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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라고 가르치시는 선생님, 부모님들께-

 펌) 현직교사분이 교육청에서 있었던
장애아동 성폭력예방 및  인권교육 연수를 듣고 올리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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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분은 서울경찰청 강력계 형사셨습니다.
경찰에서 일하다보니 여성으로서 너무 억울한일이 많았다.  
그래서 바꿔야겠다고 하나씩 이야기하기 시작하니 변화되고 있었다.  (대신 승진은 못하고 있다. ^^:: 에서 시작했어요.)
 최근에 일어난 대부분의 성폭력 사건에서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라고 말한 아이들은.  
너무 마음아프게도 거의 다 죽었다고 했어요. 울먹였어요.
 왜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라고 소리지르는 것이 메뉴얼인지...
하며  소리지른 아이 그중에서
구사일생으로 겨우 살아난 아이가. 조두순 사건의 그 나영이에요.  
나영이가 어떤 상태로 살아야 하는지는 아시죠?  
그런데... 나영이가 심리치료 자체가 너무 힘들데요.
왜. 왜. 왜. 충격도 너무 힘들고 너무 큰일을 겪었지만.
상담을 하면 할수록.
나영이는.  제가 더 크게 소리질러야 하는데 ....
저 소리 질렀어요. 도와주세요. 라고 했어요.  
너무 작게 소리질러서 아무도 안왔나봐요. 라고 한데요.
결국에 내탓으로 돌려서. 자꾸 내부귀인을 한다는거예요.
 최근에 40대 아줌마,
칼들고 한번만 하자고 하는 성폭력범을 보고 도와주세요 라고
소리질렀다가 바로 즉사했다고 해요.
 성폭력범은 갑자기 즉흥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해요.
주변을 탐색하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특히 아이들에게는 눈을 몇번식 마주치면서 익숙한 사람,
안심해도 되는 사람으로 인식을 하며 물색한다고 해요.
그래서 미리 탐색한 어두운곳,
아무도 없는 곳으로 데려가서  성폭O을 하기때문에
아이들이 도와달라고 소리지르는 순간
놀라고 자신의 벗은 몸을 볼까봐 바로 아이의 입을 막고 죽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래요.
만약 아이가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면.
소리조차 못지른 아이들은 성폭O은 당해도 살아서 돌아와  당하며
본 얼굴을 대부분 그대로 그려내거나 알아봐서 범인을 잡아낸다고 해요.
자신이 범행을 수사한 대부분의 모든 사건에서  100%
왜죽였어 이새끼야
범인한테 그러면  도와달라고 안돼요 하고 소리질러서
누가 와서 자기 벗은몸과 행동을 볼까봐   놀라서 입을 막고 뒤로 밀었는데
아이가 목이 부러져 죽거나 질식사해서 죽거나.였다고 해요.
대부분 소리지른 아이들이 입이 막혀서 질식하거나,
입을 막는 힘이 커서 목이 부러져서 죽는데요.
 안양의 사건 두 아이들 그 새끼도.
 자신이 직접 수사했는데.
왜죽였어. 그러니까.  아이들이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라고
소리질렀고 두아이가 소리지르니까  
주인아줌마가 올까봐 입을 막고 눈을 감았다 떴는데
죽었다고 했대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도와달라고 소리쳐야 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나도 모르게 도와주거나 무엇을 알려주려 따라가고
나쁜놈인것을 인식하게 되는 곳은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곳일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소리지르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제발 부탁했어요.  
우리나라의 성폭력예방 메뉴얼이 너무나 잘못되었다며.
현장에서 너무 안타깝다고 했어요.
그럼 어떻게 가르쳐야 하냐.
 자신은 현장에 있어보니  
아이들이 살아돌아오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데요.
수없이 많이 성폭O당해 죽고 갈기갈기 찢어지고
그곳이 다 헐은 아이들의 시신을 보며 분노한데요.
혹시라도 그런 일을 당한다면.
네가 살아서 돌아오는게 가장 중요한거야.
단둘이 있는 순간이 오면 저항하지 말고 살아서만 돌아와.  라고
살아돌아오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것과,
저항하지 말라는것을 알려줘야 한데요.  
왜냐면. 저항하면 아이들은 대부분 죽는데요.
여자도 어른도...
우리 아들도 어제 안돼요 싫어요 를 알림장에 적어왔던데.
제발 부디 그런일은 없어야겠지만.
다시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강사왈.
선생님들께서 제말이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꼭 현장으로 돌아가셔서 주변의 선생님들께 그리고 아이들에게  알려달라고 했어요.
우리 아이들이 어떤 일을 겪어도.
그런일을 안겪어야겠지만.
어떤일을 겪어도 꼭 살아서는 와야.
우리가 치료하든, 도와주든 품어줄수 있다고 했어요.  
정말 사명감을 가지신 멋진 여형사였어요.
들으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특수교육적, 장애인권이나 여성인권쪽에도 겉핧기 식이 아니라
진짜로 공부도 많이 하고
각종 단체와 함게  활동하며 실질적인 지식을 많이 갖고 있는 분이셨어요.
위의 말을 들으면서 너무 놀랐고. 슬펐어요.  
잘못된 교육을 현장에서 이렇게 열심히 해왔다니...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를 선생님들께 꼭 알리고 싶어서  오늘 긴글을 씁니다.
 ps. 참고로 이분은 안돼요 싫어요 라고
교육하는 교사들을 비난하지는 않았어요.  
그런 메뉴얼을 만든 기관과  성폭O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시각 등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어요.  
성적 수치심을 느껴야 성폭O이 성립되는 현실과  
말도 안되는 메뉴얼을 만들어서 많이 피해자들이
고통받게 만든 그런것에 대해서요.
교사의 책임이 크다고 이야기하지 않았고.
선생님들 한걸음, 한마디가 돌고 돌고 돌아  어쩌면
그런일을 당하는 순간에 아이를 살리는 길이 될수 있다고  
우리들의 한걸음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어요.   

댓글
  • 쏘이쏘이 2017/10/13 09:09

    아이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고, 그 상황에선 안돼요 싫어요. 이 말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더 상황이 되면 그렇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이는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자기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데..
    오늘 아침에도 안돼요 싫어요 가르쳐주고 나왔는데.. 이 글을 읽으니 이 글에 또 공감이 가고, 그럼 나는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고민도 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이래저래 무섭고 힘든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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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네킹맨 2017/10/13 09:15

    결국은 성폭O 당하더라도 일단 사는게 중요하다군요 씁쓸하네요 성폭햄범들 다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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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뭬야? 2017/10/13 09:52

    근데 안되요, 싫어요,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는... 교육이 아니라 그냥 본능 아닌가요. 제가 받은 교육은 불이나면 불이야라고 소리지른다밖에 없어서요.
    되려 교육은 외진 곳은 혼자가지 않기, 친구랑 다니기,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않기 정도거든요. 인적이 드문 공원같은 곳 피하고, 특히 화장실이 아이 혼자 남겨지기 쉬운 곳이고, 그 중에서도 남자아이들같은 경우, 낯선 성인 남성과 접촉하기 쉬운 곳이라서 위험하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우리나라도 유럽국가들처럼 아이들 등하교픽업이 법제화되지 않을까 싶어요. 십수년전에 영국에 있을때, 이 동네는 아이들 등하교 픽업을 안하면 불법으로 사법처벌 받는다고 하기에 참 얼마나 아동대상 범죄가 많이 일어났으면.. ㅉㅉ 했는데 이제 남말할 처지가 아니네요.
    일단 저는 이 글이 조금 불편하긴하네요. 피해자의 공포에서 나온 리액션이 마치 더 큰 피해를 야기시키는 것처럼 보여서요. 어차피 아동 유괴나 성범죄는 범인 얼굴이 노출된 이상 살인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 다른 법제도를 보안해야한다는 주장도 아니고 아이들에게 무서운 어른이 무서운 짓을 하는데 잘아무리 무섭고 아파도 잘 참고 있다가, 경찰서에 신고하자. 라고 저는 입이 찢어져도 교육은 못하겠어요. 대부분 아동성폭O사건 이야기 들어보면 추행 아닌다음에야 다들 항문탈장 및 괴사, 항문파열인데 그걸 울지말고 소리지르지말고 살려달라고하지말라고 어떻게 이야기할지... 그 강사분께 묻고 싶네요. 실제 그렇게 자녀교육 하시는지.
    되려 초점을 사전예비교육을 잘 시키고(낯선사람이 강아지 보여준다해도 안따라가기 등) 사회적 방벽을 더 두껍고 더 튼튼하게 해야한다는 포인트였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유럽처럼 등하교픽업을 법제화하거나(가까워도 스쿨버스로 데려다주는 등), 아동대상범죄 양형을 미국처럼 높인다거나, 시민의식 자체를 독려해서 아동성범죄자를 사회에서 뿌리내리지 못하게 항상 자경단을 꾸린다거나...
    참... 저희 아이도 곧 유치원가고 초등학교 갈테고, 저 역시 맞벌이라 아이의 24시간을 케어하지 못할 입장에서 걱정만 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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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가람 2017/10/13 09:59

    너무 마음아픈 이야기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법은 확실한 거부의사가 없으면 합의로보는 것도 있고-_-...
    이래저래 딸가진 부모님들 마음이 타들어가시겠어요ㅠㅠ
    어떠한 범죄상황에서든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범인의 말대로 해주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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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무라 2017/10/13 10:05

    강도를 만났을 때 가장 현명한 대처가 '그냥 가진 돈을 전부 주고 도망쳐라'라고 하죠...
    물론 성범죄로 입는 정신적 신체적 피해는 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는 것은 자명하지만 글에서 나타나듯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할 건 목숨이라는 점이라는 데에는 크게 동감합니다.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마음먹은 미친 사람 앞에서는 누구도 안전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마세요'라는 말로 포기하는 놈들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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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이당 2017/10/13 10:09

    .... 저항 안하면 재판에서 왜 저항안했냐 화간 아니냐 이러면서 또 후벼팔 거 같은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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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2017/10/13 10:20

    저도 어느성교육가서 들었어요
    끌려기기 전까지 사람들이 있는곳에선 '싫어요 안돼요 도와주세요'를 외치되 범인과 단둘이된 상황에서는 눈도 마주치지 말고 순종하라고 일단 사는게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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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oul 2017/10/13 10:32

    틀린말 아니고 맞는말인거 알아요.
    그래 사는게 중요한거죠.
    마음은 죽을지 몰라도 진짜 살긴해야죠.
    딸키우는 부모 입장에선
    하 근데 이글이 참 숨이 막히네요.
    와...이거 진짜 외통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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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저민트 2017/10/13 10:34

    아동성폭O 하는 새끼들은 정말 광장에 묶어놓고 죽을때까지 돌던져 때렸으면 좋겠다...
    앞으로 제가 키울지도 모를 자녀에게는 꼭 살아 돌아오라고 가르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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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냅도냅두라구 2017/10/13 10:47

    아동 성폭O범은 법정 형량을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 기본구형이어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저는 극악범죄에 대한 구형은 최고형에서 시작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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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찜 2017/10/13 10:54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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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lktome 2017/10/13 11:01

    다섯살 여섯살 자매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는
    매일 저녁 아이들 목욕을 시켜주면서 가르치는 말이었어요.
    그런데 이 글을 보니 한편  공감도 되면서 멘붕이 오네요.
    앞으로 어찌 가르쳐야하나 싶어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소리치고
    둘만 있는 위험한 상황에는 순종해라
    순종하되 법정에서 불리하지 않을 만큼만 해라
    이렇게 해야 하는 걸까요?
    참 화가 나고 걱정되고 복잡한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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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곰 2017/10/13 11:05

    예전에 저는 아주 어릴때가 아니라 고등학생쯤 됐을때였어요.
    티비에서 강O살인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있었는데
    그걸 보다가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순결도 중요하지만 순결보다 중요한건 목숨이라고.
    목숨이 위험하다면 순결은 중요하지 않다 살아남는게 중요한거라고....
    혹시라도 만에하나 저런 상황에 처했다면 살아오는게 젤 중요한거라고
    나쁜일을 당하더라도 목숨을 우선시하라고 하셨던 말이 생각나네요.
    진짜 모든 성폭O 특히나 아동성폭O은 극형으로 다스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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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꿍까꾹까뚝 2017/10/13 11:14

    안그래도 요즘 아이에게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 하라고 알려줄때 아이가 제게 꼭 하는 질문이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어떻하냐, 입이 막혀있으면 어떻게 하냐 에요..
    그래서 일단 어둡고 아무도 없는 곳은 부모님없이는 절대 가지않고 할머니. 엄마. 아빠외에는 절대 따라가지.않는다고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주변에 사람이 있을땐 특정한 사람을 지정해서 도와달라하라고.. (빨간 가방을 든 아주머니리던가 운동화 신은 아저씨.. 이렇게요)
    혹시나 그런 상황에선 가슴을 때리거나 센터를 때리라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어린 아이의 힘으론 빠쟈나오기 힘들겠단 생각이 드네요 ㅠㅠ
    저희 아이는 남자아이인데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교육시키고 있어요. 헌데 갈 수록 세상이 무섭고 어렵고 교묘해져서 갑갑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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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안달 2017/10/13 11:18

    예전부터 많이 문제되던 겁니다.
    너무 성폭력에대한 나쁜? 이미지를 많이 만들어서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요.
    인생 끝났다. 어떻게 사냐. 큰일났네. 이제ㅜ어떻게...
    이딴 소리가 피해자를 두번죽이는거죠.
    폭력의ㅜ일종이라 생각하고 피해자들도 또 살아갈수 있도록 괞찮다. 문제없다. 아무것도ㅜ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수도ㅜ있어야 합니다.
    성폭O당하느니 주껬다.. 머 이딴 중세시대 에나 어울리는 의견은 지양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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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 2017/10/13 11:20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성인여자인데, 가끔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갑자기 내가 성폭O 당하는 상황에 놓여지면
    어떻게 해야할까, 죽더라도 저항해야할까, 아니면 저항하지 않고 성폭O을 당하더라도 살아야하는 건가
    이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저는 성인이고, 만약 제가 아이를 낳아 기를때는 어떻게 알려주는 게 좋을까라는 생각하게 되는 글이네요.
    그런 일이 안 생기면 정말 좋겠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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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똥 2017/10/13 11:25

    이런 사건을 접할 때마다 느끼는 게 대체로 상대적 약자인 아이들과 여성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달까.
    메갈들 심리구조의 원인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물론 피해망상이 대부분 이고 엄한 남성을 일반화 하고 반인륜 혐오 짓거리 하는 건 봐줄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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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폴로지 2017/10/13 11:28

    우리나라 법은 아직 발암 제조 수준이라 강하게 거부 안했다면 화간이라고 성폭O인정을 안할지도..
    빨리 보다 현실적이고 강력한 법 제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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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 2017/10/13 11:33

    아.. 토 할 거 같아요 ㅠㅠ
    아무리 그렇게 가르친다 한 들...  아이의 멘탈이 극한의 극한까지 몰린 상황에서
    가르침을 떠올리며 침착할 수 있을런지..
    아이들 상대로 죄 지으려는 새끼들.. 죄다 그 맘 먹자 마자 벼락 맞고 죽었으면 ㅡ,.ㅡ
    보고 있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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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오징어의유머v 2017/10/13 11:34

    저런 상황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제일 먼저 살려주세요(살려만 주세요)라고 해야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야 범인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그나마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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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비희사 2017/10/13 11:36

    우리나라의 교육매뉴얼이 잘못된게 참 많죠... 씁쓸합니다
    성교육뿐만아니라 아동학대로 논란이 많을 때에도 전국적으로 교사교육에서
    아동학대의 기준에 대해 말하기보다는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아이와의 접근 자체를 하지말고 모든 지도는 cctv앞에서 하고 편식지도는 아예금지, 가정으로 넘기고 신체적인 어떤 터치도 카메라상 오해소지가 있기때문에 가능하면 하지말라는 이야기가 있었죠
    오해소지를 없애기 위해 아이를 달래지도 안아주지도 말라는 겁니다
    아동학대에 대한 기준도 없고 교육이나 사랑이 1도 없는 정부지침에 앞으로 교사들이 어떤 태도로 임하게 될지 앞날이 캄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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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기씨 2017/10/13 12:00

    저는 어릴 때 여자애들 많이 유괴되고 TV에 맨날 "사라지는 소녀들" 이런 프로그램 방송하던 시절이었었는데..
    엄마는 저한테 뭐라 하셨냐면
    "무슨 일이 벌어지든 살아서 돌아오면 돼, 못돌아오면 엄마가 찾으러 갈거야
    나쁜 놈이 있게 되면 시키는 대로 하고 기회를 봐서 도망가는 거야
    하라는 대로 일단 하면서 무조건 살아야 해"
    "성폭O은 나쁜놈한테 강도당한 거랑 같은 거야, 세상이 끝나는 일은 없어, 살기만 하면 돼"
    다행히 별 문제는 없이 컸고
    한 번 유괴 위험 상황이 있었는데 그 때는 대낮 도로였었거든요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 .. 전 가게 앞에 서 있었고 엄마는 가게 안에서 물건 사고 있었고
    그 때는 저 유괴하려던 할머니가 제 손을 잡으려고 하길래 뒤돌아서 "엄마!" 했더니 엄마가 가게에서 튀어나오고 그 할머니가 차타고 도망갔어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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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않되01 2017/10/13 12:01

    저도 연수받았는 기억나네요 실제로 범인과 눈을 마주치면 생존확률이 확 떨어져요 최대한 자극안하고 눈감아야해요 안봤다고 살려만 달라고 신고안하겠다고 하는게 중요해요.. 진짜 거지같지만 대부분 완력으로 제압당한 상태에서는 저항못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대응해야합니다 그리고 범인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은 되도록이면 안하는게 좋아요
    일반적으로 싫어요 하지마세요는 사람이 있고 안전한 상황에서 성추행을 당할 때 쓰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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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goon 2017/10/13 12:09

    한화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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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MEOFTURON 2017/10/13 12:14

    왜 항상 피해자만 교육을 받아야 해요.. 이러지 마라, 저러지 마라. 범죄 저지른 놈들을 처벌해야죠. 그게 먼저죠. 모르겠어요. 피해자/피해 가능성이 있는자를 교육해서 뭘 어떻게 피해를 덜 입을 수 있을까요?
    다 큰 성인도 잘 안되는게 과연 어린아이들이라고 할 수 잇을까요??
    사건을 많이 접해서, 우리보다 많이 알고 있어서 답답한건 알겠는데, 접근이 잘못된것 같아요. 법안을 강력하게 만드는일은 어렵고, 피해 예방을 강의하시는건 쉬워서 그러시는건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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