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신의학과 다녀왔습니다.
살면서 저도 이런걸 경험하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다녀왔습니다.
가겠다고 마음먹은 순간에도 내가 왜? 미쳤나? 라는 생각이 들고
병원 앞에서도 한 10분 망설였습니다...
진짜 내가 정신이 이상한건지 일수도 있고
뭐 대부분 격는 일상적인 내용입니다.
주말없는 회사일, 늦은 퇴근, 퇴근 후 집에오면 육아, 마누라도 육아로 힘들기 떄문에 괜히 성격을 안건드리고
둘쨰는 점점 커가고 생활비는 점점 더 써지고, 버는건 시원찮고,
회사 일 납기를 맞추어야 하는 생각에 걱정, 불안 ,초초 , 퇴근하고도 저녁 10시 12시 주말에도 메신져로 업무 연계 되고
모든 책임은 내가져야 되고, 보고해도 알아서 해라라는 답변...
스트레스 쌓이고, 불면증이 시작되고, 자꾸 자다가 선잠 자고 , 하루하루 일상반복
이런 이야기를 집에 이야기 하자니,, 마누라도 애기 떄문에 스트레스 심하고...
뭐 그래서 의학과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뭐 내과로 치면 감기 수준의 증상이라고 비교 하더군요
누구나 다 겪는 일...
그렇죠 누구나 다 겪는일
다른 사람이 보면 니가 의지가 약해서 그렇타! 뭐 이렇게 말하겠죠
- 증상이 어떠하냐?
- 가족중에 아픔 사람이 있냐?
- 애들은 몇명이고 몇살이나?
- 수입은 어떠한가?
- 회사일은 요즘 어떻나?
- 잠은 얼마나 자냐?
- 삶을 끊고 싶은 충동이 드느냐?
뭐 일상적인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상담을 하고 왔습니다.
한달정도 약을 복용하라고 하더군요. 신경안정제겠죠 ...
우선 일주일치 처방해서 먹어보고 한번 상태를 보자고
결론은 약은 안타고 그냥 나왔습니다....
내가 진짜 의지박약인건지.... 아니면 진짜 힘든지 조차도 이제 헷갈리구요
우선은 이대로 다시 한번 부딪혀 볼려구요...
이상입니다....
https://cohabe.com/sisa/41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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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약 좋아요 약드세요.
약드세요...ㄷㄷㄷㄷ 더 안좋아짐...
요즘 약 좋아요 약드세요. (2)
우리나라 사람들은 버티는게 미덕이라고 생각하네요..
힘들면 약먹어도 괜찮습니다..
몸이 힘들면 마음이라도 편해야죠.. 그러면 몸도 편해질지도
모르구요..
약은 일단 드시고요....취미를 좀 가져 보세요...
폰게임을 하시든지...아니면 운동을 살짝씩 해보시던지...
요즘 약 좋아요 약드세요. (3)
힘내세요...
'신경안정제겠죠' 에서 또 치유의지를 꺾었군요.... 무슨 약인지 본인이 왜 판단합니까.
갔으면 한달을 먹어보고 말거나 하시지.... 다음에 또 의사 앞에 서기까지는 더 힘든 시간일겁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몇마디 나눴다고 나를 내가 진단하지 마시고.
정신과 가서 차도가 없으신 분들이 글 작성자분 같은 사람들입니다. 대부분.
스스로 판단해서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죠. 나아지려면 시키는대로 해보긴 해야할텐데요
미니멀라이프 관련 책추천합니다.
생활비도 미니멀되고, 집도 미니멀하고
인간관계도 미니멀하고 요즘 행복해요~
근본적인 자기 해결이 없으면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더군요.
약을 먹으면 다소 편안해지긴 합니다
절대로 틀리면 안된다 . . 절대로 실수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 너무 힘듭니다. 쉬엄쉬엄 가세요
가볍게 앓다가 지나가는 감기도 있고 심하게 앓는 감기도 있지 않습니까?
약 안먹고 버티다 낫는 감기도 있고 심해지는 감기도 있고요..
의지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의지가 약한 사람을 넌 왜 의지가 약하냐고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넌 왜 키가 작냐고 비난할 수 없는 것처럼요.
많이 힘들다 생각 되시면 약을 드시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는 것도 좋다 봅니다.
미리하는 걱정은 의미도 없고 몸만 상할뿐이니
마음 편하게 닥치면 다 해결된다 마음 편히 가지세요.
우선 약을 드셔서 좀 편해지시고,
편해진 상태에서 닥친 문제를 해결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모든 걸 의지의 문제로만 파악하면 아무 문제도 해결못할 수 있어요.
신경안정제가 좀 불안하시면 비타민 D라도 고용량으로 챙겨 드세요. 약의 효과는 같은 자극이라도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저도 과로로 병원까지 실렸갔던 사람인데 확실히 약을 먹으면 같은 욕을 들어도 좀 낳더군요. 마음수양도 하시고.. 환경을 바꾸기보다 자기가 변하는게 훨씬 빠릅니다.
저도 비슷한 증상때문에 신경정신과 갔었는데.... 그냥 회사 때려치우니 자연치유.....ㄷㄷㄷ 돈보다 스트레스 안받고 사는게 장땡인듯 싶어요.....전 회사 계속 다녔으면 지금쯤 과로사나 반쯤 미쳐서 퇴사 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