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8. 경산에서..
찍은지 6년 넘은 사진입니다.
전 직장이 경산이라 점심시각에 쉴겸 발견 한 삼륜찬데..
경산의 한 예식장 건물에서..
당시 희한하게 생긴데다 신기하다는 교차가 생길 정도였죠..
근데 나중에 엄청 골때리는 차란 걸 알기 전까진 ㅋㅋㅋ
지금은 잘 없겠지만, 한 농기계업체가 중국에서 생산되어 OEM방식으로 판매하여
간흑 삼륜차라는 면목으로 데모카로 서있기도 합니다.
심지어 지나 가시는 행인 분들도 나름 추억가지고 계셨는지
아니면 희안한 녀석인지 몰라도 다 시선을 집중하더라구요..촬영 당시 ㅋㅋ
보다시피 대갈통과 적재함의 비율로 따지면 -_-;;
그래서 리베로가 왜 단종됐는지 알 것 같은데..
그래도 나름대로 메리트있는 녀석이라 좀 아쉽기도 하고..
그 야말로 리베로는 지못미였네요 ㅠㅠ
국민의 일톤짜리 친구와 함께
일명 티코휠 달고 나름 있어보이는 뒷태는 치곤
나중에 그 속에 있는 녀석의 은밀한 비밀이 ㄷㄷ
보다시피 행인 분이 신기하듯 보시는 장면까지 찍혀버렸네요 ㅋㅋㅋㅋㅋ
안에는 있을 껀 다 있어요~
루버까지는 있는데 에어컨은 과연..히터 만 될듯;;
최소 3~4단 정도 후진까지 있는 스틱이 있어 메리트한데요
암튼 2명까지 사이좋게 탈수있을 것 같군요 -_-ㅋ
일단 여기까지 좋았는데
이제 골 때리는 녀석의 실체를 알리려구요 ㅋㅋㅋ
옆에 25년 넘게 녹 군도가 하나도 없는 초대 둥글이 포터보단 못한(?) 도장수준..응?
도장부분이 얼마 안되어 녹이 피우고 물까지 흘러내려가고..
최대적재량이 0.3키로 밖에 못싣다는게 왜 놀랍지 않은가 하면
바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않나 싶네요 ㅋㅋㅋㅋㅋ
녀석의 적재함 부분 밑을 바라 보니까 엄청 놀랬습니다.
분명히 삼륜차라고 엔진이 앞에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경기도 오산에 따름 ㄷㄷ
공교롭게도 적재함 밑 후륜 부분에
엔진,미션과 같은 파워트레인 조합 모두 죄다 집중한 겁니다..
필자가 이 것을 보고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던 걸로
한마디로 이 삼륜 트럭은 리어엔진 후륜구동..RR구동방식이;;
필자에겐 첨 느꼈지만, 버스는 FF구동은 있어도
트럭도 RR구동이 있었구나란 걸 깨닫게 만들어준 녀석이었죠 ㅋㅋㅋ;;
거기다 엔진,미션도 같이 있으니 머플러도 뱅뱅이로 만들어가지고
엔진사양 듣어보니까 오토바이용 250CC짜리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다 부정 할 순 없었던 한 가지가 있었는데
바로 구동 후륜축이 독립현가 방식이라는 거..승차감 킹왕 짱(?)일듯 ㄲㄲㄲ
대신 녹이 푹 쓸어피워가지고
괜히 300키로 밖에 못싣는가 싶었습니다.
결론 적으로 짐 싣으면 무게중심이 쬐 다 뒤에 집중하고
커브틀면 뭔일이 날찌 뻔히 생각날 듯 ㅋㅋ
엔진이 있을거라고 한 예감은 순간에 깨진 채
밑으로 보니 그래도 앞바퀴는 단륜이라도 디스크는 꼭 쓰는군요 ㅎㅎ
그리고 찍지 못했는데
녀석의 뒷통수 부분..즉 뒷유리창에 붙인 경고판 보고 무지 뿜었다는 -_-ㅋ
"이 차량은 농기계으로써 도로교통안전법 상 공공도로 주행불가능이라고..
거기다 50km이상 주행시 전복 될 위험이..."
(......................)
하긴 태생이 삼륜찬데 농기계 용도 이외 론 공도주행 불가한 녀석;;
아..그 경고문 보고 찍어어야했는데 너무 웃어서 못찍었던..진짜 압권이네요 ㅎㄷㄷ
마무리 촬영시
한 때 국민 일톤짜리 중 일 인자였던
우리의 포터형님과 함께
여담이지만, 이차를 보고 크게 느낀게 여러가지 있었는데요,
지금 아직까진 국산에 품질 못따라가는 건 당연하지만,
나중에 생길 일에 대해 고민이 무진장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16년 전 까지 만해도..
중국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주변국가들에게 반갑게 어울릴이 잘 없는 존재였지만
2001년 WTO가입 이후 활발해진 무역과 교류 한 이후 부턴
현재 중국이 아니면 못살정도라는 말 나올 정도로
두려울 정도의 경제성장과 함께 차도 수입까지 되는 실정인데
그 10년 전까지 만 해도 자동차 산업 초기 당시
국내는 포함해 해외의 유명한 차의 디자인을 카피하면서 성장했는데요
그 과정 중 야말로 짝퉁천지가 얼마나 많았는지
욕 바가지 많이 먹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 대표적으로 11년 전 뉴 산타페 부터 마티즈까지 여러가지 명차와 버스,트럭들까지
그 유사 품 짝퉁때문에 세계 뉴스거리로 엄청 화제를 끌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지금은 중국산 버스가 국내의 버스보단 질이 엄청 좋아졌다는 것은
부정할수 없는 현실..이미 격세지감 수준..
안 그래도 그 곳에서 만드는 업체 중
에어서스에 들어가는 스프링이 워낙 잘 만들어가지고
벤츠나 세트라버스..스카니아와 같은
이 외의 유명 유럽제 버스메이커에 극찬받을 정도로
수출 많이 하고 인정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넓은 땅 덩어리에 인구 수가 많은 만큼 버스 메이커도 엄청 많다보니
그래서 서로 경쟁이 활기차서 내구성이 좋아졌다고..
특히 예를 들어 국산 버스 중 하나는 잘 부러진다는 적재함 도어 락이
중국산은 그 거 부러질 일이 잘 없다는 거..그 정도라는..
앞으로 우리 국산버스 시장에선 제발 정신 좀 차려야하는데 걱정입니다.
현재로썬 안 그래도 횬다이 공장의 잦은 파업으로
버스와 트럭 출고지연이 워낙 연발이라 연한 때문에 바꿔야 할 운수업체들이
한숨을 쉬고 있는 상황인데도 아직까지 이러고 있는데
버스 무지 좋아하시는 유명한 동호회 분이 필자에게 항상 자주 하시던 말씀인데,
덕 분에 연한다 된 차량의 중고 값 엄청 오르고 난리라고 합니다.
마무리로 사진의 완전 바부,허당 취급받고 있는 삼륜차를 보고
지금의 중국산을 보고 크게 느꼈는데
이젠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 산은 이제 더 아니다란 걸 깨닫고
앞으로 정신 좀 차려서 확실히 발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길고 잡담 좀 했지만,
크게 배우고 가게 만든 작고 귀엽고 엽기적인 삼륜차의 이야기였습니다.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