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카레 만들어줘"
"응, 오랜만에 카레 좋지"
냉장고를 털어 재료를 꺼내줍니다..
카레가루, 새우, 당근, 양파, 토마토, 양송이버섯, 감자.
특이하게 이 카레는 해물카렌가 머시기라고 돼있어서 고기 대신 새우를 준비했어요.
근데 패키지에 보면 새우랑 조개랑 홍합이랑 막 이것저것 들어가던데 냉장고에 보니깐 새우밖에 없어...
일단 재료를 이쁘게 대충 다듬어 줘요.
막 잘게잘게 ㄴㄴ 큼직큼직하게 썰어줘요.
씹는 맛이 있어야지!ㅋ (재료 다듬는거 빡심;;)
* 토마토 껍질까기 꿀팁
토마토에 살짝 칼집을 내고 펄펄 끓는물에 한 5초정도 굴려주면 껍질이 자알 까집니다요.
재료를 준비해 두고 냄비에 올리브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줬어요.
양파먼저 볶을거임.
노릇노릇하게 될 때까지 충분히 잘 볶아주세요.
거기에 당근을 넣어주고,
양송이 버섯을 넣어줘요.
엊그제 먹다가 남은거라 색깔이 약간 칙칙하지만 상태는 아직 좋음.ㅋ
감자감자.
껍질까둔 토마토.
감자가 약간 익을때까지 볶아주다가
불을 약하게 바꿔주고 뚜껑을 덮어준 다음,
바닥에 눌러붙지 않게 틈틈히 흔들어서 섞어줘요.
그러면 좀 이따 보면 야채물이 나옴.
카레에 무슨 해물육수(?)라고 되어 있는걸 넣었더니 이미 국물은 카레색깔?ㅋ
새우를 넣어주세요.
오늘의 뽀인트 새우는 제일 마지막에 넣을 것.
새우가 너무 익으면 퍽퍽하고 맛이 없어지니께.
물 2/3 컵.
끓여.
새우의 색이 약간 변했다면 카레가루를 넣어주고 뚜껑을 닫은 다음,
좀 더 팔팔 끓여주다가 카레가 국물이 없는 듯 됨직하게 됐을 때
불을 아주 약하게 바꾸고 뜸들이듯이 좀 더 둬요.
그럼 다시 국물생김.
어제 먹다남은 치킨과 함께 ㅋ
근데 이거 뭐야... 분명 4인분이라고 적혀있는데...
아내랑 둘이 밥 한그릇씩 펐는데 카레가 엄써...
둘이 먹으니까 2인분 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앙~
맛있게 먹겠습니다아아~~
음..
다 먹긴 했는데,
그래 먹을 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근데 먹고나니 뭔가 아쉬운 이 느낌은 뭐지...
그래!! 역시 카레는 소고기 카레가 진리지!!! ㅋㅋ
끗.
코카콜라 컵에 추천 드립니다.ㅎㅎ 카*의 *왕 저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카레는 추천!!!!!!!!!!!!!!!
와... 카레봐
그리고
와... 손봐
글쓴이님 아내분께 여쭤봐 주세요
저런손+요리실력가진 남편을 두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 맞다.
카레 맛있어보여요!!
내일은 해물카레로 울엄마 아침식사 해드릴거에요!!!!
그러니깐 작성자님 아내분께
아내스펙(feat.여친스펙)좀 물어봐주세요ㅠㅠ
-이상 카레귀신 드림-
ㅋㅋ해물카레는 처음봐요
야채볶을때 올리브유로 하신 특별한 이유가있나요?
올리브는향이 특이한데 어차피 카레가루넣을거면 그 향이 안날것같아서요 궁금해요
게시물잘봤습니다!
행복해보여요ㅜㅜ
저도 어제 카레#왕으로 만들어 먹었어요.
구운마늘맛이 깊이가 있고 감칠맛도 좋아서 그것만 먹었는데 해물맛도 한 번 먹어봐야 겠어요.^^
냄비 모델명(?)이 어떻게 되죠? 탐나네요
총각때 이후엔 라면 이나 볶은밥 외에는 해본적이 없는 아재 입니다.
하나 궁금한 것이, 채소를 볶을 때 보통 당근이나 감자부터 볶지 않나요?
양파는 금방 익으니 나중에 한 기억이 있는데...(기억이 10년 전이라...ㅎㅎ)
제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맞있겠다...ㄷㄷㄷㄷㄷ
와 사진도 잘찍으시고 음식도 잘하시고 금손이세요
우와 사진이 무슨 실과 교과서에 실릴 사진같아요 ㄷㄷㄷ
토마토카레 맛있죠~ 전 토마토 양파 다져넣고 건더기는 소시지만 넣고 일본고형카레(ㅠㅠ 안타깝게도 한국카레는 맛이 안남) 넣고 걸쭉하게 끓이는데 맛있어요 ㅎㅎ
그런데 당근이 왜 저렇게 생겼지...
새우 새우 새우!!!!!!!!!!!
여보! 나도 카ㄹ....
아 난 여보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