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가구당 차량이 많아서 가뜩이나 주차 공간 부족한데
이런 빈뚝배기 주차라니.....
어제 저녁에 주차가 저래되어 있길래 저 사진과 함께 문자를 하나 보냈지요.
라고.....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니 역시 그대로 주차.....
우씨.....하면서 전화를 걸었어요.
안받네요.
이런 씨......하면서 일단 출근.
갑자기 전화가 와요.
아줌마네요.
속으론 우씨우씨 했지만 어쨌든 주민끼리 너무 투닥거리면 안좋을거 같아서 성질 팍 죽이고
영업용 말투로 대화를 시작해봅니다.
-차가 너무 틀어지게 주차되었더라고요~
-아니 주차 라인 안에 들어갔잖아요~쀍!
-아니예요 사진 보시면 라인 밟고도 옆으로도 나오고 차를 충분히 뒤로 밀어서 주차를 하셔야 다른 차들도 주차를 하지요~
-아휴!!!내가 진짜 지하에 주차를 정말 아휴!! 쀍!!!
-허허허 다음에는 좀 더 신경써서 주차 해주세요~
-아휴!!!지하 주차 정말 아휴!!!쀍
뚝.......
하아.....정말 쬐깐한 차도 아니고 모하비를 저렇게 주차하면 되겠씁니꽈아~~!!!!
앞으로 이 차가 이렇게 주차된걸 또 발견한다면 좀 집요하게 따져봐야겠지 말입니다.
운전 실력이 안되면 걍 쪼매난 차를 타지..
김여사일거라고는 생각 못하고 아빠차 끌고 나갔다가 주차 어리버리하게 해둔 20대 초반 아들내미가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ㅋ
안보이게 테러해주셔야죠 저런 차량은....
세상 착하게만 살아와서 어떻게 테러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테러 방법 쪽지 좀 ㅋ
조수석으로 타게 해드리면 됩니다
조수석쪽도 막혀있는 공간이면 참 좋았을텐데 ㅋㅋㅋ
전화해서 개처럼 욕하면 됩니다 사람대우해주니 대들죠 욕쳐먹어야 잘못한걸알지 ㄷㄷ
다음엔 좀 강하게 나가야겠어요!
니네 남편 누구니?
운전을 저 따구로 가르쳤니?
바싹 붙여 주차해주세요 못타게
그것도 생각해보았으나 조수석으로 너무 쉽게 들어갈거 같아서 안했어요 ㅋ
아침까지 저 상태로 있었으니 어차피 김여사가 안탔던 거니까 필요도 없었겠네요 ㅋ
깨알같은 번호판 디스. ㅋㅋㅋ
저렇게 세워놓고 그냥 들어가는 사람에게 개념이 있을리가 없습니다. 그동안 쪽지도 붙여보고 문자도 보내보고 여러번 했지만 결과는 무개념은 그냥 무개념입니다.
쀍쀍 거리는데 진짜 뚝배기 깨버리고 싶었습니다.
끝까지 공손하게 말했던 나 자신의 공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ㅋ
개에게 사람처럼 대해주면서 사람 행세 하라고 해봐야 소용 없는거 아실겁니다.
저렇게 세워놓는 사람에게 사지가 뭘 람 대접 해봐야 마음만 상하십니다. 그냥 강하게 욕하면서 나가셔야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조금 느낄까말까 합니다.
번호판이 고퀄입니다~~
번호판 저렇게 프린트해서 붙여놓을까요 ㅋ
운전석창에 가래침이 답
에일리언이 되어서 창을 녹여버릴 수 있다면.....
저런 주차 보면 정말..화가 나죠..
우리 아파트내에서도 저런짓 보다 더 심한 짓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
차량 주인은 대략 30대후반~40대초반 여성분이셨음..
소심해서 따지지는 못했습니다..
한 500세대 되는 아파트인데 대부분 주민들끼리 같은 라인 아니어도 단지내에서 마주치면 목례 정도는 하면서 사는 지방의 착한 아파트입니다.
그런데 꼭! 딱 하나 주차가 문제더라고요~
정말 좁은 땅덩이가 서로 인심 상하게 만드는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예전에 문빵 테러 함 당한 후로..
까나리액젓을 분무기에 담아 놓았다가 뿌려줄걸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습니다.
액젓을 문틈으로 살살 흘려보내는건 어떨까요....?
에휴 진짜 여성들은 왜 다른 사람의 경우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걸까요...
요즘 차는 후방 카메라에 가상 주차 줄도 그려져서 보여서 주차 열라 쉽더만...
스크린 백만개에 가상 라인 그려줘봤자
뚝배기에 라인이 안그려지면 말짱 꽝이지 말입니다.
번호판 고퀄보소 ㅎㅎ
뒷번호판이 ky무개념 이라써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