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14만km 전기차차주의 전기차 장단점

[장점]

1. 유지비가 너무 착함. 연료비는 전기차가 압도적으로 싸고 소모품도 워셔액이랑 에어컨필터 간 거밖에 없음

2. 톨비, 공영주차비 반 값임. 아주 좋음

3. 가속력이 엄청남. 싱글모터 전기차도 때려밟으면 스포츠카급으로 가속된다. 듀얼모터 사륜은 슈퍼카급이라고 한다

4. 에어컨&히터 무한이다. 배터리만 충분하면. 틀어놓고 편하게 버거킹먹거나 게임하거나 차박할 수 있다. V2L이라고 가정용 220V 콘센트 달린 차는 가전제품도 사용가능하다

5. 배터리 많이 걱정하는데 4~5일 타고 집밥 꽂아놓고 자고일어나면 풀충되어 있음. 고속도로에도 급충 많이 설치되었고 어플로 현재 사용가능한 충전기 위치, 대수 간편하게 확인가능함

6. 연료를 태우지않으니 진동 없고 엄청 조용함

7. 침수에 강함. 기름차는 엔진에 물들어가면 고장나지만 전기는 그렇지 않으니까 

8. 배기가스가 안 나와서 환경에 좋음. 전기도 결국 석유로 만들지않냐고 할 수 있는데 자동차 엔진 효율보다 화력발전소의 전기생산효율이 훨씬 높음

[단점]

1. 차값 비싸다. 동급 기름차보다 1.5배~2배 비싸다. 제일 가성비좋은 소형 중고 전기차도 벤츠 W212 E클 중고 값이랑 비슷하다

2. 집에 집밥 없으면 급충만 물리거나 완속충전소 설치된 주민센터에 차 세워놓고 충전꽂아놓고 와야 한다. 주민센터는 상시 개방이라 외부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3. 충전기 회사가 다양하다보니 돌아다닐 때 마다 충전 어플을 계속 깔게 되고 결제카드 등록하게 된다. 그래야 충전기를 쓸 수 있으니깐.... 난 10개 좀 넘게 깔았다. EV INFRA라고 통합 앱 있는데 이거 카드 만들면 급충은 거의 다 쓸 수 있어서 편하다

4. 급속충전소에서 차 여러 대가 충전하면 충전속도가 줄어든다. 특히 명절. 차들이 충전을 많이 하기 때문에 속도가 안 나오는 일이 많지만 충전소는 많아서 충전자리가 아예 없을 정도는 아니다

5. 겨울에 주행거리 반토막된다. 히터 엉뜨 손뜨 쓰면 이틀에 한번 집밥 꽂게 된다. 3일차까지 버티기엔 배터리가 많이 부족해져서

6. 화재 문제. 혹시 내 차는?하는, 전기류 탈 것 타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걱정거리다. 미래에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되고 노후 리튬전기차 지원금받고 폐차하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