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이 지나서야
고백하게 되었네요...
어제 밤에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화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집에 그닥 고가 제품이 없는지라.
헌트 : 나 없을때 불나면 망원렌즈부터 들고 나가라...
와이프 : 그게 얼만데...
헌트 : 1300이야...
와이프 : 우와.... 그럼 진작 말했어야지...
그래야 평소에 더 조심하지 잘못 건드려 넘어뜨리거나 했음 어케 될뻔했어....
하여튼....
헌트 : 바가지 안긁어...
와이프 : 자기 돈벌어 자기 하고 싶은 것 하는데 내가 크게 뭔말하겠어...
걍 9개월만에 가격을 말했는데 쿨하게 지나가네요....
그래야 담에 자기도 얻는게 있을듯 싶어서 그런듯 ^^
암튼 고맙데이 마눌...
참고로 집에서 렌즈를 따로 보관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걍 제방 바닥에 카메라 가방 굴러 다니고 망원은 500물려서 노다지 방에 세워져 있고 그렇습니다.
구입한것은 9개월전에 알고 있었지만 가격은 오늘 이야기했단....
https://cohabe.com/sisa/364832
드디어 고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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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시네요~
니콘동분들은 배우자 분들이 다들 쿨하신 듯;;
정말 멋지네요~^^
1300 ㄷㄷㄷㄷㄷㄷ
진짜 불나면 렌즈부터 챙겨 나가야겠군요...
넓은 이해심^^~ 부럽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600 FL 구입하셨나봅니다.
전 다팔아서 마나님 주머니로..흑..
부인께서는 지금 고가의 가방리스트를
여유롭게 뽑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표정이 아~!1300만원을 나몰래.... 에휴~! 하시는듯....은 그냥 제 기분탓입니다^^ 저는 1300원짜리나 찾아봐야겠네요 ㅠ.ㅜ 부럽 부럽 ㅎㅎ
와.. 진정한 보살님을 보았습니다..ㄷㄷㄷ
쏘쿨~~~~!! 하시네요.ㄷㄷ
우와
평소에도 잘해주셨겠지만 고백(?) 후 쿨하게 넘어가주셨으니 아주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사다주세요! ^^
저였다면 아마...
300만원이라도 시원하게 욕먹고 또한번 더 먹었을듯요 ㅠㅠ
쿨하시네요. ㅎㅎ
ㅎ.쿨하신 사모님.600mm 부럽습니다.
나중에 중고로 팔아도 꽤받어....한마디 더 해주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