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간 남의차 긁고 뻔뻔한 인간들 보고
제 이야기도 생각나서 한번 써봅니다.
사과하는게 그리 힘든건가 싶어요.
몇년전 차바꾸기전에 자주가던 체육관 주차장서
갑자기 후진하던 어떤 아줌마,
내차 앞범퍼를 기냥 처박음.
그렇게 클락션을 울렸는데도 파워 후진.ㅋ
앞범퍼 까지고 구겨짐.
헛웃음이 났지만 내심 폐차까지 생각한 똥차라
심각하진 않았음. 이 기회에 차 바꿔야지 하고
내리는데 아줌마 내려서 하는 멘붕 대사 듣고
세상 심각해짐.
"얼마 안까졌네. 다른데도 까진거 많고
이런거는 사고도 아니야
나도 이런거 넘어간적 많어~~~"
.......누가 물어봤냐;;;
더 끔찍한 최강 멘트는
"그러게 왜 주차장에서 차는 안대고 거기 멈춰있어 사고나게??"
와... 헐... 이야... ㅅㅂ 너 주차할때까지 기다려준거자나
이 ㅁㅊ.....
아무 대꾸안하고 보험불러버리고 폐차직전의 그차
다 뜯어 고쳐버림.
뇌에 뭐가 들었으면 후진하다가 남차 처박고 저딴 대사가
나오나 싶음요... 아직도 생각하면 울컥 울컥해서 멘붕.
https://cohabe.com/sisa/359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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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 줄 알지만 좋겠얘기하면 호구로 볼까바도 겁나는 세상입니다.
심지어 저희 작은 아버지는 A지역에서 일하는데 사는 곳은 B였어요 출근할때 25분정도 걸리구요
근데 작은 아버지 사는 빌라앞에 주차했는데 누가 고의로 자꾸 타이어 펑크내서 밤 새서 잡았더니 같은 빌라 주민..
다른 지역 번호판이 붙은 차가 매일 주차하길래 화나서 그랬다네요
어이가 없었음
한두번도 아니라 화나셔서 밤새 베란다에서 지키다 범인잡았어요
지가 쳐박아놓고 졸라 당당하네
대학교 들가자마자 면허따고 아빠차를 몰고 신나게 몰고 다녔지요. 능숙해질 무렵 사고난다고, 내리막길 신호받아 정지해있었는데,
캔커피 캔이 바닥으로 떨어졌네요. 캔이 바닥에 있으면 위험하기에 주웠는데, 저도 모르게 브레이크에서 발을 떨어뜨렸나봐요.
"쿵" 내려가서 앞차에 받았더군요. 벌벌 떨며 내려서 죄송하다고 꾸벅거렸지요. 40대 정도 아저씨네요. 내려서 흘끔 뒤 범퍼 보고, 저 한번 흘끔 보더니
'조심해요오~~'하고 가시더군요.
사고를 친 입장에서...
아..정말정말정말 죄송합니다...
이런 모습까지는 바라는게 아니더라두...
최소한의? 자기가 잘못한거니까?
어디 다치신데는 없으신가요?
이러면서 죄송하다고 해야하는건데요...
오유보면 왜케 사고쳐놓고
자기가 큰소리치는 사람들이 많은지...
먼저 사과하면 불리해진다.
보험사가 널리 퍼뜨리고,방송에서 홍보해주고,법원이 증명까지 해준 최악의 국민교육이라고 봅니다.
돈이 윤리를 말아먹은 대표적인 케이스죠.
이제라도 사고전환이 필요해요.
사과는 내 잘못을 만회하는 첫행동이어야하고 보상은 당연한 후속조치인데. 그걸 아끼려하다니 말이 안되잖아요.
나는 인생살면서 이런진상 만났다는분들보면신기함... 여태껏 이런사람들 만나본적이 한번도없어서...
저는 외국에 사는데,
주차되있는 제 차에 어떤 아주머니가 받으시고 슬금슬금 빠져나가고 있는거 누나가 봐서 다행이 잡았는데,
저한테 하는말이 '니가 주차를 잘못 해놓은거 같다, 선에서 약간 나와서 도로쪽에 있는거 같다' 는 식으로 말하셧는데,
주차선에 딱 맞게 이쁘게 주차 해놨었고, 제 차는 주차 완료 되고 아무도 안타고 있는 정지된 빈차 였거든요 아주머니...
심지어 제 양옆에 있던 차들이 더 삐져나와있었음..
어이없는 말 들을땐 화난다기 보다는 그냥 맨붕 그 자체인거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