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17년 신상 롱패딩 브랜드별 아울렛에서 입어본 후기 입니다.jpg (스압)

저는 약간의 혹은 좀 심각한 신중함(결정장애)이 있음을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쓴 장,단점은 주관적인 견해로 다른 사람에게는 반대로 느껴질 수도, 공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네파 사이폰 롱 벤치 다운 / 정가 33만, 할인가 23만1천

제가 제일 처음에 사려고 했던 롱패딩입니다.

정말 마지막까지도 고민하게 만든 심플하고 예쁜 디자인과 궁극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장점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 부하지 않게 촥 떨어지는 핏한 라인, 최고의 가성비.

단점 - 단점이라기보단 아쉬운 점은 타 브랜드 경쟁제품에 비해 디테일한 부분이 고급스럽지가 않습니다.

특징 - 오리솜털80% 오리깃털20%, 돼지가 되지 않는 핏, 롱패딩 중 가장 긴 길이,

          (제 키가 175cm인데 나쁘지는 않은 길이이나, 키가 크신 분일수록 예쁠 것으로 생각됨)

          지퍼를 끝까지 올렸을 때 모자부분이 목도리처럼 세워져서 감싸줍니다.

          밑단의 옆트임 없음.

추천 연령대 - 20대~30대초반

2. 블랙야크 롯지 벤치2 다운자켓 / 정가 39만, 할인가 26만

네파 롱패딩을 구매하려고 하다가 다른 롱패딩도 둘러보자 생각해서

두번째로 보게 된 블랙야크 롱패딩입니다.

장점 - 역시나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 포근하게 품어주는 착용감 굿, 손목부분 밴딩과 빵빵한 부피감.

단점 - 우모량이 많은지 두께감이 잇어서 몸통이나 팔 부분이 꽤나 두꺼워집니다(둔한 핏), 

          네파 제품과 같이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핏하지 않아서 영한 느낌은 없고 중후한 느낌이 듭니다.

특징 - 오리털 (비율은 안봤고, 무게나 착용감 때문에 구스인줄 알았는데 덕다운이었습니다)

           매우 얇고 반질거리는 겉감이 특징인데 무게를 줄이기 위해 매우 얇은 겉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흡연자 분들은 아주 작은 불씨만 옷에 내려앉아도 구멍이 날 정도로 얇으니 비추합니다. 

          사담으로 저는 운동으로 인해 체격이 있어서 부한 느낌이 싫었지만, 여자친구는 마른 체형인데

          빵빵한 것이 오히려 굉장히 잘어울렸습니다. 같은 옷인가 싶을정도로 예쁘더군요.(제가 문제일지도...)

          아쉬운 부분을 많이 적은 것 같지만, 엄청 따뜻했고, 편안한 착용감,  깔끔한 느낌의 롱패딩입니다.

          밑단의 옆트임 없음.

추천 연령대 - 20대~40대 이상

3. 콜롬비아 벤드투림(Bend to Rim)구스 벤치다운 / 정가 36만9천, 할인가 29만5천

제가 입어본 신상 롱패딩 중에 가장 실용적이고 고급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사실 몇 개 안 입어봤지만)

여기까지 입어보고 저는 디자인이냐 실용적이냐 하는 문제로 매우 큰 결정장애가 시작되었습니다.

장점 - 튜브공법으로 봉제선이 안쪽에 있고 겉감과 안감에 봉제선이 없어서 털이 잘 안빠지는 고급기술 사용,

          안감에 반짝이는 부분이 옴니히트 기술인데 체온을 반사하여 열을 잡아주고 습기나 통풍은 되는 기술.

          (잠깐 입었는데 등에서 땀이 나더군요)

          타 브랜드 제품이 대부분 덕다운인 반면, 비싼 구스다운을 사용해서 가볍고 따듯함.

          (대세 브랜드 중, K2와 콜롬비아만 구스)

단점 - 거의 찾아볼 수 없으나 굳이 찾자면, 약간은 콜롬비아 특유의 투박한 디자인,

          그리고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밑단 옆트임 부분이 아주 살짝 나팔느낌으로 퍼짐 

          (아마도 활동성을 고려한 듯)

특징 - 거위솜털90% 거위깃털10%, 모자 탈부착 가능, 튜브공법, 옴니히트, 

           보는 시각에 따라 고급스럽기도 투박하기도 한 디자인.

추천 연령대 - 30대 이상 

          

4. K2 포디엄 벤치 코트 / 정가 35만9천, 할인가 대략 28만

가볍고 산뜻한 착용감, 매장에 손님이 많아서 잠깐 입었다가 벗어서 기억은 많이 나지 않지만,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과 좋은 착용감이 기억남.

장점 - 콜롬비아와 같은 튜브공법으로 털빠짐 줄임, 콜롬비아처럼 거위털을 사용함,

          퀄리티가 있으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단점 - 딱히 보이지 않음.

특징 - 거위솜털80% 거위깃털20%, 튜브공법, Young하고 세련된디자인

추천 연령대 - 20대 이상

5.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코트 (소지섭 롱패딩) / 정가 399,000, 할인가 35만9천

롱패딩계의 슬림핏 가성비의 네파 VS 따듯하고 실용적인 블랙야크or콜롬비아로 고민하던 차에

제 병적인 결정장애를 마침내 날려준 롱패딩 입니다.

두께감이 있으면서도 라인(핏감)은 좋으며, 디자인이 심플한 가운데 착용시 간지가 납니다.

고급스러움+디자인+핏감 다 잡은 롱패딩이라 망설임이 없었음.(개인 취저)

한가지 걸리는 부분이 노스페이스 브랜드가 한 때, 학생들 교복이었던 이미지 때문에

일부러 기피했던 브랜드인데 그 선입견을 상쇄시킬만큼의 디자인이었기때문이었습니다.

장점- 오리털인데 가벼움, 심플하지만 목부분 지퍼 쪽의 NEVER STOP EXPLORING이 포인트가 됨,

          엄지손가락에 끼는 반장갑 같은 시보리가 달려있음, 디자인 그냥 멋짐, 실제로 입으면 더멋짐,

단점- 브랜드 값인지 타 브랜드보다 할인 폭이 크지 않음.

특징- 오리솜털 80% 오리깃털20%, 손목과 목부분의 글씨가 3M 리플렉티브로 빛에 반사함, 소지섭

추천 연령대 - 20대 이상

(이 제품은 제가 구매한 제품이기에 정신승리를 위해 장점 위주로 썼으니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 제 취향이 아니기에 눈으로만 본 브랜드 사진 몇 장.

- 디스커버리, 데상트, 머렐

솔직히 다 예쁩니다.

와 진짜 안예뻐서 못사겠네? 하는 브랜드는 없었네요.

정말 디자인도 다 심플하게 비슷비슷하게 나오는 듯 하고요. (어쩌면 로고값)

다만 핏은 조금씩 다 다르더군요.

롱패딩은 취향따라 사시면 될 것 같아요.

롱패딩 구매 전 고민하느라 너무 고통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을 공유하니

구매예정이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추가로 착용샷 올립니다
175cm 71kg 100(L)사이즈 입니다. 남녀공용인데 여자분들도 100사이즈나 95사이즈 안끌리고 예쁘게 입더군요. 남자분들은 일부러 오버핏 말고 정사이즈가 가장 이쁨. 네파가 좀 길게 나왔으니 네파만 피하시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