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까지 가게 되어서 놀랍기도하고 여러분들이 자기일처럼 분개하고 안타까워해주셔서 정말감사드려요
오늘 저녁에 신랑퇴근하고 얘기했봤는데 서로 감정이격해져서 막말나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내가 너무화가나서 여행용가방에 짐싸고 헤어지자 친정집에가겠다 친권포기각서 쓰라고 울고불고 난리치니 자기도 앗차싶었는지 미안하다고 앞으로 육아용품 사는거는 간섭하지 안겠다 약속받았습니다. 사고싶은거있음 베페가서 자기카드로 사라고 했어요~ 그리고 기저귀같은 소모품도 필요하믄 그때그때사고 후통보하기로했고요.
무엇보다 오유 결게분들 댓글하고 맘카페에도 올린글 댓글보고 신랑이 놀랬나봐요... 어찌됐든 자기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원글은 지워달라해서 원글은 지울께요~ 신랑이 미안하다 사과했고 12월 베페가서 사고싶은거 다사라고 약속받아놨으니 그래도 다행이네요~ 결게분들 덕분이에요~~ 조언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377277
어제밤에 신랑이 애기용품 사는걸 아까워한다고 글올린 사람이에요
- 거리 계산 실패후 사망 [18]
- 눈물한스푼 | 2017/09/26 11:35 | 4798
- 복돌은 나쁜거야!!! [79]
- RaKan!! | 2017/09/26 11:34 | 2878
- 제2의 한국전쟁 날뻔한 대형사건 [34]
- JS | 2017/09/26 11:34 | 3997
- 엘리베이터에 목줄이 끼인 개 .jpg [46]
- 모에칸 | 2017/09/26 11:33 | 3196
- 베오베 보내달라^^ [12]
- 확!마!쫌! | 2017/09/26 11:32 | 2921
- 마동석에게 액션 배우는 양세형 [36]
- 놀아조 | 2017/09/26 11:31 | 3070
- RX100 M5 사려는데, 요즘엔 케이스 안주나 보네요 [5]
- mountai8 | 2017/09/26 11:31 | 2061
- 외교부 장관이 아프리카 감비아와 외교를 강화한 이유 [13]
- 십점오인치 | 2017/09/26 11:30 | 4040
- A9 오이만두 만투 [3]
- 58365779 | 2017/09/26 11:29 | 3847
- 남친 흥분시키는법.JPG [10]
- 타카오 부장 | 2017/09/26 11:28 | 5778
- 사장이 몰랐다 라는 뜻 알려줌.dc [25]
- 쥐옥 | 2017/09/26 11:27 | 4374
- 참교육 당하는 장남 [11]
- kla114 | 2017/09/26 11:26 | 5663
- 땀에 젖은 천사 [14]
- iamhwan | 2017/09/26 11:25 | 3701
- 어제자 런닝맨 광수 미친드립.jpg [13]
- 사닥호 | 2017/09/26 11:23 | 4236
- 어제밤에 신랑이 애기용품 사는걸 아까워한다고 글올린 사람이에요 [14]
- lan12 | 2017/09/26 11:22 | 4481
그래도 신랑이 정신차렸다니 다행이네요.
솔직히 저같았음 400만원짜리 시계 박살내놨을텐데...
앞으로는 애기용품 필요한거 다 계획하고 잘 사세요.
저도 5개월된 임산부라 너무너무 화가났었어요.
저두 아직 준비된 애기용품이 하나도 없지만
앞으로 이거저거 살려고 해요.
기저귀 가방은 남편이 알아보고 있고 젖병이나 이런건
친언니 조언받아 사려고요.
아기는 거저 키워지는게 아니란걸 신랑분이 좀 아셨음 좋겠어요.
미혼인데 작성자님 글 읽고 결혼하기 싫어진다는 댓글 보고
폭풍 공감하며 저도 분노의 댓글 달았었는데 남편분이
사과하셔서 다행이네요 순산하세요!^^
아이키우다보면 다 필요한 물건 입니다
필수템이죠!!
남은5개월 태교 잘하시구
순산하세요~~
신생아 젖병은140짜리 제일작은게(그린맘)
좋아요 그걸로 한달먹이고
180짜리로 바껐어요(더블ㅎ트)
통이 크다보면 엄마도 힘들고
아이도 공기흡수가더많아 배앓이 한다고
들었어요
저는 더블x트 유리병으로 사서 오래썼어요
(6갤교체없이)무거운단점이 있었지만
혼합이였는데
신생아때는 젖병 7개로 써으니 참고하세요~
젖병 미리 많이 안사셔도 돼요. 첨부터 분유로 가는거면 모르는데 모유수유 할 수도 있고 또 애들에 따라서 배앓이 하는 젖병도 다른거 같더라구요. 첨엔 두개만 사서 써보시고 더 구입하세요~~
일시적인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는것처럼 보이는데,
자기 체면때문에 글을 지워달라니;
댓글 반응을 보고 깨달은게 없는거 같은데요
1. 젖병 : '그까짓꺼 돌아가면서 닦아서 쓰면 한 3~4개면 되지 않겠나?' 절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겪어보면 알아요. 그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건지... 음... 그러니까 '속옷? 그거 왜 많이 필요해? 두벌 사서 한벌 그날 저녁에 빨고, 다음날 다른 거 입고 가면 하루동안 마르면 그 다음날 그거 입으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2~3배 더 빡센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단, 처음에 많이 사 놓을 필요 없습니다. 애 크면서 용량이 바뀌고 오래 쓰면 스크레치도 많이 나고 색상도 누렇게 되어서 계속 교체해 줘야 합니다. 아울러서 소독기 같은거 있으면 좋고, 젖병 닦는 전용 솔 (길다랗게 되어 있는거) 있으면 좋습니다. 이건 나중에 텀블러 닦을때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2. 거즈(손수건) : 신생아때 겁나 많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5~6살때까지 필요합니다. 베이비페어 같은데 가면 사이드쪽 작은 부스에서 묶음으로 많이 파는거 있는데, 그거 많이 사서 쟁여놓으세요.
3. 기저귀 : 광고하는 '하X스 울트라 팬티' 같은 고급 기저귀 신생아때 사대려면 겁나 돈 깨집니다. 막말로 기저귀 갈면 싸고 갈면 싸고 갈면 싸고 그래요. 조리원 같은데서 쓰는 직선으로 되어 있는 거 사서 자주 갈아주면 됩니다. 가격도 저렴해요.
4. 베이비페어를 적극 활용한다. : 단, 뽐뿌가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ㅋㅋㅋ 저는 베페 가서 애 이마에 적외선 쏴서 원격으로 체온 재는 체온계 엄청 땡겼는데 지금 생각하면 안산게 잘한 것 같아요. ㅎㅎㅎ 아, 각설하고 베페에 가면 싸고 양질의 좋은 물건을 직접 만져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카시트 보러 가서 그 해 나온 신제품 말고 그 전 해에 나온 이월(?)제품을 절반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5. 주변의 도움을 최대한 얻는다 : 사실 모든걸 다 사면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럴 때는 주변의 도움을 많이 얻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옷 같은 아이용품은 충분히 더 사용할 수 있는데도 아이가 커서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거 받아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금액도 세이브하고, 무엇보다 이미 사용해봤기 때문에(?) 성능이 입증이 된 거라는 장점도 있죠. 그리고 남의 꺼 쓰는 거라고 찝찝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오히려 건강한 아이의 옷 같은걸 물려입으면 그 건강한 기운도 같이 물려받는다고 하는 얘기도 있구요. 정 찜찜하면 깨끗하게 세탁하고 소독하면 문제 없습니다. 사실 애가 '왜 나 새 옷 안줘?' 라고 투정 안부립니다. 지들은 뭘 입는지 몰라요. ㅋㅋㅋㅋㅋ
6. 어떤 건 허영이고 어떤 건 실용이냐? : 이게 참 되게 딜레마죠... 뭐... 이런 건 답이 없습니다만 제 경험상 말씀드리자면, 기능이 좋아서 비싼 건 OK입니다. 다만 뽀대나는 고급 메이커니까 비싼 건 허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한테 프X다로 된 뭐 입혀봤자 아~무 소용 없어요. 애도 기억 못하고 그냥 부모 자기만족입니다.
체면애기 나왔다는거에서 싸합니다만
잘 해결되셨다니 행복하게 백년해를 기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생명은 소중하고 그 소중함을 지키는 일 또한. 더불어 소중합니다 그리고. 내 생명뿐 아니라 우리모두의 생명도 소중히. 내 아이를 잘 키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모두의 아이가 잘 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게 더 중요한듯요
애한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거까지 아깝다고 생각하다니....저러다 애기 이유식 시작하면 애기 먹는것도 아깝다할까봐 겁나네요
육아용품 사는 문제는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만 남편에 돈쓰는 개념 문제는 어디가서든 책으로든 배우셔야 할듯 하네요..이런 문제는 살다보면 언제든 또 생길수 있는 문제이니 생활비도 고정비외 별도의 생활비까지 체크해서 직접 관리가 안되면 일정금액을 정해놓고 받아서 사용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애 둘 키워본 경험상 육아는 장비빨........
다들 관심법 들이밀지 마시구요
부부싸움은 원래 칼로 물베기 임니다
잘 해결하셨다니 냅두시길..
6개월 딸 키우는 엄마에요.
베페 가시거든 절대로 막지르지 마세요. 베페가 싼 건 아니거든요. 유모차 카시트 아기매트 등등 다격대 나가는 애들른 절대로 싸지 않아요. 뭐 끼어준다고 하지만 인터넷에서도 사은품 이벤트 다 핮니다. 할인쿠폰 카드사 할인 등등 들어가면 저렴하게 구매 가능해요.
베페는 가서 실물건들을 내 눈으로 확인하는 곳이라 생각하도 가시고 이런 물건 저런 물건 있물건은하고 목록 체크만하세요.
베페에서 싼 물건은 보통 아기옷과 같은 의류나 아기자기한 소품 정도에요.
베페 돌면서 덜컥 구매하지 마시고 폰으로 가격 검색하시면서 보면 쪼악 나와요^^
제가 쓰고 정말 잘 쓰고 있고 필수품 몇 가지 추천 드릴게요.
가제손수건 50장 샀는데 10장 사라짐요 ㅋㅋㅋ 많이 사두세요. 세탁기가 손수건응 먹는지 야금야금 사라져요 ㅋㅋㅋㅋ
천기저귀는 아기 목욕하고 닦을 때 써요. 흡수 잘 되고 빨리 말라서 좋아요. 밤부랑 천 두 종류 있는데 천 추천드려요. 밤부는 먼지가 엄청 나와요.
기저귀는 미리 사지 마세요.
아기가 얼마나 크고 작게 태어날지 모르고 얼마나 클지 모르기 때문에 기저귀는 보통 애 낳기 전에 사둬요.
제왕하면 일주일 입원+2주 조리원인데 애 데리고 집에 오면 신생아 기저귀는 거진 못 쓴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 기저귀는 처음부터 너무 많이 사두지 마세요 ㅎㅎ
그 외에 육아용품은 키우면서 살살 늘리세요. 키우다보면 애기 성향에 따라서 필요한 것들이랑 잘 맞는 것들이 있거든요.
맘카페 글 보시거나 문의하면 애 엄마들이 잘 알려줘요. 대형 맘카페에 올라오는 글 보시면서 찾아조는 것도 재미니 알아보세요^^
항상 무슨글이든 보고나면
그이후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