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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오막포 먹통현상 !!!

오막포 먹통현상을 겪고 있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 것 같네요.
저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동안 오막포 먹통현상에 대해 계속 올렸던 사람입니다.
저는 9월22에 오막포 수령후 가벼운 테스트만 하다가 9월 30일에 본격적으로 촬영을 하면서 오막포 먹통현상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매일 먹통현상이 발생되었고 이것을 영상과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오막포 먹통현상으로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서비스 받았던 과정과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추석연휴가 끝난후
화요일에 아침 일찍 대구센터에 증상을 이야기 하고 오막포를 접수했습니다.
그 다음날 담당기사 전화가 와서 증상재현이 안된다고 해서 그동안에 발생했던 모든 상황을 설명을 했습니다.
담당기사는 증상이 재현 안 되면 본사로 올릴 수 없는데 영상도 많이 확보하고 있으니 본사로 이관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사의 반응을 통해 제가 알게 된 것은 서비스 기사들이 이런 먹통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겁니다.
수요일에 본사로 이관을 위해 택배발송이 되었고 목요일에 도착하면 저는 다음 주에나 본사 서비스센터에서 연락을 받을 줄 알았는데
목요일 5시 30분경에 본사 서비스센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구 기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택배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는데 늦게 5시쯤 도착되어 본인이 테스트를 해보고 바로 연락을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생각보다 빨리 연락을 받게 되어 '어떻께 이렇게 빨리 연락을 했느냐'고 물었더니
오막포는 본사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다고 그래서 빨리 연락을 드렸다고 하더군요
'내 오막포를 기다렸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
저의 추측은 제가 대구 기사에게 SLR클럽에 오막포먹통현상에 대한 글들이 많고, 나도 매일 발생했던 영상을 올렸다고 말했는데
대구 기사가 그 영상을 보고 제 사안의 심각성을 본사 담당자에게 연락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사 서비스 센터에서 제게 연락이 온 분은 그냥 기사가 아니고 서비스 팀장이었습니다.
그 분이 대구 기사에게 직접 연락을 받았고 제 물건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고 말했습니다.
본사로 이관되는 물량이 적지 않을텐데 왜 그랬을까? 그건 이 증상이 심각한 증상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제 오막포는 심각하긴 심각했습니다. 센터에서 재현될 정도니까요.
사실 맡기는 것도 찝찝합니다. 증상나타날 때까지 계속 셔터 눌러대야 하니까. 그러면 중고값 떨어지니까.
그래서 가끔 이 증상을 겪고 배터리 탈부착으로 쉽게 해결되는 분들은 그냥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팀장이라는 분은
택배를 받자마자 한 30분 정도 테스트를 하는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퇴근 시간이 다 돼서 내일 더 테스트 해보겠다.
그리고 영상을 메일로 보내달라 참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날 금요일 오후에 다시 팀장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본인이 테스트를 하는 중에 증상이 재현되었다.
영상을 보면서 비슷하게 테스트를 했다.
그 과정에서 특별히 반셔터를 여러번 반복해서 잡을 때 나타났다. (사실 그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센터에서도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교환이든 환불이든 원하는데로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교환이나 환불까지도 생각한다고 말했을 때 환불까지는 어려운 분위기였는데...
그래서 제가 팀장에게 물었습니다.
교품 받고 이런 증상이 또 발생되면, 그것이 만약 보증기간이 지나서 발생되면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는가?
팀장의 답은 지금부터 2년의 시간이 있다. 그 안에 해결될 수 있을거다
그래서 다시 물었죠. 이 문제가 발생된지 1년이 지났다.
그랬더너 팀장이 말을 못하더군요. 아주 메뉴얼화 되어 있는 답변 외에는... '규정대로 서비스 받으면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제게 연락왔던 팀장은 제 경우에 대해서는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정말 서비스 잘 받았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제가 모든 서비스 진행을 마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핸드폰으로 전송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오바다 싶어 그렇게 하지는 않았지만,,,)
제 선택은 다른 바디에 대안이 없어서 교품을 받았습니다.
바디만이 아니라 박스, 구성품 전체 교환.
그리고 오랜 고심 끝에 오늘 미개봉상태로 가지고 있다가 판매를 했습니다.
제가 이 후기를 지금까지 않았던 이유는 많은 오막포 유저들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중고가 폭락, 저도 오막포를 다시 살 가능성이 너무 높기 때문에)
제 후기를 기다린다는 분을 글을 봤을 때도 그냥 지나가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캐논 포럼에 올라온 "오막포 먹통관련으로 캐논에 전화해서 물어보니"라는 18476님의 글을 보고
정말 화도 나고,
피해를 당하고 있는 분들을 고통을 아니까 제 경험과 결과를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막포 먹통관련으로 캐논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1. 펌웨어로 진행하고 있다.(이게 끝임. 캐논 측 대응. 현재) 펌웨어 했는데도 그렇다면 다른 문제일거라고 함.
2. 동영상 촬영으로 먹통 증거 인정치 않음.as센터에서 직접 고장이 발생해야함(3~4일 맡기더라도) 그래야 환불이든 해줌. 3번 이상 발견시.
3. 자기도(상담원) 오막포 쓰는데 잘 쓰고 있다고 함.
큰 맘 먹고 살려다가 발길 돌리게 되네요...
이 문제에 대한 저의 결론은
1. 캐논은 시스템의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바디를 출시했다.
2. 캐논은 이 문제를 알고 있다. 그러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라고 쓰려는 순간 안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엄청난 비용이 드니까
3. 그래서 이 문제는 이 문제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문제가 아니라 하드웨어적인 문제일 것이다.
펌웨어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었다면 해결했겠죠...
(참고, 3월 22에 게시된 [5DMKIV™]규민아빠님의 글 맨 아래 부분의 내용,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canon_d30_forum&no=4385777%29...
저는 메인보드와 전원공급 장치의 연동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증상은 촬영초기보다는 100컷에 가까워질 때 발생되었고,
이전 5d 시리즈보다 발열이 많은 사용환경(라이브뷰 스틸, 동영상 촬영) 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라이브뷰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먹통현상을 일부러 피하고 싶어서 뷰파인더 촬영만 하던 날도 발생했으니까요...
4. 오막포 유저가 뭉치지 않으면 해결 안 된다.
증상을 경험한 모든 유저가 영상과 사진을 모아서 캐논 본사에 리콜을 신청해야 합니다.
저는 사실 본사 서비스에서 증상 재현이 안 돼서 교환 또는 환불이 안 된다고 하면
서비스 센터에서 하루 종일 촬영하면서 증상을 재현시키고
그 시간 동안 제 노트북으로 먹통 영상을 계속 틀어 놓고 있으려고 했습니다.
아니면 경쟁사 마케팅 팀에게 모든 영상을 넘기고 IT 기사를 쓰는 기자들에게 메일로 발송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제가 먹통 현상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마음에 불편했던 건 "뽑기 문제다" "나는 괜찮다" 라는 반응들이었습니다.
저보다 더 전문적인 지식이 많으신 분들 (마루토스님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시던데)이 앞장 서 주시면 좋겠습니다.
보관하고 있는 오막포 먹통영상, 사진 모두 드리겠습니다.
2018년이면 보증기간이 만료되는 분들이 나올 겁니다.
저처럼 심각하게 문제가 생기는 분들은 거금을 들여 메인보드와 전원공급 장치를 교환해야 할 것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한 시간 동안 고민하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에 대한 댓글에 캐논이든, 다른 유저이든그 누구를 향해서도 거친 표현, 욕설을 사용하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신중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만드는 댓글은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서비스 팀장님, 최대한 잘 도와주셨지만, 저는 너무 감사했지만
공은 공이고 사는 사입니다.
이 문제를 정확하게 처리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막포가 오~먹통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먹통현상으로 불편을 넘어 고통을 겪고 있는 유저가 있으시다면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그리고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ps. 읽어보신 분들은 추천 좀 눌러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그래야 해결될 가능성도 높아지니까...
오막포_먹통현상_10___10월_7일_오후_2시_5분.jpg오막포_먹통현상_발생날짜별_영상_or_사진_.png

댓글
  • 18476 2017/10/24 02:37

    마음 고생 심하셨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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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rhema 2017/10/24 02:43

    18476님 글을 보는 바람에 잠도 못자고 한 시간 넘게 이러고 있네요 ㅎㅎ
    이제 자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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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로코 2017/10/24 02:41

    아이고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고가의 제품을 복불복처럼 잘 골라야 한다는게 참 씁슬하네요.
    다행이 서비스 팀장이란 사람을 잘 만나 잘 진행되셔 다행입니다.
    캐논에서도 빨리 대응을 마련했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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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rti 2017/10/24 06:09

    저도 오막포 쓰고 있는데, 적극 가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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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k 2017/10/24 06:18

    저의 오막포의 경우엔 동영상 뿐만 아니라 스틸컷 촬영중에도 절전모드 들어갔을때 셔터 누르면 바로 전원이 켜져야하는데 여러번눌러야 전원이 들어오거든요? 이것도 먹통현상인가요? 오막삼 사용시엔 반응이 즉각즉각 이었는데 오막포는 원래 느린건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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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통no1 2017/10/24 06:28

    캐논에서도 slr클럽글들 수시로 모니터링 하는거 같던대요...
    초기 불량문제등 으로 글을 올린걸 as본사 측에서도 알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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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odori 2017/10/24 06:42

    심각하네요. 카페라도 만들어 대응해야 하는게 아닌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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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두심 2017/10/24 06:47

    오막포 출시 초기 당시가 생각나네요
    그때도 먹통 증상 호소하시는 분 꽤 계셨는데 다른 오막포유저들은 중고값 걱정때문인지 쉬쉬하는 분위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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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d_mark3「zio」★ 2017/10/24 06:48

    수고하셨어요
    추천 날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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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반[齊潘] 2017/10/24 07:00

    저도 아직 겪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문제 자체도 그렇고 대응도 매우 심각하네요... 안그래도 4K 자동노출 타임랩스같은 소프트웨어로 충분한 기능도 일부러 빼는 캐논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 기회에 오막포 유저들이 모여야하지 않을까 싶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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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현파파™ 2017/10/24 07:15

    간간히 오막포, 육두막 먹통 현상의 글을 보았지만,
    저렇게 자주 발생한다면 결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캐논에서 반드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천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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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대감동 2017/10/24 07:16

    예전 갈갈이 사건때 하고 너무 다른 분위기네요
    문제 제기가 되면 같이 요구를 해야하는데 요즘
    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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