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m 프로의 용도는 새를 찍거나 곤충이나 꽃 접사인가요?

지금 있는 렌즈가
파나는 12.4, 녹티크론, 12-60
올림은 40-150, 25.2
요렇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렌즈 선호파라 렌즈 두개 챙겨나가는 날은 25.2랑 녹티크론을 챙겨나가는데요.
길가에 정물을 주로 담습니다.
포토샵 편집은 아직 허접해서 카메라 내부 컨트라스트나 색온도, 노출, 채도를 직접 커스텀해서 두세가지 프리셋으로 놓고 jpg+raw로 찍고 있습니다.
사실 녹티크론만 해도 환산 85mm 망원이라 충분히 먼데도 더 먼걸 원해서 40-150을 가지고 나가는데도 150mm마저도 모자라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쉽게 말해서 뭔가 찍고 싶은게 딱 보이면 프레임을 이정도쯤 잘라서 찍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잖아요?? 그 프레임이 항상 좁게 나옵니다.
이런 이유로 300 프로를 사면 재미를 좀 보겠다 싶은데 써보신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그리고 마침 접사 촬영에도 관심이 있어서 마크로 렌즈도 알아보고 있었는데 최소 거리 1.4미터면 충분해서 접사용도로 써도 괜찮겠다 싶은데 이건 또 어떤지 궁금합니다.
애초에 300 프로 용도가 뭔가요?!
ps.
아래쪽에 적었던 광각렌즈 글때문에 몇자 적겠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제가 광활한 풍경 사진을 보고 감동을 받거나 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천체사진도 노을사진도 다 이쁜데... 저는 예쁘게 배치된 정물이나 인물, 그리고 빛이랑 그림자가 절묘하게 섞인 사진을 좋아하더라구요.
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12.4 정리하고 300 프로로 갈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