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서 1635gm과 2470gm을 같이 쓰는건 무리일까요? ; ;

a7r2로 평소엔 거의 가볍게 단렌즈 1~2개만 들고 취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28f20 35f28 55f18)
평소에는 잘 안쓰지만 1년에 1~2번 정도는 여자친구와 해외여행을 가다보니 1635z와 2470gm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단순히 풍경사진만 찍는게 아니고 감성샷, 아웃포커싱 인물샷을 자주 찍게되더라구요.
2470gm으로 24,34,50,70 밀리 단이 다 커버가 되니까 무게는 무겁지만 상당히 편하더라구요. 아웃포커싱도 되구요.
광각 모자랄때는 1635z를 사용했지만... 35mm 단이 항상 애매했습니다. 35mm단의 화질은 뭐 믿을 수가 없었기에 계속 피하게되는 문제가 있었고 근접 인물샷에 f4 정도로는 만족스러운 표현이 안되기에 2470gm을 다시 바로 마운팅해야 했습니다.
그나마 국내여행은 괜찮은데 해외 여행지에선 24mm에 모두 안담기니...
풍경찍다가 여친이랑 서로 찍어주다가를 반복하려면 1635z와 2470gm을 계속 갈아껴야 하는 고충이 있었습니다.
뭐랄까 렌즈교환보다는 여행을 좀 즐기고 싶달까요 ㅠㅠ
그런데 이번에 나온 1635gm의 크기와 무게가 생각보다(?) 잘나와서 1635z를 교체할까 고민이 됩니다. 1635gm + 2470gm을 같이 가지고 가면.. 화각은 많이 겹치겠지만 16mm로 풍경찍다가 급작스럽게 여친이나 약간의 아웃포커싱을 원하는 사진을 찍을때는 35mm f2.8 구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보입니다. 여행을 다니다가 버스나 음식점 같은 곳에서 좀 숨돌릴때 (망원이 필요해 보일때) 2470gm으로 갈아끼다가... 또 사용하다가 광각이 모자르면 여유있을때 1635gm으로 갈아끼고...
뭐랄까 겹치는 화각만큼 여행에서 렌즈 교환을 바로하지 않고 좀 여유있을때 한숨 돌리고 할 수 있는 버퍼역활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결국 35mm f2.8 구간 이거 한개만 보고 1635z -> 1635gm 으로 바꾸고 싶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비용은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걱정이 되는 부분은 ...
1. 해외여행에서 무게가 감당이 되는가? 말이 안되는 조합인가?? 오히려 무게 때문에 1635z + 2470gm 조합이 더 나을 수도 있다라고 반박하실 수 있는 의견이 많을지가 궁금했습니다
(여행시 1635z + 2470gm 은 감당이 되었습니다. 1635z + 2470gm + 55.8 일케 다니면 좀 힘들다 느껴져서 55밀리는 간혹 숙소에 놔두고 오기도 했구요)
2. 어자피 버퍼역활을 해주는 구간은 35mm f2.8 구간 딱 한개인데.. 이것만 얻기 위해서 무게. 돈을 소모하는건 좀 어리석은 짓인가? 그냥 가볍고 불편하게 다니는게 낫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이건 좀 아니야! 싶으시면 부디 절 말려주십시오 ㅜㅜ)
3. 무게 때문에 셀카 찍기에는 1635gm보단 지금의 1635z가 낫겠다 싶기도 합니다.
16mm 왜곡도 1635z가 좀더 나은것 같기도...
사실 1635는 해외여행 때 빼고는 장농행이지만...곧 크로아티아 여행을 앞두고 있고 두달 뒤엔 스페인 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고민이 큽니다.
1635gm 과 2470gm을 함께 여행에 활용하는건 좀 아닐까요??
장점보단 단점이 많아 그냥 1635gm 대신에 1635z를 유지하는게 나을까요;
조공짤은 마음이 편해지는 제주도 여행사진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