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2]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4 홍천은행나무숲

각도와 구도. 앵글. 화각. 변화를 주면서 찍어보세여.
뷰파인더로 보기전에 어느장면이 이쁜지 눈으로 보시구
(카메라에 어떻게 찍힐지 미리 상상)
심도표현은 밝은 조리개의 렌즈가 필요하고
그렇습니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올해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가능하려나 모르겠네요ㅜㅜ 폰에서 폰사진 확인할 때는 아쉬움이 덜하지만, 아무래도 모니터로 결과물 확인할 때는 아직 디테일의 한계가 보이더라구요~;;; 심도 표현의 자유로움도 카메라로 찍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구요~

저도 다녀왔어유~ 오늘 올린 사진이 어제 은행나무숲이었다는... ^^ 사람 많은거 빼면 좋은곳이죠~

우리나라 은행나무 최대 군락지라고 하는데, 막상 가보니 어린나무들이 많고 가지치기도 많이 해서 은행잎이 풍성한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워낙 넓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저는 오히려 괴산의 문광저수지의 은행나무가 훨씬 좋았어요. 홍천보다 나무는 많지 않지만 은행나무의 임팩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일찍 가지 않으면 주차문제는 동일하고요..

요즘 보통 줌렌즈를 쓰시는데 제생각은 표준단랜즈로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보통 두손 엄지와 검지로 사각모향을 만들고 챙있는 모자 끝부분쯤 눈앞에 대면 40-50미리 화각대랑 비슷합니다
눈으로 화각 감이 없으시면 이리 연습해보심 눈 만으로도 대충 화각을 그릴수 있어요
그리고 앵글은 꼿병을 배꼽 높이에 놓코서서 그 주변을 원을 그리며 돌면서
서서 12컷
같은 높이에서 12컷
누워서 12컷
이게 기본 앵글이라고 생각하고 찍어보심 다 느낌이 틀립니다
여기에 빛이 들어가면 더다양하게 변하죠
사물을 볼때 화각을 알고 보는것과 모르고 보는것 자체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그래서 단랜즈를 먼저 써보시길 권한거구요
제경우는 눈으로 좋은 앵글을 찾는 능력이 첫번째 고
두번째는 본 그대로를 담아내는 능력을 키우는게 사진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첨 시작했을때 보다도 찾아내는 능력도 퇴화하는 기분입니다 ㅠㅠ
두번째는 요원하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