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저희 남편은 퇴근할때마다 먹을거 한두개씩 꼭 사오더라구요...
하도 절 위해 음식 제물을 바치다보니 이젠 말 안해도 (메뉴가) 뭔가 통하는게 있나봐요 ㅋㅋㅋㅋㅋ
그저께 제가 핫도그에 꽂힌걸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티 안냈는데,
어찌 알았는지 그날 퇴근하고 손에 냉동핫도그 한봉다리를 사들고 왔더라구요
기대도 안했다가 핫도그 보니까 기쁨99%+놀람1% 로 꺆!!!!!!!! 하고 짧게 소리지르면서 제자리에서 방방 뛰었더니
남편도 놀래더라구요 이렇게 좋아할지는 몰랐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핫도그 먹고싶어하던거 어찌 알았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오다가 마트 들렀는데 냉동식품 코너에 핫도그를 보고 "그냥 왠지" 제가 좋아할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사왔었대요 ㅋㅋㅋㅋ
일단 먹을거긴 하니까 좋아할거란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격하게 좋아할줄은 몰랐었다면서 놀라면서 동시에 엄청 뿌듯해하더라구요!
먹을거주면 온순해지는 마누라땜에 이상한 스킬이 생긴 남편...
미안하면서도 고마웡!
앞으로도 먹을거 잘 부탁행!
저희 부모님도 신혼때 아빠가 퇴근하면 아빠 먹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메뉴가 저녁식사에 올라왔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서로가 너무 좋으면 그런 텔레파시도 생기나봐요ㅋㅋㅋ
글쓴님이 기뻐하시는 것도 귀엽고, 글쓴님이 기뻐하셔서 뿌듯해하시는 남편분도 귀엽습니다.>ㅅ<ㅋㅋ
아우 알콩달콩해ㅋㅋ
저도요!!!!!!! 먹을거만 있음 세상 행복♡♡♡♡
저희 남편은 언젠가부터 제가 날카로워지면 배고프냐고 묻더라구욬ㅋㅋㅋㅋㅋ
몰랐는데 저 배고프면 난폭해진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래요!! ㅋㅋㅋ
심지어 저는 남편이 회사에서 나눠준 간식이나 음식 남은거 싸와도 완전 좋아해요 ㅋㅋㅋㅋ
정말 보기 좋아요. 텔레파시가 귀신같이 통하는 경우가 있죠. ㅋ
울 신랑은 먹을걸 사와도 항상 저한테 물어보고 사와서 작성자님 처럼 깜짝 놀라는 맛이 음서요.
연애때는 말 안하고 사다주는 붕어빵이 글케 맜있었는데 ㅠㅠ
알아서 사가면 박수치면서 먹는모습이 얼마나 사랑느러운지 몰라요 ㅎㅎ
어이구 복덩이남편이시네요
복덩이 와이프시고 행복하세요~
남편 ; 술안주로 하나씩 먹으려 했던 핫도그를 다 뺏기게 생겼다...ㄸㄹㄹ...
조심하삼
지금 나무꾼이 선녀 살찌워서 못날아가게 수 쓰는 거임
나도 먹을것만 주면 온순해지는데 남편이 읍넹.. ㅠㅠ
먹을거주면 온순해지는 아줌마 여기 또 있습니다 ㅋㅋ
와 나도 먹을거 사오는 남편 갖고싶당ㅋ.ㅋ
띠용??? 검은사막에서 거래소 전쟁치루고 왔더니 베오베가 됐넹...
추천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남편이 주는 음식들에 치얼스!
ㅎ 그래서 저희 남편도 간식 생기면 저 갖다줘요
우리 마누란줄ㅋ
알고보니 남편이 초능력자
저희집도 그래요. ㅎㅎ 집에서건 밖에서건 제가 굉장히 초조해하고 눈동자가 작아지고 화를 막 내면 일단 먹으러 갑니다. 99.99999퍼센트는 먹고나서 바로 풀려버립니다.
저희도 신랑이 갑자기 뭐 먹자면서 강제로 먹일때가 있는데 연애시절 제가 짜증을 슬슬 내다가 뭔가 먹기만 하면 온화해지더라고......
세상에 이렇게 단순한 사람이 있는지 처음알았대요ㅋㅋㅋㅋ
자고 있는데 남편이 귀에 대고 핫도그핫도그핫도그 무의식에 세뇌시킨 건 아닐까요? ㅇㅅx
남편분 직업이 프로 사육사?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만 그런 줄....
작성자님 남편분 프로 아내확대범...ㄷㄷㄷ
제 남편인가요 ㅋㅋ 오늘도 먹고 싶은 거 있냐고 카톡하네요. 어젠 옛날통닭, 그저께는 쌀국수라면, 오늘은 또 뭘로 절 온순하게 만들지...기..기대되요 ㅋㅋㅋ