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남편은 세 끼를 먹고 저는 두 끼를 먹습니다.
정원 일을 하거나 힘든 일 할 때는 저도 세 끼를 먹지요.
아침은 남편이 찜요리로 준비하고 저녁은 정찬으로 제가 준비합니다.
남편의 점심은 토스터에 구은 통밀식빵입니다.
치즈 올리고 수확해서 졸여 놓은 블루베리 퓨레와 토종꿀 발라서 과일과 함께 먹습니다.
남편이 준비하는 아침 식사는 스팀 오븐에 넣고 15분 쯤 찐 요리입니다.
봄에 캔 쑥을 쌀보다 더 많이 넣고 (떡이라기보다는 약) 현미와 백미 섞고 서리태 넣어 떡집에서 쪄 온 쑥설기에
고구마, 통마늘, 양파, 밤, 당근.. 이런 것들을 같이 넣어 스팀 오븐에 찝니다.
특별히 요리 과정이랄 게 없어서 아침 식사는 남편이 맡아서 하고 있지요.
오늘 아침, 2층에서 꼼지락거리고 있는데 남편으로부터 카톡이 왔네요.
낮에는 남편은 1층에서, 저는 2층에서 주로 생활하지요.
산삼은 공복에 먹어야 한다고 아침 먹으러 내려 오라고.
남편에게 산삼을 나눠 먹자고 여러 번 말하곤 하지만
언제나 마당숲의 산삼은 저만 먹게 합니다.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도 가끔씩 남편에게 툴툴대는 사람이 접니다. 반성..
남편은 이른 아침을 먼저 먹었고.
남편이 준비해 준 오늘의 아침 식사는 산삼, 쑥떡, 고구마, 당근, 통마늘입니다.
제가 과일을 좋아해서 아침에는 거의 과일로 배를 채웁니다.
늘 손질한 두세 종류의 과일이 냉장고에 있습니다.
남편이 사과를 좋아해서 일년 내내 사과는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 놓습니다.
요즘 시나노골드 사과가 맛있네요.
사과 3쪽 (1쪽은 저녁 식사 후에 먹음), 배, 키위.
유기농 어린이 치즈 2장, 호두, 백두산 잣, 대추 (수확해서 저며서 냉동 보관함).
쑥설기에 토종꿀 한 스픈 올립니다.
그리고 영양제와 우유 한 컵.
오늘은 산삼 먹는 날이라 우유 한 컵은 생략하고 산삼이랑 쑥떡을 물이 되도록 오래오래 씹어 먹었죠.
지난 달에 찍었던 마당숲의 산삼입니다.
산에서 자랐으니 산삼이라고 우겨 봅니다. ㅎ
장뇌삼 씨를 한 바가지를 뿌렸는데 정작 고개 들고 나오는 녀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https://cohabe.com/sisa/4017234
아침 식사는 산삼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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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神仙食 수준이십니다,,,
저도 사과는 매일 아침에 먹습니다만~~~~
ㅎㅎㅎ
여동생이 그럽니다. 형부랑 언니는 3백 년은 살 거라고. ㅎㅎ
다른건 모르겠고 인공 감미료도 없고 소금도 없는 건강식 같습니다!
네~ 적어도 아침은 소금간이 없습니다.
치즈도 어린이용 저염치즈이구요. ㅎ
ㅎㅎ멋집니다 ㅎ
현명한 서방님 생각입니다 ㅎㅎ
ㅎㅎㅎ
찌끄만 아내가 안스러운가 봅니다. ^^
식단 사진을 보니 비주얼이 끝내 주지만
무엇 보다도 산삼에 눈이 갑니다.
건강 식단을 보니 두분 내외 체력이 강한 이유가 거기에 있었네요.
아마도 350년은 거뜬해 보입니다~
ㅎㅎㅎㅎ 여동생이 저를 놀리곤 합니다. 삼백년은 살 거라고요. ㅋㅋ
남편이 힘도 좋고 강건하죠. 저는 체력이 필요할 때는 정신력으로 버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