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3박4일 출장갔습니다!!!!!!!!

이예!!!!!!!!
3일동안 저녁메뉴 고민 안해도 됩니다!!!!ㅋㅋㅋㅋ
(5개월아기키우며 전업중임^0^)
 
3박4일동안 밥 하나도 안하고 설거지거리 하나도 안만들고
배달음식이랑 군것질만으로 연명할끄다!!!!
그리고...밤샐껍니다!!!!ㅋㅋㅋㅋ
밤새는게 뭐 좋냐고 난리냐 하시면...
 
사랑하는 우리신랑은... 넘나 바른생활사나이인것...ㅠ
결혼 10개월 내내 12시면 잠...무조건 잠...
배달음식 안조아함... 야식 시러함...ㅠㅠ
그에 비해 저는 낮보다 밤,새벽에 텐션이 올라가는 올빼미족임
밤 12시~새벽 4,5시 컨디션 최고
그시간에 혼자 방에서 사부작사부작 인터넷하고 영화보고 서랍정리하고 사색하고 이런거 조아함...
처녀적엔 약속없는 주말이면 어김없이 날밤까며 혼자 노는거 조아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어느새 자연스럽게 신랑패턴에 맞추게 됨...ㅠㅠ
가끔 새벽에 잠안와서 깨서 거실에 나와있으면
신랑이 귀신같이 깨서는 안방으로 잡아감...-.-;;
 
그뢔서!!!!!!!!
밤 12시에 야식시켜먹고 새벽3시에 라면끓여먹고
티비보고 영화보고 사부작사부작 혼자 놀끄임ㅋㅋㅋㅋ얏호
물논 나에겐 뽈뽈대는 5개월 아기가 있지만...
우리 효녀는 밤 10시면 꿀잠들어서 새벽에 한두번 깨긴해도
아침까지 쿨쿨 자주고 잠귀도 무뎌서 왠만한 소음엔 잘 깨지도 않는답니당
헤헤헤흐헤헿 새벽에 혼자 앉아 빨래만 개도 행복할듯 헤헿
신랑과 아기와 셋이 함께하는 나날도 넘나 행복하지만
오랜만에 새벽타임에 혼자 깨어있을수 있다고 생각하니
(혼자! 나혼자! 오롯이 나혼자!!!!)
 
저번주부터 내내 설렜음 오메 실화냐??(이말투 한번 써보고 싶었음요//)
물논 신랑 잘때 몰래 혼자 깨어 있으면 되지 않냐 싶기도 하시겠지만
아시잖아요 누가 방에서 자고 있는거랑 아무도 없는거랑(찡긋)
헤헤헿 헤헤헤헤헤헿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벌써 신나네용
밤 꼴딱 샐거에여! 아침에 해뜨면 잘꺼에여!ㅋㅋ
남편 출장간다니 친정엄마가 애기랑 둘이 어찌 혼자 자냐며
엄마가 와서 같이 잘까? 하시는데 오노 네버 정중히 사양함;
쓰다보니 갑자기 넘나 흥분해서 음슴체를 넘나든것 양해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밤이에여 파뤼투나잇!!!!^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