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스냅 독학

장비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아마도 웹상에서 보시는 이쁜 사진들은 커브와 브러쉬를 얼마나 잘쓰냐 차이 같습니다. 이건 뭐 배운다고 사진의 분위기에 딱 맞게 쓸 수 있는게 아니라서 ㅜㅜ

있죠 대신 그러려면 비용을 지불해야겠죠

프리셋? 빛, 조명, 구도 등등 사진이 독학하기 어려운 분야죠 좋은 스승밑에서 배우셔야

일정수준까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그 이상은 배우셔야 할 겁니다.
촬영부분은 가르침을 받고 메인을 서 보지 않는 이상 어렵다고 봅니다. (특히 원판)

솔직히 불가능에 가까운 가능이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어시스트를 한두달만 하더라도 해봐야 포인트를 알아요.
찍는사람 따라다니는게 아니라
웨딩스냅하고싶으면 웨딩스냅하는사람따라다녀야됨.
상업사진이잖아요.
그리고 신혼부부가 어떤 포인트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등등 다알아야됩니다.
아웃포커싱하고 내감성에 맞게 찍는게 아니라
남이 원하는 사진을 촬영해야하기때문에..
친구들 데이트 스냅같은거 공짜로 찍어주면서 연습하면 그나마 나을거구요.
글로는 절대 포인트 알수없습니다.
그리고 웨딩이나 돌이나 스냅촬영은
사진기술이 아니라 서비스직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해야됩니다.
비유맞추고 어떤사진을 좋아하는지 빠르게 캐취하고 누구 위주로 찍어야할지 파악해야돼요.

사진을 배우시겠다는 분이 왜 보정을 먼저 배우세요 ;;;?
지름길은 없습니다 빨리 가는 방법은 없습니다
카메라 기능부터 손에 익히시고 어떤 상황에서나 바로바로 대처 가능 할 정도는 된 다음
작은조명을 구입하세요 그리고 찍어 보세요 맘에 들때까지 정 안되면 유튜브를 보면서 따라 하셔도 되구요
그렇게 자신감이 붙으면 이젠 용량이 큰 조명을 구입하세요
방안에 작은 호리존 만들어서 작은 소품부터 찍어보세요
상황이 되면 주위 지인(인물)들을 찍어보세요
그렇게 하시다가 모아논 사진들을 이젠 보정해보세요
보정이란 좋은 사진과 나쁜 사진을 많이 본 다음 경험에 의해 하는 게 가장 낫습니다
도착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정하다보면 산으로 갑니다
이 과정들이 사진학과가면 배우는 단계입니다

다른 사람의 색감을 카피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본인만의 개성있는 예쁜 색감을 만드는게 차라리 쉬울수도 있어요;;;
웨딩사진은 전문 모델을 상대로 촬영하는 일이 아니라, 카메라 앞이 수줍은 일반인을 데려다 촬영하는일이라 촬영에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당연히 있어야겠지만, 그보다 중요한게 일반인을 데리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촬영하느냐가 관건인 작업입니다.
4시간동안 어색하지 않게 대화도 나누면서, 포즈나 시선처리도 도와주면서 촬영하는게 생각보다 쉬운일은 아니에요.
일단 주변 지인들을 상대로 연습을 많이 하시는게 가장 확실한 공부가 될꺼에요^^
웨딩10년차, 제주도에 야외촬영 시작한지 3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