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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석에 놓인 곰인형..작은 아이디어가 바꾼 지하철 풍경

20171102095318343mqgk.jpg
https://v.media.daum.net/v/20171102095318592
임산부 배려석
작년 초인가? 늘 경의선만 이용하는 저로서는 임산부 배려석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마침 임산부 배려석이 있는 전철을 타게되었고 색상이 다른 그 배려석에 앉았지요
사실 색상이 달랐지만 왜 다르지? 라는 생각조차 안했어요
왜냐하면 임산부 배려석 이라는 것 자체를 모르고 있었으니 그냥 빈자리 였기에 앉았을뿐...
앉아서 휴대폰에 있는 미드를 보게 되었고 몆정거장 가야하지? 하며 눈을 돌렸을때 비로서 임산부 배려석 이라는거를 알게 되었네요
이런거를 처음 알아서 게시판에 글 올렸다가 어떻게 모를수가 있냐며 몆분한테 욕좀 먹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 인형이 때가 타는 재질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손때로 얼룰덜룩해 진 상태가 아니기를 아니면 기간정해서 잘 세탁해서 저 자리를 지켰으면 좋겠네요
댓글
  • shsh 2017/11/02 10:42

    저거 조만간 누가 뜯어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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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자왕김탁탁 2017/11/02 10:42

    누군가 잘라갈듯....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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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딩띵 2017/11/02 10:42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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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1/02 10:43

    몇번쓴 얘긴데
    노약자석이 생기기전
    지하철의 모든 좌석은 노약자석이었습니다.
    노약자석이 생긴 이후
    지정된 노약자석만 노약자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임산부석이 생기기전 지하철의 모든 좌석은 임산부석이었죠
    이제 임산부석이 생겼으니
    제 앞에 만삭의 임산부가 서 있어도 저는 아주 맘편히 스마트폰 게임을 하면서 목적지로 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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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ropose 2017/11/02 10:45

    그렇죠 일반석에선 이제 비켜줄 이유가 없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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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20110205 2017/11/02 10:45

    요즘 세상에서는 자리를 지정하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젊을때 모습이 아닙니다.
    요즘도 버스를 타보면 노인이나 임산부가 타면 스맛폰 잘보던 사람들이 졸기 시작합니다. 아니면 절대로 고개를 들지 않고 스맛폰만 계속 보거나... 확실히 우리때와는 달라진 세상이고 그에 맞게 지정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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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탈리나에란초 2017/11/02 10:46

    반대일수도 있습니다.
    노약자석이 생기기 "직전" 노인을 봐도 이제는 사람들이 스스로 양보하지 않았고.
    임산부석이 생기기 "직전" 임산부를 봐도 이제는 사람들이 스스로 양보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생겨났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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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랍없이012 2017/11/02 10:47

    어느자리도 책임이 다른진않죠
    벌금무는것도아니고
    마지막글은 꼭 자리정해줬으니 나는 만삭인 사람이 앞에있어도 떳떳하다 같네요
    자리야 100세노인이오건 당장 출산임박자가오건
    안비켜도되지만 꼭 그 자들이 시스템을 만든거마냥 비꼬듯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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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1]lushman 2017/11/02 10:59

    임산부석이 생겼다고 양보없이 맘편히 간다는 사람은 임산부석이 생기기 전에도 똑같았겠죠. 그냥 말도 안되는 핑계거리가 생겼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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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자동꼬마 2017/11/02 11:05

    원래 양보 안하던 사람들이 꼭 자기 앉을 자리 없어졌다고 투정부리는 소리 같네요....
    얼마나 양보를 안했으면 저러는지 감안오죠???
    결혼해서 와이프 임신했을때 꼭 체감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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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노답 2017/11/02 11:10

    두분다 옳은 말씀 같아요 ㄷ ㄷ
    아직 답은 아무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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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포스트 2017/11/02 11:14

    전 이와 같은 경우라면 그냥 일어나 주겠습니다.... 마음이 편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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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먹는호랭이 2017/11/02 11:15

    네 다음 논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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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리카나양념통닭 2017/11/02 10:44

    의자 섹깔이 다르면.... "어.... 이거 뭐야 이거 에이..." 하지않나요. 뭔지 몰라도 막 앉기는 부담스럽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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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랑게랑 2017/11/02 10:49

    배려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우러 나오는것보단 에이 하면서 딴데로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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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랑게랑 2017/11/02 10:48

    배려석인가요 강요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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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먹는호랭이 2017/11/02 11:15

    누군가에겐 배려석이고 누군가에겐 강요석이겠죠. 저에겐 배려석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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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hexa 2017/11/02 10:49

    저거 사실 임산부석이 아니고
    뒤에 그림 있듯이 환자나 노인, 유아 동반한 성인도 앉을 수 있는 자린데..
    임산부 전용이라고 오해해서 생기는 문제가 더 많은 듯.
    승객들만 서로 힘들게 하죠.
    비어있는 경우 거의 못봤고 누군가 앉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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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1]lushman 2017/11/02 11:00

    답답하네요. 도덕적인 문제를 제도적으로 알려줘야 하는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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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르륵카메라 2017/11/02 11:01

    같은 여자들이 술쳐먹고 더 앉더라고요..... 남자들은 눈치보여서 잘 못앉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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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카라 2017/11/02 11:13

    자게 보면 다른세상 살고있나 싶을때가 있는 몇가지중 하나가
    임산부 배려석..
    남녀불문 거의 반반 비율로 앉는거 같은데 자게에선 유독 여자만 앉는다고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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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DD 2017/11/02 11:02

    와이프 임신했고 같이 지하철 탈때면 가장 양보 안해주는 사람이
    1. 아줌마 이상 할머니
    2. 20대 초중반 여자 더라구요
    임산부 배려석 앞에서 누가 자리 양보해 주려고 일어나면 아줌마들이 꼭 자기가 앉으려고 먼저 달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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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포스트 2017/11/02 11:16

    일어나기 전애지목하듯 이야기를 해줘야
    여기 앉으세요.... 안 그러면 엉뚱한 할머니나 아줌마가 날라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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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짬뽕스테이션 2017/11/02 11:17

    저도 공감합니다. 20~30대 남자들이 젤 양보 많이해줬고 20대 여자들이 제일 양보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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