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차를 주려합니다.

나름 자신의 뜻데로 잘해주는 아들에게 이번 생일 선물로 차를 주려합니다.
나름 전통입니다. 32년전 제나이 21살에 저도 차를 받았었네요. 검정색 pony2 ....
단 학교엔 갖고가지 않는단 조건으로요.
시간이 흘러 자식새끼가 만 21세가 되었습니다.
118d가 너무도 재밌게 탔던 차량이라 새로 스토닉을 사주려했는데 완강히 거부하네요. 전통을 지키십쇼 이러면서요. 해서 타고 다니던 제네시스를 줄수도 없고해서 ....이게 as시간 잡아먹는 귀신....아끼던 차를 넘겨주게 됐습니다.
단 1년 동안 초보운전 붙이는 조건으로입니다.
나름 운전은 하더군요. 어릴때부터 카트도 태웠고 고3 면허 따고서도 업무용차 제법 타고 디녔고 1종 대형까지 취득했습니다.
지난번 편도 400키로 운전 맡기고 뒤에 집사람과 타고 가는데 제법 상황판단과 순발력....또 매너까지
하는 일은 학생입니다. 과 특성상 밤늦게까지 작업할일이 많아 늦게 택시타고 다니는것도 보기 안좋았고, 제가 어쩌다 서울로 출장가도 이용할수 있을것 같고,이래저래 요긴해보여 주기로 정했습니다.
또 졸업후 캐나다 유학을 갈 예정이라 미리 차를 갖고 다니는 생활에 익숙해지는것도 괞찮지 싶었습니다.
어제 세차도 하고 전화번호도 대시보드에 넣어주고 하이패쓰도 신청하고 담주 윈터타야까지 껴주면 가지러 온다네요. 아빠가 좋아하는 호두과자 사서요...나쁜 새x
자식은 금방 크더군요. 힘들게 3년동안 고생하다 저거 낳고 ...선천적 병있어 어린 나이에 수술대 오르고 ...중학교 때는 쌈짱이래나 뭐래나 ...목사 아들내미 두드려패서 합의금들고 가서 목사한테 사정사정하고 ...고등학교 가더니 공부좀 하나 싶더니(소위 스카이반 10일 만에 적성에 안맞는다 때려치고) 농구에 미쳐서 무릎 연골이 다친것도 모르고 놀러 다니고
.....에휴
어제 세차하면서 저자식을 통해 느꼈던 희열과 희망
아주 작은 감동 ㅎㅎ 이런거 생각하며
세월 진짜 빠름을 느꼈습니다.
어쩜 저리 나를 닮았는지...마눌님은 판박이라 아들놈이 보기 싫다네요. 나한테 하는 욕이겠지요.
저도 스키에 미쳤었고, 주식에 ......
제네시스 팔고 비록 중고지만 올 3월식 . ...
내년 나올 신차 기다리기 지루해서 6기통 디젤 마지막 pro버젼 업어왔습니다.
국도 달리기는 118d가 더 재밌는게 좀 아쉬울뿐 그밖에 편의 장비는 530d가 압승이네요.
오를은 마누라가 시누와 동서들과 여행을 갔습니다.
이 시간에 침대에 누워서 보배하긴 또 첨이네요.
막짤은 마누라없는 아침밥상의 화려함을 국민대표 먹거리기업인 오또기 왕교자만두를 칭찬하면서 끝맺음 하려 합니다.
마누라가 잘 보란 점빵 카운터로 슬슬 나가보려 합니다.
오늘 매출은 왜 이거밖에 안돼?
내일 이소리 마누라가 분명히 한다에 쓸모없는 부랄한쪽 다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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