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공유한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으로 공유받아 보았는데요,
첨에 하도 희한한 이야기로 시작하길래 점점 듣다보니 점입가경이더군요.
개인적으로 그리스챤이다보니 가급적 이해해보려했지만...
제가 이미 적그리스도화 되어버렸는지... 그대로 이해하기는 힘드네요.
제가 이데올로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부정하시고
타파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옹호하시는 듯한 이야기를 하시니 불편한 이야기였습니다.
정작 주장하시는 바는 우리 아버지랑 똑같으신데... 우리아버지는 개신교신자가 아니셔서...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시라고 링크 남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PWS-MkeqkA
https://cohabe.com/sisa/377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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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보고 끔 ㅋㅋ 적그리스도 ㅋㅋㅋ 내가 적그리스도다 니미
저도 교회다니지민 교회다니는 사람은 이게 문제임. 니편 아니면 내편, 착한놈 아니면 다 나쁜놈.. 중간이 없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음. 그래도 젊은 목사들이나 몇 깨어있는 사람들은 이를 극복하기도 하지만 이게 워낙 고질적인 문제라....
네. 그런 편가르기는 잘 알고 있었는데요, 그동안은 뭐랄까 막구가내식으로 좋고 나쁨을 말하는 내용만 들어서 그냥 무시하고 말았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뭔가 프레임이 있어보여서요, 크리스챤에게 먹히기 좋은 프레임을 일단 만들어 놓아서 벗어날 경우 적그리스도로 몰아가기 좋은 트랩일 쳐 놓은 후
물면 안되는 미끼를 마구 올려놓는다는 느낌일까요?
마치 통진당 해산 반대, 양성평등주장, 진화론 및 과학이론 신봉, 동성혼 지지, 사회주의 지지, 이슬람 문화권 지지, 중국과의 외교 지지, 반미 주장 등등이 적그리스도가 중립적인 민중을 '획득'하기 위해 펴 놓은 트랩이라는 식의 주장으로 느껴졌구요.
그러기에 평소에 진보적이라고 생각했던 생각에서는 좀 꺼려지는 강의였습니다.
사실 개신교에서 젤 몸집 큰 장로교쪽이 일제시대에 친일한 경력이 있기에 친미, 반공에 집착할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긴하죠. 교회다니는 중장년 노년층 구미에 딱 맞는 내용들이에요 보면. 교회에 목사들이라고 나와서 대표기도하는데 공산주의니 반정부니 이런 내용들 심심찮게 나오는데 역겹습니다 진짜. 예전에는 한번 지역 노회예배 수천명모인 자리에서 목사라는 양반이 나와서 기도하는데 김대중 노무현 이름 실제로 거론하면서 나라 망쳤다고 하더라니깐요ㅋㅋㅋ 어처구니가 없어서 시발소리가 육성으로 나옴
그니까요... 그냥 막무가내로 우기면 그냥 무시할텐데...
저런식으로 프레임을 짜니 더 혹할 사람이 많을 듯 하네요.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저 동영상 댓글보니 난리도 아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