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작업했던 결과물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일단 제가 집필한 책은 아니고 그냥 의뢰받아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잠도 안오고...
이런쪽에 관심 있으신 분도 계신거 같아 올려봅니다.

어린이 동화책입니다.
그림작품을 사진으로 찍은 다음 출판을 하는것인데
일전에 찍었던 김현기 화가님의 작품이 글과 어우러져 책으로 나왔습니다.
후보정은 출판사에서 마무리하기 때문에 저는 촬영만 신경쓰면 됩니다.
사이즈는 대부분 6호(대략 40x30cm) 정도로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에 장소의 제약은 적은편이었으나
캔버스에 유화여서 광택으로 인해 색이 날아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했습니다.
일부 작품의 경우 물감의 두께가 두텁고 모래와 아주 작은 돌맹이를 섞어서 그렸기 때문에
질감과 음영이 잘 나타나는지 중간 중간 체크해가며 촬영했네요.
컬러체커를 놓고 촬영했으나 정작 출판사에서는 필요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ㅠㅠ
이런 촬영은 위에 언급했듯이 두께감이 있거나 질감의 특성으로 인해
드럼 스캔이 곤란하거나 평판 스캔도 어려운 상황이라 사진으로 찍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촬영 단가나 뭐 이런건 말씀드리기 곤란한데 좀 박한편이고
작품크기에 따라 다르긴 하겠으나 스캔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스캔 뜨는게 훨 싸게 먹힙니다.
스캐너가 못해서 사진을 찍는걸텐데 단가를 생각하면 스캐너가 경쟁상대라는 느낌이랄까... 뭐 그렇네요. ^^
그래도 감사하며 촬영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출판사 디자이너께서 실력이 출중하신듯 합니다.
인쇄된거 보니 사진보다 100배쯤 더 잘나왔네요.
목소리 이쁘시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