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전여친... 남편이랑 같이 볼꺼에요

오늘 남편절친 결혼식장에서 예전여친을 보았다 하더라구요 작년에도 남편친구 아버님 장례식장에서도 마주친적 있구요
이것 때문에 남편이랑 다투거나 하진 않았어요
제가 어찌 행동을 해야되는지 난감하네요
남편이랑 결혼한지 5년 차구요 저 만나기전 10년 좀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그 여자분이랑 헤어지고 5년정도 솔로로 지내다 저 만나 연애하다 결혼 했구요 워낙에 오랜시간 만났던 사람이라 남편 주변 친구 지인들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문제는 남편친구들 경조사에 꼭 그 여자분이 나타난다는 거에요
심지어 남편 친구들과 아직도 스스럼 없이 만나고 연락하며 지낸다 하더라구요 이건 오늘 안 사실이에요 뭐 자기네들끼리 연락하고 지내는건 좋은데 남편친구들은 왜 그 여자분 사생활을 우리남편에게 시시콜콜 전달하는지 그게 너무 짜증나네요
누구랑 결혼을 했고 애는 안낳기로 해서 애는없네 어쩌네 듣고 싶지않은데 눈치없는 우리 남편은 또 저에게 와서 들은 얘기를 전달해 줍니다
눈치가 없는건지 아주 간이 배 밖으로 튀어 나온게 아닌가 몰라요
제가 싫은내색을 안해서 그러는건지 아님 본인이 아무렇지 않아 그냥 얘기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듣는 입장에선 솔칙히 기분좋은 얘기는 아니잖아요
한두번도 아니고 심지어 5년전에는 결혼날 잡아놓고 그여자분 우리 남편한테 연락해서 간보기 여러번 하는걸 남편이 알려줘서 제가 한마디 했었거든요
이남자 다시 만날꺼 아니면 연락 하지마시라고 결혼할 사람한테 연락하는 의의가 뭐냐고 그랬더니 알았다 하시면서 그 다음날 또 남편한테 연락해서 여친한테 자기가 연락했다고 일럿냐면서 뭐라뭐라 하더래요
정신병자가 아닌가 했습니다
솔칙히 지금 마음으로는 그여자랑 연락하는 남편친구들 보고싶지도 않고 남편이랑 어울리는것도 꼴보기 싫은데 어찌 대처 하면 좋을까요?
남편한테 그여자랑 연락 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거 싫다고 하면 저 너무 속좁은 여자 되는건가요?
심지어 당시자는 아무렇지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