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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전공 책 젖고, 추위에 붓 얼어붙어요"예술대생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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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 쪽이 정말 등록금이 비싸죠. 이는 예술계열 학생들 뿐만 아니라 타 계열 학생들까지도 잘 알고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등록금도 많이 내고 군기 악폐습도 다른 인문 자연계열 이런 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잡기도 해서 신입생들이 큰 고민을 하고 졸업 가까이 되면 전시회를 하는데 그 전시회 준비비용이 비싸지만 졸업 제대로 하려면 어쩔수없이 돈 많이 들더라도 해야하는 안타까운 일들을 겪어야한다고 하죠. 졸업하고도 제대로 직장 잡기는 힘들어 정규직원이 아닌 계약직 프리랜서나 학원 등등에서 일해야하는 여건 속에서도 예술이 좋아서 왔다고 하니 어찌 보면 대단하다 싶기도 하네요.
사실 대학 등록금은 어느 한 계열 문제가 아닌 전체 문제죠. 하지만 그 계열들 중 일부는 엄청나게 비싼 등록금을 내고 있지만 실제로는 낸 돈에 비해 형편없는 교육환경 시설을 이용해야한다는게 문제겠죠. 낸 돈에 맞게 이용할 수 있어야하는데 그러질 못한다? 그건 분명 대학의 잘못입니다. 대학은 교육의 장이지 무슨 기업화가 되어 돈놀이하는 장소가 되면 안되겠죠.
학생들이 저렇게 시위에까지 나가야할만큼 심각하다면 교육부에서 좀 대처를 해줘야하다고 봅니다. 그게 담당 정부기관이 해야할일 아니겠어요?
https://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10&cid=1010805&iid=5057816&oid=001&aid=0009606155

(15개교+추가 2개교)
1.국민대학교 예술대학, 조형대학
2.단국대학교(천안) 예술대학
3.동국대학교(서울) 예술대학
4.부산대학교 예술대학
5.상명대학교(서울) 예술문화산업대학 
6.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7.전북대학교 예술대학
8.서울대학교 미술대학
9.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10.연세대학교(원주) 인문예술대학 디자인예술학부
11.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12.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13.전남대학교 예술대학
14.홍익대학교(서울) 미술대학
15.홍익대학교(세종) 조형대학
(추가)
16.안양대학교 예술대학
17.중앙대학교(안성) 예술대학
예술대등록금대책위는 10일 서울 홍익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은 계열별 차등등록금을 완화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같은 학교라도 예술계열 학생들은 다른 전공을 공부하는 학생보다 등록금을 32만8000∼165만원 더 내고 있다”며 “하지만 예술대의 비싼 등록금은 산정 근거가 없고 개인의 꿈이 소득수준에 따라 정해지는 사회적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문ㆍ사회계열에 비해 평균 100만원 가까이 추가로 등록금을 내는데도 학교로부터 돌려받는 실험ㆍ실습 금액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좁은 실기실에 다닥다닥 붙어서 그림을 그렸고, 겨울엔 붓이 얼어붙을 정도로 난방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실습 환경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예술계열 25개 사립대학의 올해 평균 등록금은 451만원으로 인문계열보다 14% 더 비쌌고, 25개 국립대학 평균 등록금도 인문계열보다 10%가량 비쌌다. 
개별 대학 중에서는 연세대(원주) 디자인예술학부가 522만원으로 사립대학 중 가장 비쌌고, 서울대 미술대가 369만원으로 국립대학 중 가장 비쌌다.
이들이 이날 정보공개청구와 결산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홍익대ㆍ국민대ㆍ숙명여대ㆍ서울과학기술대 예술대 실습비 배정 내역에 따르면 실제 실습비로 사용되는 금액은 15만~21만원으로 전체 등록금의 20% 내외였다. 이에 “학생 1명당 100만원씩 5000여명에게 등록금을 더 거두는데 임대료와 인건비로만 50억을 쓸 리가 있느냐”며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 9월 20일부터 한 달간 예술계열 대학생 60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값비싼 등록금이 학생에게 적합하게 쓰이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5.7%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이들은 “자연ㆍ인문 계열만 구분하던 과거에는 차등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계열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면서 “정부와 각 대학은 등록금 차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록금 인하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댓글
  • 고양이다옹 2017/10/16 01:07

    아니.. 왜 울 학과는 안보이지? 20년전에 370만원... 10년 뒤 다른 지방 같은 학과 등록금 물어보니 저 다닐때랑 같아서 놀랐네요. 실습비는 다 내고 장비 없고, 워크샵한다고 개별 돈 내고. 졸작은 천만원 들었고요. 그런데 같은 대학 신방과는 문과쪽이라 실험실습비도 없고, 등록금도 울 학과 반절 비용. 장비는 더 좋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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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마루 2017/10/16 09:17

    건축학과도 마찬가지죠.
    소속은 공과대학인데 학비는 다른 공대보다 비싸고
    건축 모형 재료비나 판넬 출력비 등등 학과에서 지원나오는건 실제 사용하는 것보다 엄청 미미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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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ia♥ 2017/10/16 10:14

    인문소속이지만 예체능으로도 생각하는 방송과도 비슷하죠.
    진심 방송과는 딱 두가지로만 판단하면 됩니다.
    실습장비가 빵빵하게 갖춰져 있어서 실무교육에 유리한가...혹은 방송계 인맥이 좋아서 잘 꽂히는가....
    대부분의 학교는 둘 다 아니면서 방송과랍시고 간판 걸고 장사하고 있더군요.  다른 예능계도 상황은 동일할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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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문난잔치 2017/10/16 10:19

    나라에 도둑놈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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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ergreen* 2017/10/16 10:23

    컴퓨터실의 어도비 소프트웨어도 정품이 아니고.. 컴퓨터 자체도 제대로 작동하는게 드물어서 대부분 노트북을 들고다니니거나 흔하게 하듯이 전공실에 데탑을 가져다놓죠..돈을 대체 어디다 쓰는건지 모르겠어요 졸전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돈으로 이뤄진다는건 4학년되서야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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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ccato 2017/10/16 10:29

    26년전 연습실 판자로 만든건지 늦가을만 돼도 손이 얼어 손이꼽아짐
    난로조차 없는데 등록금이 무지 비쌈-국비장학이라 정확히 얼만지 가물...
    방음은 커녕 조율도 졸라야 겨우겨우 해주고 4학년까지 인원이 몇명인데 피아노는 한 20대?
    지금도 생각나는건 정말 오래된 건물이라 벽이 종잇장 같았고 잘보면 틈으로 밖도 보임
    층수도 3층인가에 지그재그로 5단으로 연습실 만들어 놈
    드라마에 학교 나올 때마다 겉만 이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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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ga 2017/10/16 10:29

    예술쪽은 아니지만 01학번으로 컴퓨터쪽 전공 했는데
    실습실 컴퓨터가 586 팬티엄120.....와 미친...
    그때 팬티엄 4나오기 시작할때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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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가표준액 2017/10/16 10:55

    기업이 아니여야 하는데 기업보다 더 이익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집단...
    교회. 절. 학교. 재단. 협회.
    다들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다스는 누구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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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멘 2017/10/16 10:56

    제가 다니던 학교는 예술대 480만원 등록금에 일반대 320만원이였네요.
    예술대 건물 보면 진짜 춥긴 추워요. 여름엔 서늘해서 좋긴한데 겨울엔 초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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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덩이좋아 2017/10/16 11:15

    아니 우리 학교 우리 과 왜 없어
    학비는 제일 많이 내면서 유일하게 과실도 없는 과에다, 복도에 의자 하나 없어서 앞 수업 덜 끝나면 복도에 쭈그리고 앉아서 기다리고, 여름엔 덥게 겨울엔 춥게 공부하자너ㅠㅠ
    그나마 저 다닐 때 애들이 불만 넣어서 자판기 옆에 벤치 두개 놨지만..그걸론 택도 없음
    등록금은 매년 찔끔찔끔 오르는데 바뀌는건 거의 없더니, 2년 전에 가봤을때 저 다닐때랑 거의 바뀐거 없더란..
    저 다닐 때도 '우리 등록금 받아서 보건계열이랑 유교과 건물 올린다'는 말이 떠돌았을 정도로 딴 과 지원만 빵빵했었음.
    우린 한학기에 걔네들보다 백 얼마 더 내고도 복도에서 수업 기다릴 곳이 없어서 쭈그리고 앉아있었는데!
    이런 기회 있을 때 시류 타야 하는디...
    목록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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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살자2 2017/10/16 11:35

    등록금 사용처 어느정도는 공개해라,좀.
    가격대비 효용가치가 대학에 얼마나 있는지 자본주의적으로다가 좀 따져봐야 합니다.
    이 사회의 식충이가 대학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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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깜짝이야 2017/10/16 11:47

    저 대학 중에 한 곳 다녔는데 제가 다닐땐 한겨울에도 세면대에 온수가 안나왔어요. 얼음물에 비누로 손 씻으면 기름때는 커녕 비누도 안 녹는데 손이 곱아서 부러질것 같았어요. 심지어 개인 작업대 2개에 3명씩 쓰던 학기도 있었음. 셋다 실기실 같은 시간에 오면 완전 멘붕. 겨울엔 창문을 다 닫아도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바람이 부는데 난방을 아침 9시에 한시간쯤 해주고 끝. 요즘은 그래도 겨울에 화장실 따뜻하고 세면대에 뜨거운물은 나오니 그거 보고도 감탄을 연발했어요. 그 많은 미대 등록금 진짜 어디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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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5 2017/10/16 11:54

    실무자들이 노력을 안합니다. 건축학과나왔는데 출력실과 모형실 관련 일때문에 학교 교직원들을 몇번 만났습니다. 근데 제일 큰 문제는 각 학과에 대한 이해도가 없습니다.  낮은게 아니라 아예 없습니다.
    왜 출력실이 필요한지부터 운영비, 학과특성에 대해 갈때마다 설명했습니다. 겨우겨우 이해시키고 나니 다른부서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그 부서에 다시 설명해달라고...  이렇게 거의 1년을 허비하니 의욕이 없어지더라구요.
    학교에서는 어짜피 너넨 4년뒤엔 나갈 사람들인데 굳이 투자해야하나 이런 마인드도 있고, 다른과는 안필요한데 왜 너네만 필요하냐 등등 정말 지치게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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