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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협전) "어차피 죽을 거라면, 내 손으로 죽이고 싶었다."



폐허가 된 절에서 비 피하던 도중 한 남녀를 만남.


여자는 색안경 끼고 주인공을 대하려는데 남자는 살갑게 대하면서 친해지고 음식도 나눠 먹음.


웬 전진교 제자라는 사람이 나타남.


아무래도 여자가 남편을 죽이고 남자와 도망친다는 혐의가 있는 모양임.


여자는 죽이지 않았다고 하고, 밥 얻어먹은 빚도 있겠다 그녀의 일행을 도와 전진교 제자와 싸우는 선택지를 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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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시작하자마자 독에 중독된 주인공.


주인공이 입에 댄 음식은 그 남녀가 주었던 음식밖에 없다.


남편을 독살했다고 의심 받더니 진짜로 주인공에게 독을 먹인 것이다.


이쯤에서 싸움을 그만두고 그 남녀를 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그런 선택지는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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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에서 이겨도 주인공은 그 남녀가 수상하다는 걸 눈치 채지 못하고,


남녀는 주인공에게 전진교 내공서를 답례로 준다.


출처가 존나게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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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조금 전 전진교 제자를 쫓아가 확실하게 죽여 달라며 돈 주고 의뢰까지.


순진한 주인공은 사명감에 불타올라 전진교 제자를 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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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진교 제자는 찾을 수 없었고, 남녀는 절 밖에서 죽어 있었다.


주인공은 그 전진교 제자가 몰라 돌아와 죽였구나 하고 한탄했지만,


돌무더기에 깔려 죽었다는 걸 보니 절의 벽이 무너졌거나 산사태 비슷한 천벌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


이 결말을 보고 나는 깊이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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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호의를 독으로 답하는 멍멍이들을 내 손으로 죽이지 못하다니...


너무나 아쉽다.



댓글

  • 丕 刀卜
    2024/08/10 22:15

    실제론 용상이 죽인건가

    (wNesmP)

(wNes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